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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관규] 로제 와인의 이해와 소비증가

세련되지 않은 와인으로 저 평가 되어온 로제 와인이 급부상 중이다. 로제 와인이 인기를 얻는 이유는 최근 프랑스를 비롯한 선진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로제 와인이 띠고 있는 핑크색이 유행하고 있고 또 특별한 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주류로, 젊은이들의 기호가 저렴한 가격에 달콤한 맛이 특징인 로제 와인과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로제 와인의 소비증가
국내에서는 다양한 로제 와인을 만날 수 있는 경험이 많지 않아 큰 관심을 갖지 못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절판이 되었거나 생산량을 늘리는 와인이 늘 로제 와인이다. 로제 와인을 생산하는 국가들은 대부분 레드 와인 생산국가들과 거의 일치하며 소비 또한 그들의 국가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로제 와인의 소비 증가와 시장의 국제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점차 로제 와인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고 교역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전 세계 로제 와인 생산
전 세계적으로 로제 와인은 약 2270만 헥토리터(hl)가 생산되며 그중 프랑스는 680만 헥토리터(hl)를 생산한다. 프랑스, 이태리, 스페인, 미국 순으로 로제 와인을 생산하는데 미국의 경우에는 달콤하고 기포를 갖는 화이트 진판델의 형태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프랑스는 전 세계 로제 와인 생산량의 1/3을 담당하고 있으며, 남 프랑스 지중해 연안의 프로방스(Provence) 지방이 프랑스 전체의 20%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산지이다.
로제 와인 양조법
로제 와인은 일반적으로 아름다운 분홍 색상, 장밋빛으로 레드 와인처럼 색상이 진하지 않고, 대개 화이트 와인 향과 맛의 특징을 띤다. 신선함이 있는 과일향이 함유되어 기분 좋은 와인으로 생동감마저 느껴진다. 이러한 로제 와인 양조는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을 섞는 일부 신세계 와인 생산자들이 있지만,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의 경우 상당히 까다롭고 정교한 양조 작업이 요구된다.
프로방스에서는 시라, 그르나슈, 생소, 무르베드르 포도품종으로 로제 와인을 만든다. 로제 와인 양조는 압착법과 침용법으로 나뉜다. 압착법은 발효통에 포도즙과 포도껍질을 넣고 압력을 가해 짧은 시간에 연한 레드 컬러와 과일 향이 나올 때까지 시간 조절하며 원액을 얻는다. 이렇게 나온 핑크 컬러 원액을 발효시켜 만든 로제 와인은 대체로 옅은 색을 띠고 섬세한 향이 나며 경쾌하고 가벼운 느낌을 준다. 침용법은 레드 와인처럼 포도즙과 포도껍질을 발효통에 넣어 발효 후 20~24시간 동안 침용 즉, 담가두어 색상을 얻어내는 방식이다. 침용법으로 만든 로제 와인은 보통 딸기나 장미를 연상시키는 진한 컬러를 띄며, 향이 복합적이며 입안에서 풍부한 느낌이 오래 지속된다.

로제 와인 이미지
와인 분류에 있어 로제는 레드 와인과 구분되며, 모호한 컬러 코드로서 레드 와인에서 인식되는 내용과는 별도의 상징성을 갖고 있다. 실제로 로제 와인은 비즈니스 용도나 보여 주기식 소비보다는 쾌활한 식사 자리를 위해 더 많이 소비되고 있다. 또한 와인 애호가들은 특정한 와인 지식보다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계속 로제를 구입을 하고 있다. 명품 와인이나 고급 레드 와인을 마실 때는 그 와인에 담긴 스토리나 빈티지, 가격 등을 알고 마셔야 할 것 같아 머리가 복잡해지는데, 로제 와인은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그냥 마셔도 될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래서 로제 와인은 누구나 부담없이 찾게 되어 애호가들이 많아지는 특징이다. 식사에 곁들여 마시는 레드 와인과 달리 식전 반주나 야외 파티용 술로도 사랑 받고 있는 것이다.
로제 와인 즐기기
로제 와인은 차갑게 그냥 마셔도 좋고, 가벼운 어느 음식과 매치해도 뛰어난 마리아주를 보여준다. 화이트 와인에 가까운 맛이지만 타닌도 약간 들어 있어 브런치나 아페라티프(전식)과 잘 어울린다. 식사로는 해산물 요리뿐만 아니라 가벼운 육류 요리와도무 난하다. 시라 품종의 로제 와인은 스파이스 풍미로 약간의 묵직함이 매운 음식과 좋은 궁합을 보여준다. 김치볶음밥과 약한 스파이스 맛의 피자를 먹을 때 로제와 함께하면 즐거움이 배가된다.
로제 와인에 대한 견해
이처럼 로제 와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이미지, 현대 생활에서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다는 여러 가지 장점으로 로제 와인을 즐길 기회가 더욱 늘어나 판매량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따라서 로제 와인 소비는 확실히 과소평가될 수 없으며, 생산자들은 품질 향상을 위해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어느 정도 장기 보존이 가능하도록 보완이 필요하다. 또한 와인 소비자들에게 로제 와인의 정보제공과 와인 행사가 진행 되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국내 와인 애호가들도 따뜻한 봄부터 야외나 테라스에서 핑크빛 로제를 부담 없이 즐기기를 기대해 본다.



INFORMATION
이태리 파네세(Farnese) 그룹은 16세기 유럽 왕실 와인을 생산하였던 역사적인 포도원으로서 아브루 쪼 지역을 중심으로 1582년부터 시작하였다. 파네세 왕자와 결혼한 오스트리아 여왕 마루게리타(Margherita)가 풍경과 기후에 매료되어 와인 생산을 시작한 이래 500여 년 동안 뛰어난 실험정신과 최고의 품질을 추구하는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양조하고 있다. ‘위대한 와인은 위대한 포도에서 태어난다’는 모토로 보석 같은 명품 와인을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새로운 브랜드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여 세계적인 평론가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그랑뀌베 로제 스푸만테
강렬하고 깨끗하며 집중력 있는 고품질 스파클링 와인을 만들기 위해 알리아니꼬(Aglianico) 포도 품종을 세심하게 으깬 후 전체 포도 주스의 50~60%만을 사용한다. 20일 동안 12°C 온도에서 깨끗하게 정제된 주스의 디켄테이션과 발효를 진행한 후, 60일 동안 2차 발효를 통해 스파클링 와인으로 탄생한다. 파네세 그룹 최초의 스푸만테로 알리아니꼬 품종으로 만들어진 오리지널한 와인이며, 라벨 중앙에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을 넣어 특별함과 희소성을 더한 명품 로제 스파클링으로 축제 및 연말 연시를 기념하기 좋아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반짝이는 밝은 핑크색을 지녔으며 약한 거품이 펼쳐진다. 와인은 신선하고 영(Young) 하면서 붉은 과일인 야생딸기, 체리, 레드 커런트향의 아로마가 느껴진다. 입안에서는 섬세한 밸런스와 우아함과 함께 신선하고 생동감 있는 붉은 과일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와인으로 로제 스파클링의 정수이다.
※꼭 차갑게 칠링해야 맛이 좋다. 아페리티프, 전채요리, 생선류, 과일 디저트, 다양한 카나페, 가벼운 아시아 음식 등도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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