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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열-근근막통증에서 본 오십견Ⅰ

2018.03.16





봄철에는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활동량이 증가해 겨우내 움직이지 않았던 어깨 근육을 갑작스럽게 사용하면서 어깨 통증인 오십견 증상을 호소하는 고객이 급증한다. 근근막통증에서 본 오십견 통증을 해소하기 위한 테라피 팁을 소개한다.




견관절의 압통과 외전과 외측 회전 운동장애를 통틀어 ‘오십견’이라고 한다. 주로 45~60세 사이의 중장년층에서 흔히 나타나는 일련의 어깨관절 관련 중후군으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들어 30대 남녀에게도 발생하면서 발병 연령층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당뇨, 갑상선 질환을 가진 여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오십견 발병률이 6~8배 더 높다고 한다.




근근막통증증후군의 관점에서 오십견을 보면 내전과 내회전을 하는 견갑하근이 문제를 일으키는 주요 근육으로 생각된다. 견갑하근에 통증 유발점이 생기면 1차적으로 후삼각근에 전이통이 나타나고, 견관절의 외전과 외회전이 제한된다. 이로 인해 견갑하근의 기능 장애가 장기화되면서 길항근에 2차 전이통이 추가 발생하여 대흉근, 소흉근, 광배근, 삼각근에 통증이 확산되고 견관절의 모든 수동적인 운동이 제한된다. 보편적으로 통증유발점은 대흉근이 가장 먼저 생기고 대원근, 광배근 상완삼두근 장두의 순서로 발생한다. 삼각근은 나중에 생긴다. 견갑하근과 길항근은 자연적인 운동으로 인해 자연치유가 되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 서는 견관절 주위의 혈관 운동을 조절하는 교감신경계의 이상으로 이들 근육으로 가는 혈관이 수축되면서 국소 허혈과 저산소증이 발생하고 근육과 주변 조직의 변성 변화가 일어나 유착성관절염, 극상근건염, 견봉하섬유화 등으로 문제가 장기화되기도 한다.




 오십견 통증 변화 

stage 1. 초기 단계로 어깨관절의 제한과 큰 통증이 일어난다. 일반적으로 3개월 후에 최대치로 나타나며 손목까지 확산된다. 야간 통증이 종종 일어나며, 초기 통증은 5~9개월 정도 유지된다.

stage 2. 어깨관절의 경직과 통증은 약화된다. 어깨를 돌릴 때 가장 마지막 부위에서 약간의 통증 느낌이 있다(개인차 있음). 다음 4~12개월동안 지속된다. 견갑하근과 액와신경 & 상견 갑동맥과 신경, 삼각근, 극상근 견갑하근에 의해 압박 된다.

stage 3. 회복 또는 해빙 단계로 5~26개월 지속되고, 평균적으로 오십견은 30개월 정도 지속된다. 2년 후 통증이 사라진 후에도 관절 운동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으며 때로는 반대쪽 어깨에 재발한다. 몇몇 연구에서는 관리를 받거나 받지 않더라도 오십견의 진행 상태가 2~3년 후 어깨의 병리적인 문제가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왔다는 보고가 있다. 또 다른 보고는 1/3과 1/2 정도는 5~7년까지 진행되었다고 한다.









견갑하근 장애에 의한 어깨통증은 상완골의 내회전과 외전의 작용이 있다. 어깨 뒤쪽에 주로 일어나고 심해지면 손등의 손목까지 전이통이 발생한다.

어깨의 통증은 어깨관절을 굳게 하여 처음에 는 외전과 외회전의 운동 제한이 일어나고 점차 굴곡까지 힘들어진다. 견갑하근에 통증 유발점이 생기면 후삼각근에 통증이 나타난다. 밤에 누우면 더욱 심한 통증이 일어나고 관절염이나 신경통으로 오인한다. 움직이거나 움직이고 난 뒤에 어깨 뒤쪽 후삼각근에 전이통이 일어난다. 심해지면 쉬고 있을 때에도 통증이 발생한다. 운동장애는 팔을 직각으로 들어 90도로 외측 회전이 불가능해진다. 양팔을 들면 문제의 팔은 60도 정도에 서 수직으로 팔을 펴지 못한다. 전이통은 어깨의 뒤쪽과 견갑골의 뒤쪽 팔의 뒤쪽을 따라 내려가 주관절까지 전이된다. 특정적으로 팔목의 손등 쪽에 통증이 와 ‘손목시계 통증’이라고도 불린다.





어깨관절 통증의 주원인 근육과 신경과 동맥, 소원근 장애로 인한 어깨 통증은 어깨 뒤 심층에 날카로운 통증이 나타나고 통증은 자고 난 뒤, 어깨를 뒤로 젖힐 때, 팔을 안쪽으로 뻗을 때 일어난다

어깨의 통증 때문에 팔을 굴곡과 신전이 힘들고, 어깨관절의 내회전이나 외회전이 어렵다. 급성으로 심하게 생긴 경우에는 팔을 뻗어 수평 자세까지 올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초기에는 통증 때문에 운동이 불편했지만 만성화되면 어깨관절 피막이 유착을 일으키거나 근육들이 위축을 일으켜 운동장애가 생긴다. 만성일 경우 잠들었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취침 시에는 통증이 있는 어깨를 아래로 하고 옆으로 누우면 통증이 심해 깊은 잠을 자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어깨관절통의 초기 증상은 관절을 감싸고 있는 삼각근의 긴장에 의한 허혈성 통증이다. 그원인은 삼각근의 운동신경인 액와신경이 회전근개 근육 중의 하나인 소원근에 생긴 통증유발점에 의해 압박 받기 때문이다. 액와 신경이 삼각근과 소원근의 운동을 담당하고 있는데, 소원근에 의해 압박 받은 액신경이 흥분을 일으키면 소원근을 더욱 긴장시켜 액와신경과 소원근 사이에 악순환 고리를 형성하게 된다. 액와신경의 압박이 풀리면 곧바로 통증 완화와 기능의 정상화를 느낄 수 있다. 관절운동의 제한이 있는 경우에는 수동적 스트레칭으로 외전, 내회전, 외회전을 시켜 운동 범위를 늘려 주어야 한다.





극상근은 장애에 의한 전이통은 주로 어깨 뒤쪽으로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지면 테니스엘보우처럼 느껴지고 칫솔질, 빗질, 면도 등 외전이 힘들어져 초기 중풍으로 의심되기도 한다

어깨뼈 위에 있는 극상근의 긴장성 통증유발점에 의해 상견갑신경이 압박 받아 극상근과 극하근을 신장시켜 어깨관절통과 운동장애를 일으킨다. 상견갑신경은 목의 5, 6번 신경뿌리로 이루어진 신경으로 견갑절흔을 지나서 극상근과 극하근의 운동기능을 담당하고, 일부의 감각분지가 견갑관절, 견봉, 쇄골관절, 상견갑혈관에 분포되고 있다. 상견갑신경이 견갑절흔을 지나 극상근의 밑을 지나는데, 극상근에 통증유발점이 있으면 상견갑신경이 압박받아 신경과 근육 사이에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하게 된다.

극상근이 신경을 압박해서 신경을 흥분시키면 신경이 극상근과 극하근을 더욱 긴장시켜 허혈성 통증을 일으키고 근육의 긴장으로 운동능력이 떨어진다. 이때의 증상은 어깨의 심한 통증보다는 극상근의 긴장으로 팔을 수평 상태에서 그 이상 들어 올리는 힘이 약화되거나 기능이 상실되어 있다. 팔을 수평 이상으로 올리려고 할 때 팔을 관리사가 누르면 어깨관절 부위에서 통증을 느끼게 된다. 매뉴얼테크닉으로 극상근의 근 긴장을 풀어주면 자연스럽게 상견갑신경의 흥분이 가라앉으면서 힘이 돌아온다.





상완이두근건염 장애에 의한 어깨통증은 주관절을 굴곡시키고 손을 회외시킨다(손바닥 뒤집기). 어깨 앞 삼각근에 전이통이 일어나고 팔꿈치 안쪽에 전이통이 나타난다.

어깨의 앞쪽에 생기는 통증에는 상완이두건염에 의해 생기는 것도 있다. 직립자세에서 어깨 운동을 많이 하게 되면 결절 사이 고랑을 형성하는 상완골대 결절과 소결절이 마모되어 결절 사이 고랑이 얕아지게 된다. 따라서 상완이두근의 힘줄이 겉으로 노출되고 지속적인 장력을 받으면 힘줄에 퇴행성변화나 부종이 생기면서 통증을 일으키는데, 직립 생활을 하는 인간에게만 생길 수 있는 퇴행성 장애라 한다.





삼각근 장애에 의한 전이통은 어깨의 앞과 뒤에 일어난다. 팔을 어깨 높이까지 올리기 힘들어지고, 허리를 숙이지 않고는 모자 쓰기가 힘들어진다.

가장 드문 경우에 해당하지만 삼각근 자체 때문에 어깨관절에 통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액와신경의 장애로 삼각근이 장기간 긴장해 있거나 근육이 직접 손상을 받아 굳어 있게 되면 중삼각근 기시의 하나인 어깨관절의 견봉을 잡아당겨 골막 자극으로 인한 어깨통증을 일으킨다. 흔히 삼각근하 활액낭염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그 실체는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극상근이 오랫동안 굳어 있다 보면 2차적으로 통증유발점으로 작용하여 근육의 골막을 당겨서 생기는 통증일 뿐이다.








발병 초기 2일(48시간) 이내 초기에는 안정과 어깨관절의 사용을 하지 못하게 고정시키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 온열요법은 염증이 있는 조직에 울혈을 일으키므로 얼음찜질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얼음은 근육 경축을 감소시키고, 피부에 국소마취작용이 있으며 통증을 해소시키는 반사작용을 가지고 있다. 10분 이내의 얼음찜질로는 근육 내 3cm 깊이까지 침투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므로 약20분 정도가 적당하다. 고정을 오래 하면 관절의 움직임이 없어져 관절 주위염이나 유착성 피막염을 일으키고 또한 근육 위축과 피막의 탄력을 잃게 한다. 어깨의 고정은 일주일 이내가 좋고 특히 4일째부터는 능동적인 운동이 필요한데 팔의 외전이나 거상 운동은 염증이 있는 건이나 활액낭이 견봉과 대결절 사이에서 충격을 받게 되므로 피해야 한다.

외전 할 때 120도 이상을 올리지 않는다. 능동적인 운동은 견갑관절을 움직이되 조직에 충격이 가장 적고 관절의 간격을 넓혀주며 피막을 늘려줄 수 있는 방법이 좋다. 코드맨추운동과 능동적 추운동을 추천한다. 관절의 운동 범위가 늘어나고 통증이 감소되면 약 3일 째부터는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그 외 매뉴얼테크닉이나 관절의 운동 범위를 더 넓히는 능동적인 자가운동이 필요하다. 초기 급성이 치유가 끝나면 어깨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방법으로 온탕이나 따뜻한 팩등을 사용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긴장완화를 유도한다. 하루 10분에서 15분 정도 따뜻한 물에서 온탕을 하면서 목의 운동과 어깨 스트레칭을 같이 실시한다.




X-레이 상에는 문제가 없다. 의학계에서는 오십견을 외상이라기보다는 퇴행성으로 간주하고, 잇따라 다양한 원인을 제시한다. 병원을 찾은 인대, 활액낭, 건들에 염증이 생기거나 이상이 생겨 찾아오는 질병이다. 물론 심각한 병은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 오십견 환자에게 습포제 부착, 침술, 물리치료 등 치료법을 제공한다. 또한 국소마취제와 스테로이드를 함께 주사하거나 프롤로테라피를 하면 통증은 바로 없어지는 편이다. 그러나 운동 능력을 회복하기까지 비교적 시간이 필요하다. 때로는 3~4개월이 걸릴 정도로 정상 기능으로 돌아오기까지 인내와 시간이 필요하다.

※프로롤로테라피(Prolotherpy) 또는 프롤로라고 부르며, 인대 강화주사를 말한다. 조직 치유과정을 최대한으로 빨리 가속화하는 주사요법으로 염증을 일으켜 그 염증에서 회복되기 위해 조직에 성장인자들이 활성화되고 그 과정 중에 세포가 증식되면서 손상 부위가 회복된다. 주사요법은 12~15%의 고농도의 포도당을 사용한다. 우리가 맞는 수액은 포도당이 5% 정도이다. 주사를 맞고 난 후 2~3일 동안 통증이 극심한 편으로 환자는 염증으로 인해 소염진통제나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는다. 이로 인해 효과는 떨어진다. 류마티즘, 당뇨병 환자의 경우는 급성감염이 되기도 한다(다음호에 계속).






CREDIT
Writer 남태열
Editor 양은정
Image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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