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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와 심신 방어

김수경






자기방어를 위해 생성되는 호르몬 물질과도 같은 식물의 에센셜 오일. 에센셜 오일 추출부위와 식물이 하는 역할, 그리고 인체 영향 메커니즘을 이해하면 에센셜 오일을 보다 잘 사용할 수 있다.







허브식물의 자기방어 물질, 에센셜 오일

‘허브’(Herb, ‘향기나는 푸른 풀’)나 제라늄(Geranium) 같은 풀을 그냥 가만히 두면 아무런 향기가 나지 않지만 센 바람이 불거나 슬쩍 건드리기만 해도 별안간 강한 향기를 풍긴다. 잽싸게 침입자를 쫓을 요령이다.

사람들은 그 냄새가 좋다고 하지만 실은 ‘스컹크’가 내뿜는 악취 나는 화학물질과 다르지 않다. 감자 싹에 들어 있는 솔라닌(Solanine)의 독성이나 마늘의 항균성(抗菌性) 물질인 알리신(Allicin)도 말할 것 없이 모두 제 몸을 보호하는 물질이다. 어느 식물 치고 자기방어 물질을 내지 않는 것이 없다.







식물도 동물처럼 병원균에 대한 방어 과정을 가지고 있다
병원균에 대한 식물의 방어 과정도 사람과 별로 다르지 않다. 병원균이 식물의 세포벽에 납작 달라붙어 유전물질(DNA)이나 효소를 쑤셔 끼워 넣는 날이면, ‘빛의 속도’로 체관을 통해 비상(非常) 신호물질을 온 세포에 흘려보낸다.

상처 부위는 단백질 분해효소 억제물질을 유도하여 세포벽 단백질의 용해를 막으면서 갑자기 세포벽에 딱딱한 리그닌(Lignin) 물질을 층층이 쌓고, 파이토알렉신(Phytoalexine)과 같은 항생물질까지 생성한다.




식물은 화학물질로 말을 한다
식물은 화학물질로 말을 한다. 알다시피 나방이 애벌레인 송충이는 솔잎을, 배추흰나비 유충인 배추벌레는 배춧잎을 갉아먹으며 빌붙어 산다. 그런데 벌레들이 달려드는 날에는 발칵 뒤집히고 난리가 난다. 나무와 풀은 얼간이처럼 손 놓고 뜯기기만 하고 있지 않다는 것.

서둘러 소나무나 배추의 상처부위에서 테르펜(Terpene)이나 세키테르펜(Sequiterpene) 같은 휘발성 화학물질(Phytontid)을 훅! 훅! 풍긴다. 그러면 흑! 흑! 이게 무슨 향기인가 하고 말벌들이 신호물질의 냄새를 맡고 쏜살같이 달려온다.

그 뿐만 아니라 말벌은 유충의 침과 똥에서 나는 카이로몬(Kairomone)이라는 향내를 맡고 유충을 낚아채기도 한다. 이렇게 자기를 죽이려 드는 천적을 어서 잡아가 달라고 말벌에게 ‘문자’를 보내는 것이다.







허브 추출부위의 기능과 생성되는 에센셜 오일의 작용원리

에센셜 오일은 사람의 몸에 대한 방어 물질 즉, 스스로 항상성(Homeostasis)을 유지하기 위해 분비하는 호르몬 물질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허브 식물들의 자기방어 물질 저장은 각기 다른 기관에 있다.

예를 들어 장미의 효능은 성호르몬 조절의 기능으로 여성 생식계 계통에 영향을 주는 생리불균형 조절, 생리통증, 행복감정 영향, 호르몬 조절, 피부 노화에 영향을 주는 효능까지 언급한다. 이러한 장미오일이 생식계통의 신체적 기능과 감정적 효능을 이야기하는 근본은 꽃 부위에 생성되는 화학물질, 장미 오일이 갖고 있는 성호르몬 조절 능력 때문이다.

성호르몬과 감정의 이해는 여성들의 월경 시 갖는 감정과 몸을 돌아보면 이해하기 쉽다. 생리 시 행복한 감정을 갖는 여성은 드물 것이다. 또한 배란기 시 즐겁거나 행복한 감정을 갖는 이유를 돌아보면 성호르몬으로 인한 감정 영향을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허브 추출부위의 식물들의 기능을 이해하면 아로마테라피 에센셜 오일 선택이 좀 더 쉬워진다. 그러면서 에센셜 오일 각각의 함유 성분 차이를 보면 에센셜 오일마다의 주요 효능을 구분할 수 있다. 아로마테라피를 처음 접하고 공부하던 시절, 라벤더 에센셜 오일이 두통, 숙면, 소화, 생리장애 등 모든 인체기관에 효능이 있다는 설명은 참으로 아이러니했다.

설명이 명쾌하지 않은 채 주어진 레시피 대로 사용하던 차에 식물들의 추출부위를 우리 몸과 연관하여 이해하는 순간 유.레.카 같은 에센셜 오일 효능을 이해할 수 있었다. 라벤더 꽃에서 추출되는 에센셜 오일은 긴장이완 부교감신경을 촉진, 편안한 기분을 촉진시키는 화학물질을 분비함으로써 나의 마음과 신체를 이완시켜 편안하다, 편안하니 잠이 잘 온다, 우울감이 줄어든다, 통증이 줄어든다고 할 수 있다.

에센셜 오일을 잘 사용하고 싶다면, 에센셜 오일 추출부위와 식물이 하는 역할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의 메커니즘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기를 추천한다.







식물의 잎(Leaf)이 하는 역할
식물의 잎은 생명유지의 호흡작용을 통해 1차대사 광합성 작용을 할 수 있게 돕는다. 우리 인체 계통 중 호흡과 생명유지 역할을 하는 호흡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다른 추출부위보다 항균력, 외부에 대한 방어력이 더 뛰어나며 식물의 잎에서 추출하는 에센셜 오일들에 특히 식물성알코올(Alcohol), 옥사이드(Oxide)의 함량이 높아 가볍고 균에 대한 대처 능력이 뛰어나다.

유칼립투스, 페퍼민트, 레몬밤, 로즈마리 등의 허브와 에센셜 오일들이 면역강화, 항균작용 강화를 이야기하며, 우리 신체 외부 균에 대한 방어력이 쉽게 무너지는 생활증상, 감기 바이러스 방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식물의 잎에서 뿌리로의 연결 줄기(Wood)의 기능은 어떨까?
식물의 줄기는 잎에서 광합성을 한 후 생성되는 당 물질들의 에너지들을 뿌리와 각 기관에 전달하는 물관, 체관을 통해 전달한다. 호흡계통 기관지, 폐포로의 영향을 주는 내호흡의 기능으로 우리 몸에 산소공급을 원활히 해주며 혈액 내 영양을 전달하여 줄 수 있는 것이다.

파인, 시더우드, 샌달우드, 패츌리, 전나무 등의 에센셜 오일은 호흡계통의 내 호흡 순환 촉진으로, 깊은 호흡과 함께 교환된 산소를 온 몸으로 전달하여 머리가 맑아졌다, 말초 순환 촉진으로 통증이 줄었다 이야기한다.





식물 생식을 담당하는 꽃, 열매 중 열매(Seed, Berry)의 역할
수정을 유도하는 꽃과 다르게 수정 후 번식의 기능을 한다. 곧 열매를 분열해야 하는 역할을 한다. 신체로 치환하면 분열하여 배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불필요한 노폐물, 젖산, 요산, 셀룰라이트 등의 분해 배출 기능이 뛰어나고 분열하기 위해 운동력이 필요하니 열감이 생성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자신의 신체와 감정을 어떻게 방어를할까? 무턱대고 약물에만 의존하거나 타인에게 감정을 의존하기보다는 신비로운 자연 속에서 스스로 나를 방어하는 뿌리깊은 나무의 자세를 키워보자.

2024 새해를 맞이하며 희망 찬 계획과 새로운 시작의 시기에 나에게 필요한 자연의 에너지를 가까이 하기를 바란다. 더욱이 가장 중요하고 절대적으로 필요한 긍정적인 사고는 인체의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감기 바이러스의 침입을 저지하고 가장 튼튼한 항체를 만들어 준다고 점을 기억하길.












겨울철 감기 방어에 도움되는 아로마테라피

코막힘이나 두통 시 : 유칼립투스, 타임, 레몬, 페퍼민트
- 종이컵에 뜨거운 물을 받아 오일 중 1~2종류를 선택하여 2방울 떨어뜨린 후 증기를 흡입한다.
- 핸드크림이나 로션을 손바닥에 덜어 선택한 오일 2방울 떨어뜨려 코 주위 귀 뒤쪽을 마사지 하듯 바른다.
- 티슈나 손수건에 오일을 3방울 떨어뜨려 흡입하거나 책상, 침실 곁에 놓아둔다.



열, 근육통 동반 시 : 유칼립투스, 페퍼민트, 파인, 라벤더, 레몬글라스 중 2가지 오일 선택
- 바디오일, 바디크림을 손에 적당량 덜어 3방울씩 떨어뜨려 마사지하듯 바르고 흡수시킨다.
- 반신욕 또는 족욕에 3방울씩 떨어뜨려 15분 정도 휴식을 취한다.



목이 칼칼, 잔기침과 가래가 생길 때 :파인, 타임, 페퍼민트 각 1방울씩
- 종이컵에 뜨거운 물을 받아 위 오일들 각 1방울씩 떨어뜨린 후 가글한다.
- 바디크림에 위 오일들을 떨어뜨려 목, 앞가슴 부위를 골고루 마사지하듯 바른다.
- 잠들기 전 손수건에 오일을 떨어뜨린 후 목수건으로 감고 자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마시는 방법도 있을까?

아로마 에센셜 오일 사용 외에 허브 티를 이용하는 것도 우리 몸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체온조절 및 숙면, 가벼운 통증 등을 완화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 캐모마일티, 시나몬티, 레몬버베나티, 타임티, 로즈힙티



생활 한방차 추가!
실생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용식물을 차로 우려 마시면 몸의 기운을 따뜻하게 하여 외부환경 요인에 강하게 대처해주는 차로는 생강대추차를 추천한다.
: 생강과 대추, 감초 1쪽을 끓여 꿀과 함께 마시면 더할 나위 없는 체력강화 차다. (이 때! 가장 중요하고 절대적으로 필요한 긍정적인 사고는 인체의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감기 바이러스의 침입을 저지하고 가장 튼튼한 항체를 만들어 준다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