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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안하는 얼굴 피부가 손에서 오돌토돌 느껴질 때, 거울에 비친 얼굴에 오돌토돌한 작은 융기들이 솟구쳐 있을 때, 피부 위기의 순간을 맞게 하는 이 작은 융기들은 그 원인이 무엇일까?





 피부는 왜 오돌토돌 한가? 

햇빛 알레르기(Sun allergy)피부 상태와 관련된 질문 중에는 피부에 무언가 오돌토돌 올라왔는데 뭐냐고 묻는 분들이 많다. 피부관리를 하는 전문가들도 이것이 무엇인지 잘 모를 때가 많고 때로는 에스테틱 분야가 아닌 의료적으로 케어를 받아야 하는 부분도 상당수다. 어떤 이들은 모공 각화증을 화이트헤드로 착각해서 여드름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피부가 오돌토돌 올라와서 피부가 민감하다고 판단하여 예민용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도 보게 되는데, 피부상태는 개선되지 않고 또 다른 문제들이 야기될 수 있는 상황들이다.

피부가 오돌토돌한 것은 미관상에도 보기가 좋지 않지만 때로는 더욱 심각한 피부문제를 나타내기도 한다. 즉 진균감염은 작은 하얀색 융기로 보일 수도 있고 박테리아 감염은 얼굴에 작은 여드름과 같은 모양에 그 위에 농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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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bumps on face:http://www.healtreatcure.org/bumps/small-bumps-on-face-pimples-acne-forehead-itchy-white-treat)

이번 호에서는 피부가 오돌토돌한 이유들 중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피부상태들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햇빛 알레르기 (Sun allergy) 

햇빛에 대한 면역반응으로 대부분 가렵고 붉은 발진이 생긴다. 얼굴은 물론 목의 V라인이나 손등, 팔 바깥쪽, 다리 아래쪽에 많이 발생하는데 심각할 때는 두드러기나 물집들이, 노출되지 않은 부위로도 번지기도 한다. 햇빛 알레르기는 빛에 노출되는 순간 발생되는데, 왜 어떤 사람들에게는 발생이 되고, 어떤 사람에게는 발생이 안되지 그 이유가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유전적인 영향으로 많이 보고 있다.
(Sun allergy [photosensitivity]:https://www.drugs.com/health-guide/sun-allergy-photosensitivity.html)

햇빛 알러지 반응이 심하면 병원으로 바로 가서 처방을 받고 그에 따른 처치가 필요하고 반응이 미약하다면 가볍게 아침저녁으로 냉관리를 하면서 피부를 진정시키며, 그 외 다른 자극은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비립종 (Milia) 

눈가 주변에 비립종은 그 속이 케라틴 단백질로 채워져 있고 볼, 코, 그리고 눈꺼풀 등 몸 어디든지 생길 수 있다. 여드름 융기와의 차이점은 피지선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붉은 염증을 동반하지 않는다. 비립종은 작게 솟아오른 융기로 희끗희끗하거나 노리끼리하다. 일반적으로 가렵거나 아프지 않지만 특정 사람들에게는 불편함을 줄 수도 있다. 피부에 거친 천을 사용한다거나 옷이 쓸릴 때는 붉어지거나 자극이 될 수도 있다.
(Milium cyst:http://www.healthline.com/health/milia#overview1)
비립종은 화이트헤드처럼 압출이 가능하다.





 모공각화증 (Keratosis pilaris) 

모공각화증은 흔하면서도 미관상의 문제를 빼고는 불편한 증상이 없는 피부 상태이다. 피부를 외부로부터 보호하는 케라틴이 쌓여서 모공을 막으면서 생성되지만 의학계에서도 이런 증상이 생기는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작고 딱딱한 돌기들이 있어 피부를 만지면 샌드페이퍼와 같은 느낌을 줄 수도 있다. 이러한 돌기들은 밝은 색을 띠는데 주로 팔 위쪽이나 허벅지, 엉덩이 쪽에는 붉은빛을 띠고 긁으면 부풀기도 하는 경향이 있다.

얼굴에도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몸에 생긴다. 피부가 건조하다면 이러한 모공각화증이 더욱 쉽게 일어나서 특히 겨울에 심해지고 대기에 습기가 많은 여름에는 괜찮아진다. 모공각화증을 막을 수는 없지만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유연하게 하면 그러한 피부 상태를 더욱 좋게 말들 수 있다.

모공각화증을 가진 피부를 위한 생활 습관으로는 피부에 오돌토돌한 부분을 긁거나 타월로 밀지 않기,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기, 목욕시간 제한하기, 보호막이 형성되는 크림, 가습기로 실내 건조함을 막기 등으로 피부를 더욱 편하게 할 수 있다.

(Keratosis pilaris:http://www.webmd.com/skin-problems-and-treatments/keratosis-pilaris#1)






 화이트헤드 (Whitehead) 

화이트헤드는 각질, 피지 그리고 모공 내에 있는 물질들이 뭉쳐서 모공을 막아서 생기는 것이다. 피지의 꼭지가 살짝 피부 밖으로 내밀고 있는 블랙헤드와는 다르게 화이트헤드는 모공 속에 갇혀 있는 상태로 좀 더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하다.

화이트헤드를 잘 관리하려면 일단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 얼굴에 손을 자꾸 가져가 만지게 되면 오일, 박테리아, 오염물질들이 모공을 더욱 막고 염증도 일으킬 수 있다. 화이트헤드를 누르거나 짜려고 하는 것은 소용이 없고 오히려 염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며 나아가서는 얼굴에 흉터를 발생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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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ways to get rid of Whiteheads:http://www.healthline.com/health/beauty-skin-care/how-to-get-rid-of-whiteheads#overview1)

화이트헤드를 발생시키는 원인은 모공 속에 있는 피지나 각질들이 모공입구 밖으로 배출이 원활하지 않을 때 발생한다. 그런데 최근 성인 여드름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모공입구로 침투 가능한 화장품 성분들 특히, 부드럽고 착 밀착되는 발림성을 중시하는 크림타입의 색조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다 보면 화이트헤드가 발생할 수 있다.

요즘은 피부가 붉고 예민한데 화이트헤드가 동반된 분들이 많다. 필자의 관리 경험을 이야기하면 이런 분들은 먼저 메이크업 제품이나 모공을 막을 수 있는 화장품들을 체크하여 사용에 제한을 두어야 한다. 그리고 피부에 붉음증을 가라앉힐 수 있는 관리를 진행하고 피부가 진정되면 화이트헤드가 있는 부위에 산이 들어있는 제품과 클레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관종 (Syringoma) 

한관종은 땀관종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에크린 땀샘의 분비관에서 형성되기 때문이다. 또한 어원도 그리스어로 관을 의미하는 syrinx에서 왔다. 프리드먼과 버틀러의 분류법에 의하면 한관종은 국소적인 형태, 다운증후군과 동반, 여러 개의 융기가 둘러싸여진 형태, 유전적인 특징을 가진다고 한다.
(Syringoma:http://emedicine.medscape.com/article/1059871-overview#showall)

한관종은 인종과 민족에 관련된 특이성은 보고된 바 없고 주로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많이 나타나며 사춘기 때 먼저 나타나면 그 후에 추가적으로 발생될 수 있다. 한관종에 대해 밝혀진 원인이 없으나, 눈 주위, 이마, 볼 쪽으로 다발성으로 나타날 수 있고 크기나 개수가 증가할 수 있다. 보고된 합병증이나 통증은 없고 미용학적인 문제로 인식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관종을 예방하는 방법이나 생활 가이드, 식이요법은 현재 전무한 상황이다.

필자(성인 30대 중반 이후부터 한관종이 눈 밑에 발생되어 현재 다발성으로 이마와 관자놀이 쪽으로 추가 발생)의 경험을 이야기하자면 언제부터 한관종이 늘어났는지 그 시점은 모르나 몸의 순환이 안 좋을 때,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얼굴에 열이 오를 때, 스트레스를 받을 때 한관종의 크기가 더욱 커지고 도드라져 보이기에 항상 보습팩과 순환관리를 하고 있다.

한관종을 없애기 위해 시기를 달리해서 3번의 레이저 시술(얕게 받으면 다시 올라오고 깊게 받으면 살이 파이는 경우가 있음)도 받아 보았지만 1개월 후면 다시 재발하였다. 눈가 주변이라는 위치적 특성 상 계속적으로 시술을 받게 되면 또 다른 피부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현재는 홈 케어를 하면서 한관종의 크기와 불균일한 피부 표면을 평평하게 관리하는데 포커스를 두고 있다.











 면도나 왁싱 후에 생기는 피부 융기들 

숍에 방문해서 또는 직접 제모를 한 후에 붉게 피부가 오돌토돌한 부위가 생길 수 있는데 이는 눈에 보이는 부분이라서 보기 좋지 않고 불편한 느낌이나 가려움도 들 수가 있다. 왁싱 후에 올라오는 피부의 오돌토돌함은 모낭의 단기간의 반응일수도 있으나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


왁싱 후 단기간 자극으로 인한 피부 융기들
각각의 헤어는 피부 표면 속에 모낭 내 살아있는 조직에 연결되어 있다가 왁싱 시 헤어가 뽑혀 나갈 때 살아있는 조직도 자극을 받고 피부가 손상되어 염증반응이 나오게 된다. 그래서 핑크빛을 띤 융기들이 왁싱 후에 보이는 것은 헤어가 뽑혀 나가면서 생기는 자극에 모낭이 반응하는 것이다. 이런 자극들은 왁싱 후에 즉각적으로 나타나고 하루나 이틀 내에 사라진다.



모낭염
모낭염은 모낭과 관련된 여드름처럼 붉은 발진으로 각각의 붉은 융기들은 염증으로 작은 고름이 위쪽으로 채워져 있다. 특히, 얼굴이나 가슴에 왁싱을 진행하고 나서 모낭염이 생기면 여드름과 쉽게 혼동하기 쉽다. 대부분의 경우 왁싱 후에 모낭염은 헤어가 뽑히면서 피부 표면에 있는 균들로 인해서 모낭에 염증이 난 것을 의미한다. 또 다른 경우에는 감염은 없더라도 자극에 의해서도 모낭염이 생길 수 있다. 바디나 비키니 왁싱 후에 타이트한 옷을 입으면서 생기는 마찰도 모낭염을 일으킬 수 있다.



왁싱 후 시간이 지나면서 생기는 융기들
왁싱 후에 한주 또는 그 이후에 생기게 되는 융기들은 피부 안쪽으로 성장하는 헤어로 생길 수 있다. 이런 상태는 의학적으로 가모낭염이라고도 하는데 곱슬한 헤어를 제거할 때 많이 발생한다. 그래서 피부 속으로 성장하는 헤어는 눈썹이나 인중 쪽 왁싱보다는 주로 곱슬기가 있는 음부 쪽이나 가슴 쪽 왁싱 때 발생하게 된다.

왁싱 후에 생기는 피부에 융기들은 왁싱을 수행한 부분의 피부가 얼마나 민감하냐 그리고 어떤 제품을 사용했느냐, 왁싱 테크닉은 어떠했느냐가 영향을 미친다.

왁싱 후에는 냉습포나 빠르고 짧게 하는 샤워로 자극을 감소시키고 약국에서 파는 항염 연고를 왁싱한 부위에 발라주어 자극 받은 부위를 달래 준다. 하루나 이틀 정도는 가려움정도가 생길 수 있는데, 진정 보습 크림도 도움이 된다. 수영장이나 뜨거운 물에는 48시간 동안은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Bumps on the Skin After Waxing:http://www.livestrong.com/article/310262-bumps-on-the-skin-after-waxing)





 사마귀 (Wart) 


얼굴에 뭐가 났다면 숨길 수가 없고 그래서 우리는 빨리 없애기를 바란다. 하지만 피부에 뭐가 난 것이 무엇인지 먼저 알아야 하고 그에 맞게 관리해야 한다. 여드름은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증상이지만 사마귀는 그렇지 않다. 사마귀를 알 수 있는 특징은 이렇다.

사마귀는 바이러스로 인해서 피부가 비이상적으로 성장하는 현상으로, 주로 두 가지 타입이 있는데 편평 사마귀는 군집성으로 나타나고 붉은 기, 노란기, 갈색기 등 다양한 색을 가지고 몸 어디나 생길 수 있다. 반면 형태적으로 좀 더 크고 속에 내용물이 차 있는 사마귀는 피부 색과 같고 눈, 코, 입 주변에 나타난다. 사마귀는 바이러스성이라 전염성이 있어 옆으로 퍼지기도 한다.

(How to Determine if a Face Blemish Is a Wart or Pimple :http://www.livestrong.com/article/523397-how-to-determine-if-a-face-blemish-is-a-wart-or-pimple/)







피부가 오돌토돌한 이유는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매우 다양하며 그 외의 원인들도 있을 수 있다. 피부에 원치 않는 이런 작은 융기들을 막고자 한다면 미세순환 촉진과 피부장벽 강화, 그리고 면역력에 신경을 써 주어야 한다. 피부장벽에 관련된 이야기는 다음에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