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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주름이 덜 생길 것이라는 착각이나 방심은 금물. 지성 피부라고 노화 관리에 소홀하면 안 되는 이유부터 맞춤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TIP을 공유한다.










대개 지성 피부인 경우 다른 피부 타입에 비해 노화에 둔감한 경우가 많다. 피지가 활발하게 분비되어 비교적 피부가 촉촉해 보이고, 건조함으로 인한 주름 부각이 적기에 건성 피부 대비 노화에 대한 불안감이 적은 것.

물론 활발하게 분비되는 피지가 진피를 두껍게 만들어 일정 부분 피부에 유익한 영향을 준다는 것은 일리가 있다. 하지만 피부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성 피부라고 피부 노화의 우위에 있다고 단정짓거나 결코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팩트다.

지성 피부도 안티에이징 관리에 소홀하면 안 되는 이유는 크게 다음의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청소년기부터 성인이 되기까지의 과잉 피지 분비, 둘째, 과잉 피지로 인해 여드름에 시달린 경우 염증과 면역학적 메커니즘이 노화를 앞 당기는 주요 트리거로 지목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청소년기 호르몬에 큰 영향을 받는 지성 피부는 성인이 되기까지 수년에 걸쳐 과도하게 피지가 분비되기에, 유수분 균형이 무너진 상태가 오래 지속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세포 내 수분과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어, 유분으로 인해 피부 표면이 부드럽고 매끈해 보이는 것과 달리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노화가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을 수 있다.





지성 피부 중 청소년기 호르몬 여드름을 호되게 겪었거나 성인이 된 후에도 성인 여드름에 시달리는 경우 특히나 염증성 피부 노화가 발현될 수 있다. 일찍 시들거나 익어버리는 과일들의 공통점을 찾아보면 대개 표면에 흠집이나 상처가 있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과일의 상처를 피부의 염증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는 염증이 곧 노화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염증은 피부의 면역체계가 자극원과 상처에 대응하여 싸우는 전투적이면서도 방어적인 반응으로, 백혈구, 항산화 효소(슈퍼옥사이드 디스뮤타제 SOD, 카탈라아제 등)를 분비하고 세포외기질을 재구성하거나 모세혈관을 비정상적으로 확장시키는 것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과정에서 세포 에너지가 소모되고 지방산의 불균형,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하여 피부 세포를 파괴하는 글리케이션 현상을 야기한다. 이로 인해 세포 내 영양 공급이 감소되고 염증으로 인한 흉터나 색소침착을 유발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더 넓은 피부 조직의 손상과 피부를 늙게 만드는 잠재적 시한폭탄을 품고 있는 셈인 것.









지성 피부의 안티에이징 관리의 핵심은 피부 면역 체계와 염증 반응을 고려한 상태에서 스킨케어 계획을 수립하는 것. 과잉 피지를 컨트롤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염증성 노화를 차단하기 위한 첫 단추는 피부의 미세 순환을 활성화하여 염증 반응이 피부에 흔적을 드리우지 않도록 피부 세포의 건강한 재생 사이클을 유지하기 위한 마이크로 필링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글리콜릭산, 만델산 등의 AHA 성분을 활용한 방어적인 접근의 필링을 적용해 피부에 추가적인 데미지로 인한 염증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핵심. 특히 염증 반응이 내재된 피부의 경우 강한 필링은 오히려 더 많은 피부 세포의 활성과 면역 반응을 일으켜 여드름을 비롯한 염증 반응을 활성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피지 분비를 컨트롤하여 모공 과각화 현상을 개선하고 염증 반응으로 인한 과색소침착이나 흉터 등의 문제를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지질의 과산화, 염증 반응으로 인한 피부 세포 내 산화 스트레스의 발생을 예방하고 감소시키는 것이 지성 피부 안티에이징을 위한 스킨케어의 또 다른 핵심이다. 모공 막힘 현상을 개선하면서 활성 산소로 인한 세포의 손상을 방어해 지성 피부에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항산화제는 레티놀과 비타민 C.

정상적인 세포의 구조를 파괴하고 노화를 앞당기는 유해 활성산소로부터 피부를 방어해 스스로를 보호, 염증성 노화 반응이 가속화되거나 만성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이로운 영향을 주기 때문. 또한 피지선의 염증과 피부 안팎의 다양한 자극원에 의한 면역 반응, 멜라닌의 보호 기전에 의한 티로시나아제의 과도한 활성을 억제해 과색소침착 개선에 시너지 효과를 준다.

더불어 건강한 세포의 생성, 피부가 적정량의 수분을 보유할 수 있도록 돕고 진피층을 구성하는 섬유아세포를 활성화함으로써 콜라겐, 엘라스틴의 생합성을 유도해 탄력, 주름, 색소 등 가시적인 노화 징후를 완화하여 윤기와 탄력을 모두 잡는 만족스러운 피부 변화를 선사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피지 분비가 과도할 경우 모공을 막아 피부의 호흡을 방해하며, 여드름을 유발하고 염증성 반응으로 인한 노화를 일으킨다. 하지만 지나치게 피지를 제거하는 클렌징 습관 또한 피부 장벽 유지에 필수적인 피지와 천연보습인자(NMF)까지 제거하여, 유수분 불균형을 만드는 악순환을 야기할 수 있기에 유의해야 한다.

클렌징 시 밀크 또는 젤 타입 pH 5.5 내외의 마일드한 약산성 클렌저를 선택하여, 클렌징 후에도 피지막의 정상적인 pH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과도한 피지 분비를 컨트롤하기 위해 피부의 피지 분비량에 따라 마일드한 살리실산이 함유된 클렌저를 사용하며, 클렌징 시 피부에 가해지는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벅벅 문지르기보다는 손 끝에 힘을 빼어 마치 깃털처럼 가볍고 부드럽게 롤링하는 것이 또 다른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