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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을 유발하는 화장품?

2018.04.10





원인을 알 수 없는 좁쌀 여드름 혹은 성인 여드름과 사투 중이라면, 평소에 바르는 화장품의 특정 성분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여드름의 악순환, 그 원인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화장품에 있을지도 모른다.










평소에 피부 트러블 한 번 없던 사람도 느닷없이 생기는 일명 ‘성인 여드름’에는 속수무책. 현대에 이르러 식습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인해 트러블 피부들이 증가하면서, 전문적인 피부 관리를 위한 ‘홈에스테틱’ 화장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피부 전문가를 통하지 않고서도, 고기능성의 다양한 화장품을 쉽게 구매하고 접할 수 있게 되었다. 화장품의 홍수 속에서 고기능성 화장품을 전문가와의 상담 없이 구매하고 사용하다 보면, 오히려 피부에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주의하여 사용해야 할 것 중 하나가 여드름 피부 전용 화장품. 대부분 갑자기 발생한 여드름 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여드름 전용 화장품을 구매하고 바르는 것을 선택한다.

하지만 여드름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화장품을 잘못사용했을 때 오히려 여드름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갑자기 원인을 알 수 없는 여드름이 고민이라면, 한번쯤은 평소에 사용하는 화장품의 성분들이 내 피부에 맞는지 의심해 보고 체크할 필요가 있다. 화장품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드름은 대개 작고 하얗게 면포를 형성하는 좁쌀 여드름 형태로 발생하며, 비교적 증상이 심하지 않아 심각한 여드름 흉터를 남기지 않는다. 하지만 화장품으로 인해 여드름이 발생한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사용을 지속할 경우 화농성 여드름으로 악화될 수 있기에 경각심이 필요하다.








여드름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과도한 피지 분비로 인해 모공이 막히는 것이다. 피지 분비가 가장 왕성하게 일어나는 사춘기의 꽃을 여드름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 화장품이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다는 화장품 여드름, 즉 ‘Acne Cosmetica’라는 단어는 1972년 피부과 전문의 알버트 클리만 박사가(Albert M. Kligman) 청소년기 이후 화장품 사용으로 인해 발생된 것으로 여겨지는 여드름을 표현한 최초의 용어이다. 화장품은 수분과 지방성분들이 결합된 유화상태에 있기 때문에 특히 지방성분들 중에 모공의 입구를 막고 자극을 줄 수 있는 성분들이 존재하며, 이러한 화장품들은 피부의 지방성분과 결합하는 성질을 지녔기 때문에 모공 주변의 피지와 잘 결합하여 쉽게 모공을 막을 수 있다. 알버트 클리만 박사가 말하는 여드름을 유발하는 화장품은 단순히 스킨케어, 메이크업 제품에 한정되지 않고, 헤어제품 또한 해당된다. 남녀를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러한 제품이 가장 자주 사용되는 뺨, 이마와 구순 주위에 특히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20~40세의 성인에게서 경미한 형태의 구진성 여드름이 동반되기에, 발생시기의 특성상 일종의 성인 여드름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화장품 성분이 주된 원인이 되기에 일상에서 사용되는 화장품의 종류와 양, 혹은 사용 기간이 길수록 여드름의 발생 빈도가 높아질 수 있다. 특히 파우더류의 색소성 화장품의 경우 면포를 유발하는 경향이 높다. 최근 들어 프라이머, 컨실러, 모공을 채우고 가리는 역할을 하는 화장품이 인기를 끌면서, 화장품으로 인한 여드름 발생률 또한 증가하고 있다. 또한 화장품 제형의 유화제로 흔히 사용되는 계면활성제 등의 피부 자극 물질이 모피지선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어 각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사실도 간과할 수는 없다. 물론, 시간이 지날수록 화장품의 안전성, 특히 면포유발 가능성에 대한 시험법이 개선되어 그 발생 빈도는 점점 낮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문제는 존재한다.









피부과 전문의 알버트 클리만 박사(Albert M. Kligman)와 제임스 풀턴(James Fulton)박사는 화장품이 유발하는 여드름 형성지수의 기준을 만들기 위한 토끼 귀 실험을 시작으로, 추후 인간을 대상으로 실험을 4~8주 동안 진행했다. 연구를 통해 최초로 만들어진 여드름을 유발하는 화장품 성분들은 12가지 목록으로 발표되었는데 라놀린, 지방산, 알코올과 당분, 왁스, 치크너 등의 성분들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여드름 유발 성분들은 연구 결과를 통해 0부터 5까지 등급이 매겨졌고 5등급이 여드름 유발 지수가 가장 높은 지수를 의미한다. 4~5 등급인 성분들은 토끼 귀의 전반에 걸쳐 대규모의 면포(comedones) 및 모공 각화증의 증가를 초래했다. 0~1 등급의 성분들은 유의미한 증가를 나타내지 않았으나 2~3 등급의 성분들은 모공 각화증 평균량의 증가를 나타내었다. 이에 0~1 등급의 성분들은 여드름을 유발하지 않는 논코메도제닉(Non-comedogenic)으로 고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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