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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연] 관리효과 증대시키는 기초화장품 사용법

2024.03.19

관리 효과 증대시키는 기초 화장품 사용법


고서연
이미지 Shutterstock








하루에 많게는 10여 종 넘게 사용하는 일상 속 화장품. 많은 이들이 화장품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피부 문제를 겪곤 한다. 올바른 화장품 사용법은 무엇일까?







화장품을 사용하는 목적

우리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화장품을 사용한다. 세안제부터 색조 화장품까지 많게는 하루에 10여 종 넘게 사용할 것이다. 화장품을 사용하는 가장 근본적인 목적은 환경적인 스트레스에서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 건강을 유지시키기 위함이다. 그리고 기본적인 사용법을 잘 지킨 후 기능성 화장품을 통해 관리 효과를 상승시키고 개선된 피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이상적인 화장품의 사용 목적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화장품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피부 문제를 겪곤 한다. 그렇다면 화장품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피부관리 시 올바른 화장품 처방법과 홈케어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피부 건강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올바른 보습제 사용법

여드름성 피부를 망치는 여드름 피부용 보습제

기초 화장품 중 가장 기본이 되는 보습제를 선택하고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보습제는 그 역할에 가장 충실해야 하므로 모든 피부 타입은 향이 없거나 최소인 보습제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그 다음으로 여드름성 피부의 경우 여드름용 보습제는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여드름용 화장품의 대부분은 기본적인 보습 성분 외에 염증완화 및 각질제거 등을 위해 AHA, 살리실릭 애시드(Salicylic acid) 등의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이미 염증을 가라앉히는 관리를 받은 후에 각질을 또 벗겨내는 AHA와 BHA같은 성분을 아침 저녁으로 매일 바른다면 이미 약해져 있는 피부 장벽을 허물어버려 피부 보호막의 기능을 못하게 만들면서 여드름이 악화되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

그리고 관리를 받지 않은 상태의 여드름 피부라 하더라도 각질을 벗겨내는 성분이 들어 있는 보습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정상 피부의 각질주기는 28일이므로 각질제거제를 너무 자주 사용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여드름성 피부도 민감성 피부용 보습제를 사용하고 여드름 부위에는 국소적으로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피부 장벽을 보호하면서 여드름을 케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본인의 피부 타입을 묻는 질문에 대해 우리나라 사람의 약 90%는 민감성 피부라고 대답한다. 본인이 지성피부라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에도 과도한 클렌징과 잘못된 제품 사용으로 피부 표면을 보호하는 유용한 지용성 성분들을 없애 버려 여드름을 유발하고 트러블성 피부로 바뀌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지금까지 14년 동안 피부과에서 만났던 여드름성 피부 고객 중에 습관대로 세안을 하고도 피지가 올라와서 보습제를 바를 필요가 없는 진짜 지성피부는 10명 중 1~2명 정도였다. 여드름 관리를 받은 후에 향과 자극이 없는 보습제로 보습을 잘 해준 경우 피부가 빠르게 재생되며 여드름과 트러블이 개선되는 사례가 많다.

세안 후 수분손실이 적고 당김이 없는 지성피부의 경우 건조피부용 또는 민감성용 화장품의 보습력이 너무 부담스럽다면 크림보다는 로션을 선택하거나 요즘 출시되는 기존 보습제의 라이트한 버전을 선택하면 된다. 그 외에 평소 지성피부라 하더라도 세안 후 바로 당김이 있거나 과도하게 클렌징을 하는 경우에는 크림 타입의 보습제로 충분히 보습을 해주는 것이 좋다.









향과 멀리할수록 밝아지는 피부 톤

Fitzpatrick 피부 유형에서 4 이상(한국인은 대부분 4~5 타입, 쿨톤 피부는 3 정도)의 어두운 피부유형을 가지거나 잡티, 기미 등 색소병변이 있는 피부의 경우 가능한 사용하는 모든 화장품을 향이 없거나 최소만 들어 있는 제품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향 입자는 얼굴에 닿았을 때 휘발성이 강해서 닿는 즉시 피부에 자극을 주고 이는 피부 장벽에 영향을 주어, 주요 구성 성분인 지질과 지방(Lipids and Fats)의 역할인 수분 손실을 막아주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방해한다. 이로 인해 홍반, 가려움증, 피부염과 같은 증상을 유발하거나 광과민성을 일으켜 결과적으로 자외선으로부터 더 자극을 잘 받는 피부로 만든다.

건강하고 보호막이 두꺼운 피부라 하더라도 지속적인 자극에 노출될 경우 민감하고 트러블성 피부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지속적인 향 접촉에 의한 자극은 모든 알레르기 유발물질 중 Top 5 안에 든다. 우리는 치약, 구강세정제, 손소독제, 샴푸, 컨디셔너, 헤어에센스, 비누 등 이미 너무 많은 제품을 통해 향으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다.

헤어제품이나 몸에 뿌리는 향수도 그 입자들이 얼굴에 닿아 피부에 자극을 준다. 따라서 피부에 직접 바르는 제품이라도 향이 없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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