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스페셜 상품과 매거진을 저렴한 가격에 받아보세요!

구독신청하기

낮과 밤의 스킨케어가 달라야 하는 이유

2021.12.03





 
낮과 밤의 스킨케어가 달라야만 하는 과학적인 이유, 피부 본연의 리듬을 컨트롤하는 생체시계 메커니즘에 대하여.










계절이 바뀌는 시기가 되면 그동안 사용하던 화장품을 넣어두고 스킨케어 루틴을 새롭게 정비하는 것을 지극히 당연하게 생각하면서도, 정작 피부의 인생 전체를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인 하루 동안의 피부 변화와 스킨케어에는 무심하지 않은 지.

낮과 밤의 스킨케어가 달라야 하는 궁극적인 이유, 바로 우리 피부가 24시간, 즉 하루를 기준으로 순환하는 일정한 생체리듬에 따라 매순간 변화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과 마찬가지로 피부에도 자체적인 생체시계(Circadian clock)가 존재하며, 내재된 생체시계의 생물학적 조절 작용을 통해 생리 기능 및 대사 활동의 측면에서 항상성을 유지한다.

때문에 이러한 생리적 메커니즘을 역으로 이용한다면, 주기적으로 피부 컨디션이 변화하는 패턴을 쉽게 예측하고 그에 대비해 보다 효율적인 스킨케어 전략을 세워 항상 건강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것. 따라서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의 변화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에 일어나 저녁까지 활동하고 밤이 되면 자연스레 잠에 드는 우리의 익숙한 생활방식 안에는 하루 단위의 생체리듬(Circadianrhythm)이 존재하며, 이는 우리 몸 속에 위치한 생체시계에 의해 조절된다. 지구의 자전에서 비롯된 24시간의 일(日)주기 순환 기전을 바탕으로, 우리 몸은 외부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생리활성을 조절하는 최적화된 생체시계를 갖추고 있는 것.

우리 몸에서 생체시계를 조절하는 부분은 크게 2곳으로, 뇌 속 시상하부 시신경 교차상핵(SCN) 부위에 존재하며 가장 상위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중추 생체시계(Central clock)’와 각 조직과 세포 내에서 독자적으로 특정 상황을 주도하는 포인트맨 역할을 하는 ‘말초 생체시계 (Peripheral clock)’ 로 나누어진다.

망막세포가 감지하는 빛이라는 스위치를 통해 작동하는 중추 생체시계와 달리, 각 조직의 생체시계는 24시간 단위로 생물학적 리듬을 조절하는 핵심 유전자(PER, TIM, DBT, CRY 등) 단백질의 발현 여부에 따라 조절되는데, 이를 통해 각종 생리 기능 및 대사활동을 이루고 항상성을 유지한다.

피부 조직 내 각질세포, 멜라닌세포, 섬유아세포 등과 같은 주요 세포에도 독립적인 생체시계 시스템이 존재하며, 이를 바탕으로 피부는 일정한 주기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경험한다. 즉, 피부의 생체시계가 하루동안 끊임없이 세포의 특정 생리활성에 관여하여, 예컨대 세포 증식부터 분화와 재생, 수화 작용, 피지 생성, 면역 시스템 구축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

예를 들어, 낮 동안에는 피부가 외부 환경적 요소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방어력이 높아지는 반면, 밤 동안은 하루 종일 받은 손상으로부터 빠르게 회복하는 재생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만약 이러한 피부의 생체리듬이 깨지게 되면, 특정시간에 필요한 생리적 반응을 일으키지 못하여 피부의 항상성이 무너지면서 다양한 문제가 유발될 수 있다.





이상적인 피부의 생체리듬 메커니즘이란 우리가 활동을 하는 낮 동안에는 자외선과 같은 외부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하루를 마무리하는 밤 동안은 낮에 받은 손상을 회복하는 동시에 본연의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것. 즉, 스킨케어의 적기는 따로 있으며 언제 어떻게 스킨케어를 하는 지에 따라 그 효과가 극대화될 수도 또는 반감될 수도 있기에, 매순간 변화하는 피부 컨디션에 맞추어 적절하게 스킨케어 루틴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












아침 스킨케어는 하루 동안의 피부 컨디션을 유지하는 베이스가 된다. 잠에서 갓 깨어난 피부는 밤 동안의 수분 손실로 인해 자체적인 함수량이 저하된 탈수 상태에 가까운 편으로, 이후 낮 동안 자외선과 각종 공해 및 오염물질에 노출됨으로써 피부가 쉽게 민감해지고 산화 스트레스가 축적되면서 피부가 손상될 수 있다.

이에 피부의 수분 보유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에너지를 극대화하고,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적절하게 보호해야 한다. 또한 오후로 넘어갈수록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피지 분비량이 급증하고, 이로써 번들거리는 유분기와 함께 모공이 눈에 띄며 피부가 칙칙해 보이기 쉽기에 이를 적절히 컨트롤할 것.





간혹 피부가 건조하고 당긴다는 이유로 아침엔 물 세안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가 지난 밤 사용했던 제품이 자는 동안 피부 표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출된 땀과 피지 그리고 각종 먼지와 노폐물 등과 뒤섞여 산화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

물론 땀이나 먼지 등은 물로 쉽게 제거되는 편이지만, 특히 나이트케어 시 리치한 크림이나 오일, 슬리핑 마스크를 사용했다면 클렌징 이 반드시 필요하다. 자는 동안 피지와 화장품 속 유분들이 수용성각질이나 각종 분비물, 먼지 등과 함께 뒤섞이면서 단지 물로 헹구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클렌징 시 사용하는 수돗물 자체의 pH는 중성(pH 7 내외)에 가까워, 물로만 닦아내는 경우에도 일시적으로 pH가 상승하여 피부가 오히려 더욱 약해지고 민감해질 수도 있다. 이에 클렌징 시, 피부 표면의 건강한 윤기와 수분감은 남기되 과도하게 축적된 이물질만 깨끗이 닦아내는 것이 핵심. 피부 타입에 관계없이 가벼운 수분감이 느껴지는 젤이나 버블 폼 타입으로 pH 4.5~5.5 레벨을 지닌 약산성 클렌저를 선택하고, 최대 60초 내의 짧은 시간 안에 클렌징을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클렌징을 마친 후 알코올이나 기타 자극 성분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토너로 가볍게 피부 결을 정돈하고, 이후 피부의 수분 보유력을 증가시키는 성분이 함유된 앰플, 에멀전 또는 크림을 여러 번에 나누어 충분히 레이어링함으로써 유수분 밸런스를 적절하게 맞춰줄 것.

이를 통해 피부에 수분을 적절히 끌어당기고 가두어, 하루 동안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다양한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기 때문. 특히 글리세린, 필리그린 등과 같은 천연보습인자를 비롯해 수분과 결합하는 능력이 뛰어난 히알루론산과 판테놀, 이와 함께 각질 사이를 단단하게 연결하는 세라마이드와 지방산, 피부의 미생물 생태계를 최적화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성분이 대표적.

다만 평소 피지 분비가 많은 피부인 경우, 이러한 보습 성분과 함께 피부 컨디션을 고려하여 피지 컨트롤 기능을 갖춘 매티파잉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외선과 적외선, 블루라이트를 동시에 차단하는 광범위한 스펙트럼의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사용하도록 한다. 이들이 바로 하루 동안 외부 환경과 가장 가까이에 맞닿아 있는 피부를 손상시키는 가장 주된 원인이기 때문.

특히 자외선 중 비교적 파장이 긴 자외선 A의 경우, 실내에 있어도 창을 뚫고 피부 깊숙이 침투하여 꾸준한 산화 반응과 노화를 촉진하기에, 평소 생활 패턴에 따라 PA 지수와 SPF 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자외선 차단제는 약 2mg(손가락 1~2마디) 정도 충분한 양을 도포하는 것이 핵심인데, 만약 발림성이 고민이라면 피부에 흡수되는 화학적 필터가 함유된 유기자차나 혼합자차를 선택, 여러 번에 걸쳐 얇게 레이어링하고 이후 틈틈이 자외선 차단 지수를 갖춘 메이크업 쿠션을 덧바를 것을 추천한다. 이와 함께 비타민 E와 같은 항산화 성분을 사용하면 다양한 외부 자극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산화 스트레스를 방지해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하루 동안의 피부는 수차례 격변기를 겪으며 지쳐 있지만, 밤이 되면 피부는 외부 환경에 비교적 덜 영향을 받게 된다. 또한 숙면을 취함으로써 하루 동안 외부 환경으로부터 받았던 스트레스, 그로 인해 손상된 피부를 회복할 수 있는 재생 시간이 주어진다.

즉, 밤은 피부가 휴식을 취하고 활발한 재생 모드로 전환되는 일종의 재부팅 시간인 셈. 특히 수면 중에는 생체시계의 주기상 피부의 미세순환이 증가하고 성장호르몬과 멜라토닌 등 각종 호르몬의 분비가 활성화되어 표피세포의 턴-오버가 최고조에 달하며, 건강한 방어 장벽을 위한 재건 과정이 이루어지고 모공이 확대되면서 활성 성분에 대한 수용도가 증가하게 된다. 이에 낮에는 사용할 수 없었던 고강도의 활성성분을 활용해 부족한 영양감을 가득 채우고 피부의 회복에 중점을 두는 것이 핵심





무엇보다 외출 후 집에 돌아오자마자 한 시라도 빠르게 곧바로 클렌징 하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평소 메이크업을 두껍게 하면서도 클렌징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메이크업 잔여물이 자연적으로 배출되는 피지와 노폐물, 외부 환경 속 먼지 등과 뒤섞여 모공을 막아 피부를 자극하고 트러블을 유발할 수있다. 이에 메이크업 강도에 따라 립앤아이 전용 리무버로 포인트 메이크업을 우선 제거한 뒤, 밀크나 오일, 밤 타입 클렌저를 사용하면 피부를 보호하면서도 깨끗하게 메이크업을 제거할 수 있다.

다만 메이크업을 하지 않거나 피부가 예민한 경우, 과도한 클렌징은 오히려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더불어 나이트 케어 제품의 효과를 200% 누리기 위해 주 1~2회가량 피부 표면의 불필요한 각질과 노폐물을 부드럽게 제거하는 것이 좋다. 피부 컨디션과 턴-오버 주기를 고려하여 저농도의 AHA와 PHA, 마일드한 효소 성분으로 각질 케어를 하면 유효 활성성분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최적의 피부 상태를 만들 수 있다.





밤이 되면 낮보다 모공이 확장되고 숙면을 취함으로써 피부 세포의 분열과 증식, 재생이 활발해지며 다양한 영양분을 흡수하기 좋은 피부 환경으로 바뀐다. 이에 낮 동안 축적된 산화 스트레스를 안정화시키는 항산화 성분이나 풍부한 영양감으로 피부의 재생 기전을 촉진하는 회복 성분을 비롯해 자외선에 대한 민감 반응을 유발할 걱정 없이 멜라닌 색소에 의한 흔적을 개선하는 브라이트닝 성분이 함유된 고기능성 세럼 또는 앰플을 스킨케어 루틴에 추가할 것을 권장한다.

특히 항산화 성분으로는 비타민 C와 E, 폴레페놀, 퍼플루오로카본 등이, 재생 성분으로는 PHA, 레티놀, 펩타이드가, 브라이트닝 성분으로는 글루타치온, 나이아신아마이드 등이 대표적. 한편 염증성 여드름으로 고민인 경우, 여드름을 유발하는 박테리아의 활동이 밤 동안 증가하여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기에 항염 효과가 뛰어난 설퍼, 칼슘, 병풀추출물 등의 성분을 사용해 이들이 더 이상 증식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피부가 적정량의 수분을 유지할 때 자체적인 회복 시스템이 강화될 수 있기에 보습감이 풍부한 크림을 충분히 바르고, 만약 보습감이 부족하다면 호호바오일, 해바라기씨오일, 시어버터 등이 함유된 페이스 오일을 레이어링하여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얇고 섬세한 눈가 위주로 아이크림을 추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이외에도 피부가 깊은 휴식을 취하는 동안 수분과 영양을 집중적으로 공급해주기 위해 마스크를 스킨케어 루틴에 추가, 유효 성분을 공기 중에 빼앗는 것을 방지하는 밀폐 역할을 하는 동시에 가장 간편하면서도 즉각적으로 피부 컨디션을 회복시키는 시너지를 일으켜 내일의 꿀피부를 보장한다.








 

  • 공유 페이스북
  • 공유 네이버

Related Article

with STAR 뷰티앤뷰 쇼핑몰 뷰티앤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