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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스킨케어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2019.06.25




 
신나는 여름 바캉스 후 얼굴에 남은 여름의 흔적과 사투를 벌이지 않기 위한 TIP. 바캉스 전 기억해야 할 여름 스킨케어 백서.










무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피지를 뿜어내는 피부와 연이은 트러블, 뜨겁게 내리쬐는 자외선으로 인해 붉게 달아오른 피부, 거뭇거뭇하게 올라오는 색소 침착 등. 즐거운 바캉스는 잠시뿐 피부가 감당해야 할 요 들이 너무나 많다. 

피부를 괴롭히는 여름 날씨를 피할 수 없다 해도, 여름철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것은 오롯이 당신의 몫. 피부가 보내는 SOS 신호에 빠르고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다면 피부에 여름의 흔적이 남는 것을 얼마든지 피할 수 있다. 

언제까지 한여름 날씨 탓만 할텐가. 여름에도 건강하게 빛나는 피부를 위해 당신이 꼭 기억해야 할 썸머 스킨케어 백서를 준비했다.









적절한 각질 케어, 필링은 피부의 노폐물과 죽은 각질을 제거, 피부 재생 주기를 유지시킨다. 하지만 여름철 AHA, BHA, 레티놀 등의 화학 성분이 함유된 각질제거제의 사용은 자칫 피부를 더욱 예민하게 만들며, 야외 활동 시 일광 화상에 더욱 취약하게 만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예민한 피부, 피부 장벽 기능이 저하된 경우 더욱 그러 하다. 죽은 피부 세포층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할 수 있고, 각질 제거나 필링으로 인해 새로운 각질 세포가 생성되는 동안 피부가 일시적으로 약해질 수 있기 때문. 여름철 필링 시 애프터 케어와 홈케어가 특히나 더 강조되는 이유도 이와 상통한다.

만약 바캉스 시즌 장시간의 야외 활동 계획이 있다면 모닝 케어 시 각질제거는 잠시 미루어도 좋다. 정말로 각 질제거가 필요한 경우라면, 야외 활동 2~3일 전 나이트 케어 시 각질 제거 효과가 있는 크림 마스크나 보습 제, 바르고 닦아내는 팩 또는 코튼 패드 타입의 제품으로 가볍게 각질을 정돈하는 것을 추천. 

이후 피부 재생을 빠르게 도와줄 천연보습인자(NMF) 또는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지질막 성분을 활용한 보습 케어는 애프터 케어, 그리고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른 후 외출할 것. 매시간마다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는 것은 당연 지사.






24시간 내 진정·쿨링 케어

얼굴에 붉음증과 화끈거림이 지속되거나 손등보다 뺨의 온도가 높은 상태가 유지된다는 것은 표피가 약한 화상을 입은 상태라 볼 수 있다.

피부 온도가 41℃ 이상으로 높아진 상태를 그대로 방치하면 피부 내 MMP(콜라겐 분해 효소) 증가로 인해 피부의 단백질 섬유 구조,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가 파괴되어 진피층이 손상될 수 있다. 

해당 부위에 홍반과 가려움이 약 3~4시간 후 발생하며 24시간이 지나면 최대치에 이르기 때문. 진피층이 손상되면 얼굴 처짐, 탄력 저하, 주름 생성, 색소 침착 등의 광노화 현상들이 가속화되어 갑자기 폭삭 늙어 보이는 피부로 변할 수 있다. 

더 큰 피부의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애프터 선케어의 골든 타임 24시간 내 진정&쿨링 케어는 필수.







TYPE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고 화끈거리는 타입 

자외선에 노출된 후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는 경우 멜라닌 색소가 비교적 적은 타입으로 볼 수 있다. 멜라닌 저항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피부가 붉게 변하고 쉽게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스킨케어 TIP
01. 당장 휴가지에서 피부가 붉고 뜨겁게 달아올랐다면 차가운 물을 충분히 적신 화장솜을 피부 위에 올리고 피부의 열기가 식을 때까지 반복한다. 

02. 알로에, 카모마일, 알란토인, 마치현추출물, 아줄렌, 위치하젤추출물, 병출추출물, 감초추출물 등 피부에 진정과 수분&쿨링을 동시에 공급하고 항염 효과를 지닌 성분을 추가로 적용하면 이후 피부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03. 보다 충분한 진정과 보습을 위해 알로에 베라, 아줄렌 등의 보습제를 바르고 그 위에 쿨링&진정 효과를 주는 마스크 팩을 적용하는 레이어링 스킨케어를 추천. 

04. 화장솜이나 거즈에 촉촉히 적셔 적용하는 아이스 머미 요법, 벨벳 마스크를 적용하면 보다 빠르게 피부 열을 내리는 진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UVB의 경우 피부에 침투하면 무려 12시간이나 피부 속에 머물러 열감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피부 속에 전달된 열감까지 내리기 위해 진정&쿨링 케어를 1회에 그치지 않고 약 2~3회 정도 시간 텀을 두어 반복하는 것이 좋다.

이미 피부가 많이 예민해져 있는 상태이므로 평소에 쓰던 보습제도 발랐을 때 자극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여 제품 선택 시 피부에 자극을 주는 성분(예: 알코올, 향료, 방부제 등)이 없는 지 꼼꼼히 체크할 것.

만약 물집이나 좁쌀 여드름 형태의 문제들이 발생했다면, 이는 2도 화상의 진피 일부가 손상된 상태로, 자칫 잘못하면 스킨케어로 인한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니, 피부과에 방문해 전문 치료를 받을 것.





TYPE   피부가 검게 그을리는 타입 

자외선에 노출된 후 별다른 증상 없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까맣게 그을리게 되는 피부는 한국인 피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피츠패트릭 스킨 타입(Fitzpatrick Skin Type) 3, 4에 해당된다. 피부는 자외선 노출로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멜라노사이트에서 멜라닌의 합성을 유발한다. 이렇게 형성된 멜라닌이 케라티노사이트라는 각질형성세포 주변으로 확산되면 피부가 검게 변하고, 기미와 잡티 등이 올라오게 되는 것.

피부가 붉고 화끈거리지 않는다고 해서 자외선으로 인해 아무런 자극을 받지 않은 것은 아니니 방심은 금물. 피부가 까맣게 그을린 변화도 피부가 자외선으로 인해 자극되어 피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

자외선에 검게 그을린 피부는 각질재생 주기에 따라 일정 시간(약 1~2개월)이 지나면 원상태로 돌아오지만, 피부에 노화가 진행되거나 재생 주기가 느린 피부의 경우 색소침착의 흔적이 그대로 남을 수 있다.




스킨케어 TIP
01. 피부 저항력을 높여줄 수 있는 항산화 스킨케어와 더불어 멜라닌 세포의 생성과 확산을 억제하는 알파 비사보롤, 나이아신아마이드, 비타민 C, 브라운 알게 추출물 등이 함유된 제품을 적용한다. 

02. 피부 조직의 재생을 도와주는 EGF 성분 혹은 지질막의 손상을 개선시키고 영양공급을 해주는 호호바 오일 또는 아보카도 오일 등이 함유된 제품을 바르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당장 해변에서의 물놀이가 코앞이라는 이유로 바캉스 하루 전 또는 당일 왁싱이나 제모를 하는 행위는 금물. 제모나 왁싱의 경우 피부가 진정되기 위해 최소 24~48시간의 회복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뜨겁게 내리쬐는 자외선은 물론, 이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자외선 차단제의 일부 화학 성분에도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피부 변색, 색소 침착 등의 피부 손상은 물론 피부 회복 또한 보다 더딜 수 있으니 주의할 것.






피부가 쉽게 망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는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덧 바르는 것을 잊어버리는 것.

아무리 높은 자외선 차단 지수(SPF)를 가진 자외선 차단제라도 해변의 자외선의 경우 물에 반사되어 더욱 강력해지고, 물놀이나 땀으로 인해 자외선 차단제가 씻겨 나가기에 장시간 제 기능을 발휘하기 어렵다. 강렬하게 내리쬐는 UVA, UVB에 분해되지 않는 제품 또한 없다.

특히나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 바캉스 시즌 일광화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약 1~2시간 마다 자외선 차단제를 다시 발라야 한다. 땀과 피지를 클렌징 티슈나 토너로 가볍게 정리한 후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줄 것. 









모공과 잡티를 완벽하게 커버하는 철벽 메이크업은 보기에 아름다울 수 있어도 피부 건강에는 해가 될 수 있다. 모공과 피부 잡티를 완벽하게 커버한다는 것은 그만큼 피부의 모공과 요철을 꼼꼼히 메꾸는 역할을 하기에 모공을 막고 노폐물 배출 작용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공이 막혀 피부의 산소 공급이나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는 것은 시간 문제. 특히 지성 또는 여드름 피부의 경우 트러블이 발생하면 트러블로 인해 잡티나 색소침착이 오히려 더 눈에 띄고 심화될 수 있으니 주의.






번들거리는 피부를 견디기가 괴로워 피지를 무조건 제거하는 행동은 근본적인 해답이 될 수 없다. 피지를 구성하는 지방산과 표피세포들은 피부 표면의 자체적인 방어 기능을 갖춘 피지막을 유지시키는 주성분이기 때문.

피지막이 온전히 존재해야 피부에 해로운 박테리아나 병원균, 오염물질, 자외선 등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가 과민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더불어 피부의 보습 케어를 단축하는 행동은 오히려 피부가 건조함을 극복하기 위해 피지를 과잉 분비하게 하는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다. 피부의 수분 보유력을 강화하여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피지 컨트롤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된다.




스킨케어 TIP
01. 주변의 수분을 끌어당겨 피부의 수분 보유력을 유지하고 천연보습인자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습윤제인 히알루론산, 글리세린, 프로필렌 글리콜 등이 함유된 수성 모이스처라이저를 사용할 것. 피부가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쿨링 케어를 병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

02. 나이트 케어 시 보습제 위에 피지막을 건강하게 유지시켜줄 지방산이 함유된 논코메도제닉 오일을 덧발라 준다.

03. 피지가 비교적 많이 분비되는 부위에는 살리실산, 락틱산, PHA 등을 활용, 벤토나이트, 카올린 등 미네랄 성분이 함유된 모공 마스크를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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