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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겹 레이어링 스킨케어가 내 피부에 맞지 않는 이유

2020.02.14





 
이른바 7 토너법 이후 오히려 피부 컨디션이 악화되었다면? 무분별한 수용이 아닌, 능동적인 판단이 필요한 때.








단계별 스킨케어 공식은 깨진 지 오래. 이제 꽤나 많은 이들의 데일리 스킨케어 루틴으로 자리 잡은 7 스킨(토너), 이른바 n겹 레이어링 스킨케어법. 토너와 같이 한 가지 스킨케어 제품 혹은 유사한 텍스처의 제품을 일정 시간 차를 두고 여러 번 겹겹이 반복하여 바르는 방법을 뜻한다.

개념 자체가 등장한 지는 비교적 시간이 흘렀지만, 건조한 피부에 수분감을 더하는 궁극의 스킨케어 방법으로 소개되며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이후 자신의 피부 컨디션에 맞게 레이어링 횟수를 조절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해온 것. 즉, 피부에 충분한 보습감을 준다는 전제 하에, 제품 선택부터 이를 적용하는 방식에서 조금씩 차이를 보이는 것이 특징.

스킨케어 영역에 있어 어느 제품을 사용하는 지는 물론, 나아가 이를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사용하는 지까지 확실히 이슈인 셈. 다만 경우에 따라 n겹 스킨케어의 이점을 온전히 경험하지 못하고, 피부 컨디션이 악화되는 등 되려 마이너스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데?





개인마다 피부 컨디션 그리고 실제 사용하는 제품, 이를 어떻게 시퀀싱하는지 다양한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7 토너법으로 대표되는 n겹 레이어링 스킨케어를 실제 경험한 이들의 반응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토너만을 사용하여 스킨케어를 시도했을 때 처음 며칠 간은 마치 마른 스펀지에 물을 붓듯, 건조한 피부에 빠르게 보습감이 충전되어 촉촉함이 극대화되는 느낌인 반면, 이후 매일 같이 루틴하게 반복하다 보니 제품이 흡수되지 못해 겉도는 듯하고, 오히려 제품을 바를수록 피부가 더 건조해질 뿐만 아니라 각질이 부각되면서 열감이 심화되는 느낌에, 심할 경우 가렵거나 따갑고 염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는 것.

한때 7 토너법에 푹 빠져 있던 에디터 또한 크게 공감하는 바. 어딘가 이상과는 거리가 멀다 느껴진다면, 레이어링 프로세스에 대한 점검이 시급하다.









가장 먼저 토너의 기본적인 역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7 토너법에 사용하는 토너는 물처럼 가볍게 흐르는 리퀴드 타입으로 에멀전이나 크림 등과 같은 보습제와 다르게 막을 형성할 수 없으며, 이러한 특성에 따라 다소 제한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피부 표면, 즉 표피의 각질층 차원에서 클렌징 후 남아 있는 잔여물을 닦아주면서 적정 pH 밸런스를 조절, 가벼운 수준의 수분감을 공급하며 일시적으로 진정 효과를 더하고, 다음 단계의 제품 흡수를 도와주는, 일종의 브릿지 역할에 그친다는 것. 이에 각종 보습제를 통한 보습 효과와 동일한 수준의 결과치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 촉촉한 보습감을 위해 n겹 스킨케어를 적극 실천하면서도, 정작 중요한 보습제의 사용을 놓치고 있던 건 아닌지. 특정 피부의 경우, 스킨케어 루틴에 있어 토너가 유일한 제품이 되어서는 안 된다. 보습감이 느껴지는 앰플이나 크림 등과 같은 제품을 함께 적용할 때, 보다 극대화된 스킨케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제 아무리 물처럼 가벼운 제형의 토너라 하더라도 과도하게 반복 적용되면,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본적으로 피부는 외부 작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견고한 장벽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수분이 과도하게 침투하거나 증발하지 않도록 특정한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대기 중 습도와 온도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게 된다. 그러나 7 토너법 시, 제품을 과도하게 적용함으로써 피부 표면의 각질들이 마치 물에 젖은 스펀지 마냥 부푼 상태가 되고,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각질 탈락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이때 주변 환경의 습도가 낮은 경우, 공기 중 수분이 부족하여 각질층 내부의 수분까지 끌어와 대기 중으로 빠르게 증발하여 건조함이 크게 느껴지는 한편, 피부의 감각신경을 자극함으로써 피부가 당기는 듯한 느낌이 나타날 수 있다.


▶▶▶ 각종 환경적 요인으로부터 피부의 수분 장벽을 유지하고 직접적인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평균 실내 습도(50~60%)를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피부 컨디션과 사용하는 제품의 제형에 따라 기대할 수 있는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외부 환경적 변화에 취약한 민감 피부의 경우, 피부 표면에서 제품이 공기 중으로 보다 쉽게 증발되어 자극을 유발, 각질이 탈락되면서 장벽 기능이 약화되는 등 마이너스 효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지나치게 가벼운 워터 텍스처의 제품만을 사용하는 경우 또한 마찬가지. 반면 지나치게 무겁고 끈적한 제형의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 각질층 사이에서 충분히 흡수되지 못하고 자칫 모공을 막아 피부 밸런스를 무너뜨려 오히려 피부가 민감해질 수 있다.


▶▶▶ 피부 컨디션에 따라 이상적인 수의 레이어와 제형을 찾아야 한다. 특히 해당 숫자에 연연하여 7번을 억지로 덧바르거나 반대로 수분감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마무리할 필요는 없다. 단지 현재 피부 컨디션에 따라 적합한 제형의 제품을 선택하고, 피부에 수분감이 충분하게 채워지는 듯한 느낌이 들 때까지 반복하면 충분.









7 토너법을 시도할 때, 전성분을 꼼꼼히 비교하고 따져 소위 말하는 ‘순한’ 제품을 선택하고 있었을 것. 알코올이나 향료 등과 같이 피부를 자극하는 대표적인 성분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기본, 이외 AHA나 BHA 등 각질의 미세한 탈락을 유도하는 성분이 함유되지 않았는 지 더블 체크할 필요가 있다.

특히 각질 제거 성분이 일정 함유된 제품을 매일 과도하게 사용한다면, 경우에 따라 극심한 피부 자극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에 더욱이 주의. 대개 정제수의 비중이 높은 토너의 경우, 제품의 변질을 방지하고자 최소한의 방부 성분이 반드시 포함되기에 이 또한 고려가 필요하다.


▶▶▶ 피부의 자연스러운 각질 탈락 과정을 방해하지 않고, 장벽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성분 등 피부에 직접적인 자극을 가하지 않는 성분으로 이루어진 제품을 선택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잘못된 레이어링 방법을 취하고 있던 건 아닌지 체크할 것. 예컨대 지나치게 민감한 피부의 경우, 수차례에 걸쳐 제품을 흡수시키는 과정 자체가 또다른 자극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 뿐만 아니라 화장솜을 사용해 피부 결을 정리하는 과정 또한 직접적인 피부 자극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단계를 거듭할 때,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지 않을 정도로 세기를 조절할 것. 실제 제품을 두드려 흡수시키거나 패팅하듯 문질러 흡수시키거나 효과는 모두 비슷할 수 있다. 단, 톡톡 두드리기보다 지그시 눌러 흡수시키는 것이 비교적 물리적 마찰을 적게 가할 수 있는 방법.

또한 피부에 가해지는 자극을 직접적으로 줄이면서 수분감을 공급하기 위해 토너 팩 혹은 시트 마스크로 대체할 수 있다. 단, 이를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하여 사용하는 경우, 차가운 느낌과 함께 일시적으로 혈관이 수축되어 열감이 사라진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으나, 결과적으로는 피부에 자극을 가할 수 있기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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