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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사춘기 호르몬 변화의 주범 성조숙증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드름을 비롯해 사춘기성 변화를 경험하는 아이들이 증가하는 이유. 단지 피부만의 문제가 아닌 신체가 보내는 성호르몬 이상 신호일 수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사춘기도 아닌데, 사춘기성 신체적 변화와 함께 소아 여드름을 겪는 아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뷰티 & 헬스 업계의 새로운 이슈로 떠올랐다. 건강보험공단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초등학생 10명 중 4명은 소아 여드름 환자로, 때이른 호르몬성 여드름으로 인한 괴로움을 겪는 숫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어린 아이들의 경우 청소년에 비해 피부가 두껍지 않기에 피부에 지워지지 않는 짙은 색소침착과 흉터가 남을 수 있고,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만성 피부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기에, 소아 여드름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문제적 원인을 빠르고 정확하게 캐치하여 제거해야 한다. 소아 여드름은 단지 피부만의 문제가 원인이 아닌,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성조숙증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에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또 다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성조숙증이란 말 그대로 더 이른 나이에 사춘기 시기에 겪어야 할 호르몬성 2차 성징(여아의 경우 만 8세 미만에 가슴 발달, 음모 출몰, 만 10세 전에 초경을 시작, 남아의 경우 만 9세 미만에 음경 및 고환의 크기 변화, 음모 출몰, 변성기, 근육량의 증가)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소아 여드름을 유발하는 다양한 인자 중 상당한 부분에서 호르몬이라는 공통 분모가 발견되었기에,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호르몬의 불균형과 이로 인한 성조숙증 문제를 바로잡는 것이 시급하다고 당부한다.



우리는 전 생애에 걸쳐 성 호르몬의 리드미컬한 변화에 따라 생리학적 메커니즘의 변동을 겪는다. 때문에 호르몬 체계의 정상적 작동과 기능은 건강한 신체와 피부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 특히 여성의 경우 사춘기부터 폐경까지 성 호르몬의 막강한 영향력 아래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에 호르몬 체계의 정상적인 작동 및 기능과 매우 밀접한 관계에 놓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조숙증을 방치할 경우 소아 여드름과 같은 피부 생리학적 변화와 더불어 생식력 저하, 유방암, 난소 질환, 전립선암, 당뇨 및 각종 만성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때문에 피부가 보내는 이상 신호를 빠르게 캐치하여 조기에 문제적 원인을 제거하고 개선을 위한 솔루션과 라이프 스타일의 대대적인 변화가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문제적 원인은 무엇일까? 성조숙증의 원인은 유전적인 원인이 약 70%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통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후천적인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발병률이 점점 더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아이러니하게도 첨단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갈수록 삶이 더 편리하고 윤택해진 반면 그 이면의 여러 가지 위험 요소들이 증가해 호르몬 균형을 무너트리고 성조숙증과 소아 여드름을 유발하는 문제적 원인으로 주목되고 있다.


그게 무엇이든 넘치면 좋을 것이 없다. 바빠진 현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와 팬데믹으로 인한 영향이 복합되면서 신체적 활동이 감소하고, 배달, 레토르트 식품을 비롯해 자극적이고 과당이 다량 함유된 음식의 섭취 증가 등 특정 영양소에 편중된 식생활이 초래한 과잉 영양이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후천적인 문제적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국내의 경우 양질의 균형 잡힌 영양소의 섭취가 중요한 시기인, 성장기 아이들 사이에서 마라탕, 탕후루, 도넛 등 자극적이거나 과당이 다량 함유된 맵단 음식의 유행이 지속되는 현상 또한 부정적인 영향력에 불을 지피는 셈이다.
고칼로리, 당 함유량이 높은 식품에 편중된 잘못된 식습관에, 코로나 19로 신체적 활동 감소가 더해지면서 아이들에게 포도당과 인슐린 대사 이상을 유발하고,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 분비를 감소시키고 식욕 증가 호르몬인 그렐린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증가된 체중과 소아 비만의 증가는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성호르몬의 생체 이용률을 증가시켜 사춘기를 훨씬 더 앞당기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

여러 연구들에 의하면 성조숙증을 겪고 있는 어린 10대 아이들에게서 혈액 및 소변에 프탈레이트를 비롯해 약 10~15가지 유해 화학 물질이 발견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캔이나 플라스틱, 비닐 등 일회용기에 담긴 간편식과 배달 식품 섭취의 위험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음식을 전자레인지에 재가열하는 행위는 체내 환경 독소를 더 많이 축적하게 만들 수 있기에, 부득이하게 용기를 데워야 할 경우 음식이 담긴 용기의 소재가 PP, PE, PCT인지 확인해야 한다. 플라스틱에 사용되는 화학 물질에 많이 노출될수록 신체의 내분비 시스템이 빠르게 손상되어 호르몬 교란을 일으킴으로써 성조숙증과 같은 생식 및 발달 장애를 비롯한 수많은 질환 발현에 잠재적인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
대부분의 플라스틱은 비스페놀 A, 프탈레이트 등의 위험한 화학 물질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에, 미세 플라스틱을 비롯해 여러 화학 물질들이 체내 흡수되어 축적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어릴 때 주로 갖고 노는 플라스틱 장난감을 비롯해, 합성 섬유, 세탁 시 사용하는 섬유 유연제, 합성 향료가 함유된 향이 좋은 화장품, 실내 탈취제, 디퓨저 등에 함유된 디클로로벤젠 또한 때이른 사춘기 호르몬 변화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추론되고 있다.
이에 일상에서 아이들이 환경 독소에 노출되지 않도록 일상을 되돌아보고, 환경 독소의 축적을 방어하는 적극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심리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다양한 신경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비정상적으로 교란시켜 가혹한 신체적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사춘기 발달을 가속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사회적인 위협 요소, 지나치게 엄격한 양육 방식, 부모와의 갈등, 학업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상대적 박탈감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학교에 가지 않고 활동이 제한되고 집에만 머무르는 봉쇄 조치와 신체적 활동이 제한되는 엄격한 규제가 있던 시기, 심리적 불안감, 우울감이 증가하면서 이전보다 사춘기 자체의 진행 속도가 빨라지고, 내분비 질환을 겪는 아동들과 이로 인한 급속 진행성 성조숙증을 겪는 아동들의 숫자가 급증했다는 지표들은 이들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가장 최신의 연구 사례라 할 수 있다.
또한 사춘기를 앞당기는 성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고, 항염 펩타이드의 발현을 하향 조절하는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IGF-1)의 분비를 유도하는 등 성조숙증과 이로 인한 소아 여드름 및 피부 트러블을 야기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여러 연구들을 통해 밝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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