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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프로바이오틱스 스킨케어

2020.01.31





 
그저 비우고 채우기만 하는 스킨케어의 의미를 넘어, 이제 피부 속 근본적인 생태계 균형을 바로잡는, 이른바 스킨 바이옴 시대가 열렸다.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 프로바이오틱스의 입지가 더욱 강화되고 있는 현 시점, 그를 둘러싼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대표적인 궁금증을 모두 모았다.









연관 키워드만 하더라도 한 손에 꼽기 어려울 정도. 이름만 들어서는 언뜻 비슷한 느낌에 충분히 헷갈릴 수 있으나, 프로바이오틱스 및 그와 관련된 키워드의 핵심적인 차이점을 중심으로 파악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우선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란 섭취를 통하여 장에 살아있는 형태로 도달했을 때, 비로소 유기산(젖산, 아세트산)을 생성하여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미생물의 일종이다. 장에 존재하는 수많은 미생물 가운데 체내 이로운 역할을 하는 유익균 그 자체로 유해균의 수를 감소시키는 반면, 유익균의 증식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흔히 알고 있는 유산균(Lactic Acid Bacteria)이란 발효에 의해 젖산을 생성하는 모든 균주를 통칭하며, 이는 다시 유익균과 유해균, 상황에 따라 유익균과 유해균의 역할을 하는 중간균으로 그 역할과 기능에 따라 세분화되는 것이 특징. 이에 프로바이오틱스와 유산균의 범위와 개념을 동일하게 바라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한편,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란 프로바이오틱스의 성장 및 활동을 촉진하는 일종의 영양분이자 에너지원으로, 이들의 서식 환경을 최적화하는 성분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박테리아에서부터 바이러스, 효모 및 균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미생물은 각종 생물체에 서식함으로써 세포보다도 뛰어난 활동성을 보이는데, 이들의 전반적인 생태계 환경을 바로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라 한다.

이는 미생물 군집(Microbiota)과 유전체(Genome)의 합성어로 모든 미생물의 총체적인 유전정보이자 미생물군 자체를 의미하며, 세컨드 게놈(Second Genome)이라 불릴 정도로 사람의 유전체 중 99%가 장내 미생물의 유전 물질로서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생물 간 섬세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장내 환경과 마찬가지로 피부 표면에도 다양한 마이크로바이옴이 존재하며, 건강한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유익균을 비롯한 모든 상재균 간의 균형에 의존한다. 유익균과 유해균 및 중간균은 각각 2:8의 비율을 이루는 것이 일반적인데, 피부에 서식하는 박테리아 종이 다양할수록, 이중 유익균의 비중이 높고, 유해균의 비중이 낮을수록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한다.

다시 말해, 프로바이오틱스를 공급함으로써 마이크로바이옴 환경 내 유익균의 비율이 적절히 유지되면, 미생물 간의 전반적인 밸런스를 바로잡아 유해균의 성장과 침투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과도한 염증 반응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각종 자극 및 손상 요소로부터의 피부 본연의 저항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

히 유익균과 유해균의 비율에 따라 성질이 변화하는 중간균의 특성을 활용, 프로바이오틱스를 통해 유익균의 전체 비중을 높여주면 장벽 기능 향상은 물론, 여드름 및 노화로 이어지는 각종 염증성 시그널과 관련하여 탁월한 스킨케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먹고 바르는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의 스킨케어 효과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2019년 7월호 ‘프로바이오틱스 스킨케어’ 기사를 참고.

이처럼 피부의 물리적인 장벽 위에는 마이크로바이옴이라고 하는 미생물 층이 존재하며, 이는 곧 표피, 진피, 피하지방과 함께 피부를 이루고 있는, 일명 ‘4번째’ 구성층으로서 피부 건강의 핵심적인 요소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현대인의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은 외부 유해 환경요인과 일상 속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 혹은 방부제 및 계면활성제 등 피부에 자극을 강할 수 있는 성분이 함유된 스킨케어 제품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등 잘못된 스킨케어 루틴으로 인해 쉽게 무너질 수 있기 때문.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을 국소적으로 적용함으로써 변화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이 균형을 이루도록 피부 본연의 힘을 강화하고 외부 요소로부터 이를 보호하는 새로운 스킨케어로, 기존 스킨케어와는 차별화되는 포인트로 볼 수 있다.










유산균이 처음 발견된 이래 비교적 최근까지도 다양한 형태의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이 추가적으로 밝혀지고 있다. 현재 식약처 고시를 통해 섭취 가능한 프로바이오틱스로 인정되는 균은 크게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 엔테로코커스(Enterococcus), 락토코커스(Lactococcus), 스트렙토코커스(Streptococcus)로 크게 5가지로 나뉘며, 이를 바탕으로 총 19가지 종류로 세분화된다.

일반적으로 장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기본 전제 하에 각 균주의 개별적인 특성에 따라 메커니즘별 효능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경우에 따라 그 영역이 일부 중복되거나 매우 광범위하다는 사실. 그럼에도 각 균주에 대해 인정되는 기능적 특성을 특정하자면 다음 표와 같다.

이중 화장품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은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도박테리움 계열로, 피부 개선 효과와 안전성이 각각 검증된 성분으로 피부 환경에 적절하게 적용될 수 있다. 종균을 수차례에 걸쳐 배양시켜 얻은 발효 원료를 다시 용해 혹은 여과 과정을 통해 추출하여 비로소 활용되며, 이에 프리바이오틱스 성분을 추가함으로써 부스팅 효과를 주기도 한다.

대개 섭취하는 프로바이오틱스와 마찬가지로, 각 종들 간의 일부 효능 차이를 보이긴 하나,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이를 단번에 체감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편. 다만 이미 다수의 브랜드의 경우,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킨케어 효능을 극대화한 프로바이오틱스 콤플렉스 성분을 자체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마이크로바이옴을 응용한 새로운 컨셉의 제품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설명했듯 프로바이오틱스는 섭취를 통해 살아있는 미생물 형태로 해당 부위에 도달했을 때 비로소 유의미한 기능을 수행하는데, 이는 곧 사용기한을 지니는 화장품에 함유하는 데 있어 품질의 변화를 야기하지 않으면서 생산 및 유통, 보관 과정상 적절히 유지하는 것 자체가 엄격한 고려 조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대부분의 기존 방부제 및 보존제 성분은 생체 미생물에 대항하여 광범위한 제거 작용을 수행함으로써 제품의 품질을 유지시키는 측면에서 효과적이지만, 피부에 유익하거나 그렇지 않은 미생물에 대한 선별적인 작용이 불가한 것이 특징. 이에 많은 브랜드의 경우, 미생물과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환경에 친화적인 천연 방부제를 개발하거나 성분 자체를 불활성화하기 위해 발효 및 정제, 캡슐화, 동결건조 하는 등 고유의 레시피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용기 구성과 관련하여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특성상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의 경우, 보관 및 사용에 특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 환경의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제품의 pH를 적절히 유지하기 위해 권장 기한 내에 모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쏘티스 디폴루팅 유스 크림 마린 복합체 성분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을 조정하여 외부 환경적 유해요소로 인한 스트레스로부터 피부 보호, 시베리아 인삼 뿌리 추출물이 에너지 공급을 도와 활력을 부여하는 밸런스 크림. 50ml 10만 9천원

발몽 원더 폴스 알프스 빙하수를 베이스로 엄선된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 성분이 결합되어 건강하고 균형 잡힌 피부 환경을 선사하는 클렌징 크림. 200ml 22만 6천원

크리스티나 프로바이오틱 데이 크림 락토바실러스를 베이스로 테르무스테르모필루스 발효 추출물, 펩타이드 등 각종 활성 성분이 피부 진정 및 자연 방어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항산화 데이크림. 50ml 10만 9천원

레비덤 pH 매니저 포르테 독자 프리바이오틱 활성 시스템을 기반으로 유익균과 주요 효소 생성에 도움을 주며, 케라바이오닉® 성분이 피부 pH레벨을 조절하여 부장벽 기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산성 보호막 세럼. 30ml 14만원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을 섭취하거나 국소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에 있어 피부 건강을 비롯, 전반적인 건강 수준에 미치는 영향력을 완벽하게 분리하여 바라볼 수 있는 것은 아니나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점진적으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더욱이 평소 트러블 발생이 잦거나 만성적으로 건조함을 느끼는 피부, 혹은 각종 노화 시그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국소적으로 사용함으로써 피부장벽을 강화하고 염증성 반응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더불어 오래 전부터 먹는 것이 피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널리 알려진 바. 이에 안팎으로 미생물 생태계 균형에 초점을 맞춘 종합적 수준의 스킨케어를 고려해야 한다. 특히 장내 미생물 수준이 장과 뇌를 일련의 축으로 하는 신호 전달 경로를 통해 피부에 연결되어 면역 반응에 관여함으로써 염증과 관련된 전반적인 항상성을 유지하기에 프로바이오틱스를 경구 섭취하고 이와 동시에 국소적인 화장품을 결합할 경우, 피부 건강을 유지함에 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종합하자면, 장내 미생물 생태계는 물론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환경 내 상재균의 밸런스가 적절히 유지되어야 건강한 피부 컨디션을 이룰 수 있다는 것. 이를 위해 피부 표면의 pH 균형을 깨트리고, 자연적인 미생물 환경을 파괴할 수 있는 비누 및 클렌저를 사용하거나 과도한 클렌징 행위를 삼가도록 하며, 콜라겐과 세라마이드, 히알루론산 등 피부 컨디션에 적합한 시너지 성분을 추가하여 영양감을 더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

더불어 전반적인 장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섬유질이 다량으로 함유된 귀리, 보리 및 아스파라거스와 같은 음식을 섭취하도록 한다.

한편 피부 미생물 군집의 변화와 피부 문제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한 연구를 통해, 여드름 발생과 관련하여 비타민 B12 성분을 과다하게 보충하는 경우, 이들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환경에 영향을 미쳐 포피린(Porphyrin)의 생성을 직접적으로 촉진, 박테리아에 의한 염증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어, 해당 성분을 활용할 경우, 다소 주의가 필요할 수 있다.






 References
1. Probiotics Market Revenue Worth $3.5 Billion by 2026: Global Market Insights Inc│2019. 12 2. Vitamin B12 modulates the transcriptome of the skin microbiota in acne pathogenesis│2015.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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