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ERT SOLUTION
[황금희]에스테틱 산업에 대한 고찰

에스테티션이라는 직업에 대한 정체성이 흔들이는 현장, 에스테틱 전문 제품의 다변화된 유통채널 등 에스테틱 고유 산업의 영역이 혼돈을 겪는 지금, 우리 에스테틱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것은 의미가 있겠다.

Prologue
“에스테틱은 과학이자 예술이다”라고 크리스틴 발미 여사가 한말이 에스테틱을 시작하던 초보 시절에는 좋은 명언으로만 기억되었는데 어느 정도 경력이 되고 보니 그 말의 의미를 새삼 실감하게 된다.
에스테틱을 배우기 시작한 초보 시절에는 내가 배우고 있는 분야에 대한 정확한 정보나 비전이 없었던 것 같다. 막연히 전문 기술 하나 있으면 괜찮겠지라는 마음으로 대학 졸업 시기에 한국화장품 뷰티 아카데미에 입학하게 되었고 배우면서도 미래에 대한 확신이나 비전은 크게 느끼지 못했다. 유독 에스테틱 제품 회사에서 교육하러 왔을 때 눈이 반짝였던 것 같다. 물론 그 순간에 나의 미래가 브랜드 교육 강사가 될 거라고는 전혀 짐작도 못했다. 그러다 보니 졸업 후 현장에서 당황스럽고 힘든 순간이 올 때마다 이 길이 아닌가 좌절하고 포기하게 되는 순간들이 비일비재했던 것 같다.
지나고 보면 우리는 숲이 어떻게 생겼는지 그 숲에는 어떤 것들로 구성되어 있는지 잘 모르고 내 눈앞에 있는 나무만 보게 되는 것 같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때는 양질의 정보를 다양하게 접하고, 직접 경험하고 일정한 시간을 견뎌낸 후에 생기는 분별력이 있어야 그 분야에서 제대로 자리매김 했다고 할 수 있다. 나무도 좋은 토양에서 뿌리를 깊숙이 내려야 쑥쑥 크듯이 열심히 한 분야에 적응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어느 순간, 하려면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직업의 정체성
전문가의 길은 자신의 직업에 대한 정체성이 뚜렷해야 하며 그다음은 전문적인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인데 전문가들을 위한 제대로 된 좋은 교육기관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 또한 매우 중요하다. 학원이나 학교에서 초보 시절 배웠던 교육만으로는 많은 정보에 노출되어 있는 똑똑한 고객의 눈높이를 맞추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그동안 수없이 만나본 대부분의 에스테티션들은 공부는 학원이나 학교 또는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듯한데, 진짜 공부는 그다음부터이다. 고객이 스승이기 때문에 매일매일 열심히 공부해서 숙제검사를 맡아야만 한다. 그 산업의 미래는 고객에게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1996년 열정만으로 숍을 오픈했을 때는 실력, 노력, 매력 등 이렇게 많은 것들이 필요한지 모르고 에스테틱 산업에 뛰어들었었는데 그나마 양일훈 에스테틱에서 전문가 과정을 수료했기에 고객에게 에스테티션으로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다. 돈을 버는 비법은 잘 몰랐지만 고객에게 피부 관리사로서의 역할을 열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고, 알고 있는 모든 것을 공유해야 한다는 생각만큼은 확고했던 것 같다. 새삼 공부의 힘이 발휘된 순간이었다.
숍을 운영하면서 에스테틱은 기술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과학과 예술을 바탕으로 작품이 나와야 한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에스테틱은 과학적인 제품과 도구, 숙련된 매뉴얼 테크닉으로 이루어 내는 종합의 총체이다. 수없이 많은 성분들의 조합이 이루어낸 과학적인 제품과 점점 더 진화하는 최첨단 기기들, 쓰면 쓸수록 숙련되어가는 매뉴얼 테크닉 등의 조합이 프로그램이라는 작품이 되어 나오는 예술적인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에스테틱을 마사지라는 용어로 정의 내린다.
1996년 열정만으로 숍을 오픈했을 때는 실력, 노력, 매력 등 이렇게 많은 것들이 필요한지 모르고 에스테틱 산업에 뛰어들었었는데 그나마 양일훈 에스테틱에서 전문가 과정을 수료했기에 고객에게 에스테티션으로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다. 돈을 버는 비법은 잘 몰랐지만 고객에게 피부 관리사로서의 역할을 열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고, 알고 있는 모든 것을 공유해야 한다는 생각만큼은 확고했던 것 같다. 새삼 공부의 힘이 발휘된 순간이었다.
숍을 운영하면서 에스테틱은 기술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과학과 예술을 바탕으로 작품이 나와야 한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에스테틱은 과학적인 제품과 도구, 숙련된 매뉴얼 테크닉으로 이루어 내는 종합의 총체이다. 수없이 많은 성분들의 조합이 이루어낸 과학적인 제품과 점점 더 진화하는 최첨단 기기들, 쓰면 쓸수록 숙련되어가는 매뉴얼 테크닉 등의 조합이 프로그램이라는 작품이 되어 나오는 예술적인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에스테틱을 마사지라는 용어로 정의 내린다.

음식을 만들 때 손맛에 따라 음식 맛이 달라지듯이 매뉴얼 테크닉은 끊임없이 진화해서 예술적으로 승화되는 파트임에도 노동과 같은 의미의 뉘앙스로 느껴지는 것은 필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막연히 필자가 과거에 왜 그렇게 고객을 교육하는데 열을 올렸을까를 생각해보면 아마도 잠재의식 속에 내 직업에 대한 정체성을 정확히 하고 싶었던 것 같다. 한국에 에스테틱이 도입된 지 3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노동산업인지, 전문산업인지 혼란스럽기만 하고, 많은 대학에서 뷰티 관련 학과가 엄청난 숫자로 생겨났지만 좋은 인력들은 다른 산업으로 유출되거나 도태되는 실정이다. 필자의 경험에 비추어 보아 적절한 시기에 직업에 대한 정체성을 확고히 하지 않으면 노동 산업같은 환경에서 허우적거리거나 아니면 아예 일을 그만두거나 하게 되는 것 같다.
필자의 경우 다행히 학원생, 학원 강사 시절 선호하던 그 제품 회사 교육 강사로 일하게 되면서 비로소 에스테틱의 본고장에 가볼 수 있는 기회도 생겼고, 그로 인해 시야를 넓히게 되니 그때부터 그동안 해왔던 일이 필자를 성장시키고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삶의 일부가 되었던 것 같다.
막연히 필자가 과거에 왜 그렇게 고객을 교육하는데 열을 올렸을까를 생각해보면 아마도 잠재의식 속에 내 직업에 대한 정체성을 정확히 하고 싶었던 것 같다. 한국에 에스테틱이 도입된 지 3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노동산업인지, 전문산업인지 혼란스럽기만 하고, 많은 대학에서 뷰티 관련 학과가 엄청난 숫자로 생겨났지만 좋은 인력들은 다른 산업으로 유출되거나 도태되는 실정이다. 필자의 경험에 비추어 보아 적절한 시기에 직업에 대한 정체성을 확고히 하지 않으면 노동 산업같은 환경에서 허우적거리거나 아니면 아예 일을 그만두거나 하게 되는 것 같다.
필자의 경우 다행히 학원생, 학원 강사 시절 선호하던 그 제품 회사 교육 강사로 일하게 되면서 비로소 에스테틱의 본고장에 가볼 수 있는 기회도 생겼고, 그로 인해 시야를 넓히게 되니 그때부터 그동안 해왔던 일이 필자를 성장시키고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삶의 일부가 되었던 것 같다.
우리의 에스테틱 시장 현황
뷰티 살롱의 심장 프랑스에서 시작된 에스테틱 산업은 1981년 우리나라에 도입되었다. 피부관리 국가 자격증이 생기면서 에스테틱의 업무 범위는 머리카락을 제외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림프, 후면 관리, 각질제거, 왁싱, 속눈썹까지 해당되게 된다. 에스테틱 시장 상황은 급격한 성장기를 거쳐 정체기를 지나 이제는 쇠퇴기에 접어든 시기인 것 같다. 한때는 수료증밖에 없던 상황이라 국가자격증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오랜 시간 많은 피부관리사들이 고생하였는데 막상 되고 보니 시장은 더 위축되고 쪼개어져 있는 실정이다. 정작 놓치지 말아야 할 대상인 소비자들로부터는 더욱더 멀어져 있는 실정이다.
트러블 케어는 메디컬이, 체형은 한방이, 마사지는 스포츠 마사지가,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어느 방향으로 집중하고 매진해야 하는가. 모든 것이 그 직업에 규정된 의미 속에 있다고 본다. 피부관리사란 화장품을 가지고 고객의 피부 타입에 맞게 도포하고 정확한 사용법을 지도해주는 것이라고 본다. 오랜 시간 많은 것들을 배우고 경험하고 보니 정작 직업에 대한 정확한 정의, 업무 영역, 사회에 대한 역할과 책임 등 이런 부분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부족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많은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우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에스테틱이라는 산업에 맞는 일을 하려면 에스테틱 제품에 대한 지식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요리사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 중 하나가 좋은 재료를 고를 줄 아는 안목이듯이 차고 넘치는 엄청난 종류의 화장품들 중에 적당히 선택해서 사용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상품과 정보가 많을수록 정확하게 선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음식을 하기 위해서 레시피가 필요하듯이 스킨케어를 하기 위해서 고객 피부 타입에 맞는 좋은 프로그램을 수립해야 하고 그에 맞는 적합한 재료를 선별해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데, 화장품을 공장에서 찍어내는 물건처럼 생각했던 것 같다. 오랜 경험 끝에 화장품은 단순한 제품 이상이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내기 위한 가장 기본이 되는 중요한 재료로써 누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단순한 화장품에서 끝날지 작품이 될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에스테틱 산업의 본질에 대한 인식
현재 우리 고객들은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나만의 맞춤 인생템을 원하는 스마트한 시대로 접어들었다. 최근의 트렌드로 보면 비전문가인 뷰티 블로거들의 평가에 우리의 스마트한 고객들은 더 신뢰를 보내고 있다. 그들은 on line을 통해 실시간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더욱더 실감나게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홍보를 하고, 우리의 자리를 계속 위협하고 잠식하고 있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정리하자면 우리는 내 눈앞에 있는 나무가 크면 산이 넓다는 우를 범했듯이 화장품의 효과, 트리트먼트 가격, 시장 경기, 이런 부분에만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고객들이 생각하는 우리 산업에 대한 불신과 불만들을 간과했던 건 아닐까?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정리하자면 우리는 내 눈앞에 있는 나무가 크면 산이 넓다는 우를 범했듯이 화장품의 효과, 트리트먼트 가격, 시장 경기, 이런 부분에만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고객들이 생각하는 우리 산업에 대한 불신과 불만들을 간과했던 건 아닐까?

그들이 생각하는 뷰티 살롱은 어떤 곳일까? 잠재 고객들을 어떻게 유도해야 하는 것일까? 왜 우리 고객들은 에스테틱에서 멀어진 걸까? 하나하나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 산업이 쇠퇴기로 접어들 때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산업의 본질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진정성인 것 같다.
그동안 엄청나게 성장해온 화장품 시장의 규모로 볼 때 에스테틱 전문 제품의 비중은 0.8% 정도라는 데이터를 보더라도 우리가 고객으로부터 얼마나 거리가 있는지 실감할 수 있게 된다. 다음 호에서는 뷰티 살롱의 시대별 흐름에 대하여 GNP 별로 에스테틱 산업의 변화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그동안 엄청나게 성장해온 화장품 시장의 규모로 볼 때 에스테틱 전문 제품의 비중은 0.8% 정도라는 데이터를 보더라도 우리가 고객으로부터 얼마나 거리가 있는지 실감할 수 있게 된다. 다음 호에서는 뷰티 살롱의 시대별 흐름에 대하여 GNP 별로 에스테틱 산업의 변화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