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병장수할 수 있는 핵심은 수승화강이라 할 수 있다. 불은 위로, 물은 아래로 라는 진리를 활용한 음양 테라피를 살펴보자.
● 긴장의 열쇠, 음과 양 21세기의 현대인들은 스트레스에 노출되며 살아간다. 항상 신경이 곤두서 있고 긴장에 최적화되어 있는 몸 상태를 만들면서 적응해가는지 모르겠다. 긴장은 언제라도 알아서 유발될 수 있지만 이완은 아무리 스스로 이완하려고 해도 쉽지가 않다. 그래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릴랙스가 가능하다.
긴장을 풀어주는 대표적인 것이 물과 불이기에 이 또한 음양으로 해석되어진다. 물이 강한 사람은 불로 치유를 하고 불이 강한 사람은 물로 치유를 도울 수 있다. 이처럼 강한 것은 눌러주고 약한 것은 보충해주어야 균형을 이루며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 수승화강 (水昇火降) 인간은 수승화강(水昇火降)해야 무병장수할 수 있다. 수승화강이란 불은 위로 물은 아래로 라는 의미로 인체에 적용하면 머리는 시원하게 하고 발은 따뜻하게 하라는 뜻이다. 좀 더 풀어서 설명하자면 아랫배에 함축되어 있는 水의 기운을 위로 올려 보내야 하고, 머리에 있는 火의 기운은 아래로 내려 보내야 건강하다는 뜻이다. 경락의 원리도 수승화강에 있다.
지금은 제도권에 걸려 대체의학을 하는 사람들은 사용할 수 없는 단어가 되었지만 수승화강은 경락의 기본 개념이고 기본원리이다. 수승화강은 우리가 하는 모든 테라피의 기본으로 삼아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火' 기운의 누적 수승화강 해야 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들은 火기가 아래로 내려오기가 힘든 사회구조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 중에 하나가 컴퓨터와 핸드폰이지 않을까. 눈을 뜨면서부터 눈을 감고 잠들기 전까지 컴퓨터와 핸드폰을 붙들고 있으면 거기에서 나오는 불의 파장이 눈으로 들어와 늘 머릿 속에 남아서 나가지 못하고 있으니 수승화강 하기가 얼마나 힘들겠는가. 火가 누적되면 성격도 급해지고 화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오행의 火는 심장, 소장, 눈, 뇌의 건강과 연결되어 있는데 뇌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핸드폰을 더욱 주의해야 할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머리의 불을 식혀 주기 위한 특효약은 물이다. 머리를 많이 쓰는 사람일수록 물과 가까이 살면 머릿속의 火기를 내릴 수가 있다. 그래서 한강이 바라다 보이는 아파트의 가격이 그렇게 비싼지도 모르겠다. 강이 보이는 곳에서 살기가 힘들다면 강이나 바다나 호수를 산책하고 여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바다를 여행하기를 추천하는데 바닷가를 거닐면 짠 소금의 기운이 몸속으로 들어온다. 짠맛은 신장을 강화시킨다. 신장은 몸속의 水기를 만들어 내는 곳이다. 몸 속에 水기가 만들어지니 몸의 水 기운이 순환하면서 머리의 열을 식힐 수 있다. 머리의 열이 아래로 내려가면 차분해지고 좀 더 객관적인 사고가 가능해진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방문한 고객에게 아로마를 입욕제로한 스파를 적극 추천해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 '水' 기운의 누적 火기운이 많아도 문제지만 水기운이 많아도 문제를 일으킨다. 아랫배의 水의 기운을 위로 올려 보내지 못하고 머물러 응축하게 되면 신장, 방광, 자궁, 난소에 문제가 생기고 쓸데없는 생각들이 너무 많아지며 가슴이 차가워져 우울증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럴 땐 불을 보아야 한다. 불을 보아야 마음속의 잡생각들을 태워 없애 버릴 수가 있다. 장작 불을 볼 수가 없다면 촛불이라도 보아야 한다.
火는 아무리 큰 근심걱정이라도 모두 태워버리는 힘이 있다. 우울증으로 자살하는 사람들을 보면 사주에 물이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가슴이 차가워져서 그렇다. 이들을 위해 우리가 해줄 수 있는 테라피로는 스톤테라피를 권하고 싶다. 따뜻한 스톤으로 하복부의 차가운 냉기를 빼주면 어느새 가슴도 따뜻해져 근심걱정과 우울감이 많이 좋아지는 것을 고객도 느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