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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적 테라피로서의 아로마테라피가 가지고 있는 마음 - 신체의 치유효과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고객과의 상담을 통하여 내면적인 관리와 외면적인 관리를 통합적으로 진행 할 수 있다. 에센셜 오일의 에너지적 속성이 그 적용대상인 고객의 감성, 기질 혹은 체질과 적절하게 결합될 때 그 효과는 극대화될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에센셜 오일이 갖는 에너지적 속성을 화학적 구조효과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방향성 허브 식물에 대한 지식은 수 천년 동안 전통적인 의료의 방식으로 사용되어 왔다. 유럽에서는 히포크라테스에서 갈렌에 이르기까지 의료에 활용되었고, 중국의 동양 의학에서 그리고 인도의 아율베딕에 이르기까지 활용되어 왔다. 치유속성이 있는 물질들의 고유한 성질이 신체에 적용될 때 그 개체의 속성의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자연 속에 존재하는 물질들은 에너지적으로 주로 자극적인 성질과 진정시키는 성질, 따스한 성질과 차가운 성질, 수분이 있는 것과 마른 것 등으로 대략 구분할 수 있다.

체내의 열을 발생시키고 촉촉하게 하는 물질들은 주로 따스한 속성을 가진 물질들이 대부분 그렇다. 차가운 성질을 가진 물질을 신체에 적용하게 되면 열을 낮춰주는 역할을 할 것이고 수분이 있는 물질은 건조한 현상을 회복시켜 준다든가, 따스함은 차가움을 녹이고 건조한 성질을 가진 물질은 지나친 수분의 방출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 에센셜 오일 역시 자연의 한 성분으로 오일에 따라서 다른 약이나 음식과 같이 그 성질이 따스한 것, 촉촉한 것, 시원한 것, 건조한 것, 자극적인 것과 가라앉게 하는 것 등과 같은 고유한 성질을 지니고 있다. 에센셜 오일의 이러한 속성들은 아로마테라피에 사용되는 각각의 에센셜 오일이 인체의 화학작용과 함께 상호작용을 하는 개개의 구성성분이 결합되어 있는 구조라는 관점에서 다시 설명할 수 있다. 에센셜 오일이 가지고 있는 화학적 구성 성분(chemistry)은 각각 우리 신체에 약리적 효능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에센셜 오일의 화학적·약물학적 분류-친전자성 vs 친핵성 

큐트슈나우벨트(Kurt Schunaubelt)는 에센셜 오일의 주성분을 그것의 화학적 특성 및 약물학적 효과에 따라 분류하였다. 세로축은 전자를 끌거나(electrophilic), 밀어 당기는(nucleophilic) 경향에 따라서 구분하고 가로축은 극성(polarity:물에 대한 친화력의 정도의 표현)에 따라 분류하였다. 이 구조-효과의 도식(structure-effect)에서는 아래쪽에 해당하는 정유의 친전사성은 에너지와 활력(stimulant)을 주고, 강장(tonifying)시켜주며 가온성(warming)을 나타낸다. 친핵성을 갖는 윗부분의 화학성분은 일반적으로 진정(calmative)와 이완(relaxant)효과, 차가운 속성(cooling)을 보인다.





 에센셜 오일의 화학적·약물학적 분류-12그룹의 화학성분 

Paul Belache의 연구를 진행하면서 Pierre Franchome 역시 에센셜 오일의 화학적 그룹들의 특성을 조사하여 에센셜 오일의 효과를 이해하는데 효과적인 도식을 제안하였다. 1990, Aromatherapy, L’armatherapie exactement를 통하여 프랑스 의사 프랑콤과 페노엘은 정유의 성분을 12가지 그룹으로 나눈 구조-효과 도식(Structre-Effect Diagram)을 고안하였다. 프랑콤 역시 에센셜 오일분자가 전기적으로 양전하를 갖게 되면 이를 신체에 적용하게 될 경우 세포가 강한 항전염(anti infectious)효과를 가지며, 세포환경을 활성화(stimulating)효과를 가진다고 설명했다(Kurt Schnaubelt, Advanced Aromatherapy, 1995). 박테리아의 성장을 방해하거나 박테리아를 바로 죽이며 따뜻한 속성을 가지는 속성의 화학그룹으로는 테르펜, 알콜, 페놀류를 들고 있다. 음이온의 화학그룹으로는 에스테르와 세스퀴테르펜 등을 들 수 있으며 진정, 긴장이완과 항염증 효과를 가지며 차가운 속성을 가진다.





 에센셜 오일의 화학적·약물학적 분류-극성 

에센셜 오일분자의 특성을 설명하는 또 하나의 축으로 극성을 들 수 있다. 비극성의 성격을 가지는 화학그룹의 경우 친수성으로 이러한 에센셜 오일 분자의 속성은 건조하게 하고 배액하는 효과를 가진다. 예를 들면 테르펜과 옥사이드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극성 분자들은 친수성이며 물에 녹는다. 예를 들면 알데하이드. 케톤, 알코올은 수분이 있는 환경에 끌리며 그들이 점액분비 효과를 발휘한다(용해하며 점액질을 용해시킨다).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이러한 에센셜 오일은 에너지적 특성을 심리적이고 감성적인 면에도 적용할 수 있다. Shirley Price는 ‘How to use essential oils to balance Body and mind'에서 에센셜 오일들이 가지고 있는 신체적 효과를 감성적 효과와 동일시하고 있다. 슬픔, 분노, 우울, 상실감, 질투 등의 많은 감정들을 조절함에 있어서 이를 신체적 증상과 연관시켜서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면 진통의 효과가 있는 오일들은 마음의 통증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원하지 않았지만 바이러스에 감염되듯이 마음에 바이러스가 침입한 경우 예를 들자면 심한 질투 같은 경우 아로마테라피적으로 항균, 항바이러스 효능이 강한 오일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또한 질투, 복수, 집착, 그리고 죄의식 등의 감정을 다룸에 있어서는 클렌징과 독소 배출의 효과가 있는 juniper, rosemary등의 오일의 사용할 수도 있다. 질투라는 감정은 부러움, 갈망, 경쟁, 열망, 불만족 등의 용어와 관련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소유, 집착 등이 강할 때 생기는 감정이며 야망, 열망이 강하고 이러한 부분에 대한 불만족 등과 관련된다. 그러므로 마음을 비우는 것이 필요하다. 에센셜 오일도 정화, 항균, 항바이러스처럼 마음의 균을 없애는 것이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출혈, 지나친 발한, 월경과다 등의 분비를 막는 수렴의 효과가 있는 cypress 오일 역시 마음의 수렴 효과를 주게 된다. 감정의 지나침, 집착 등을 수렴시켜서 마음의 안정을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이다. 사이프레스 나무 향을 한 번 생각해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작용은 하나의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에센셜 오일이 개개의 복합 물질을 인간의 화학물질과 연관되어 상호작용 하는 기능을 갖고 있으며 어떤 기관이나 전체의 조직체계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에센셜 오일은 우리 신체에 약리학(약물학), 생리학, 심리학적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에센셜 오일의 기본 속성의 이해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오일이 적용되는 개개인의 속성을 이해하는 것이며 이러한 인간에 대한 기질적 분류는 전통적으로 다양한 문화 속에서 진행되어 왔다. 자연의 일부로서 인간에 대한 기질을 이해하기 위해서 사용된 동양 의학의 기초를 이루는 음과 양은 모든 종류의 치료적 요법에 적용될 수 있으며 이들은 음양밸런스를 맞추는 것을 치유의 목적으로 하였다. 전통적인 의료 체계 안에서는 기질 혹은 체질 등으로 불리는 이러한 각각의 타입들은 신체적 특성, 심리적 특성, 그리고 행동패턴, 사고의 유형, 건강의 문제까지도 유형화가 가능할 수 있었다.

이러한 음과 양이 표방하는 양극성 개념은 중국 의학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어서 서양 의학의 전통에서도 그 뿌리를 찾아볼 수 있다. 2세기경 그리스 의사인 갈렌(Galen)은 중국 의학의 음양 이론을 참조하지 않고도 상당히 유사한 법칙을 기반으로 후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약초 책을 저술하였다. 갈렌은 음과 양 대신 의학용 약초들이
“뜨거움”과 “차가움” 그리고 “마른 것”과 “습기 있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는 주요 에너지로 분류하였다. 예를 들면, 갈렌은 카라웨이 씨앗의 에너지적 속성을 뜨겁고 마른 것, 장미꽃의 속성은 차갑고 습기 있는 것으로 분류했다(Gabriel Mojay). 갈렌을 따르는 후대 허브의학자들은 개개인의 크라시스(krasis - 체액; 피(blood), phlegm, choler, melancholy 혹은 유사한 대응관계를 적용하여 인간의 기질을 다혈질(혈액, 공기), 담즙질(황담즙, 불), 점액질(점액, 물), 우울질(흑담즙, 흙)의 4가지로 나누었으며 이러한 기질별로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그에 상응하는 성질을 가진 물질을 적용하여 치유하고자 하였다. 히포크라테스의 4기질설, 그리고 아율베다의 챠크라 에너지로 살펴본 기질적 특성의 파악 등을 통해서 아로마테라피를 적용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음 호에서는 히포크라테스의 4기질과 에센셜 오일의 적용 및 챠크라 에너지와 에센셜 오일의 적용에 대해 자세하게 다루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