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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 정체성에 대한 궁금증

2019.06.14




 
인종이나 사람마다 왜 피부색이 다를까? 나에게 어울리는 색은 무엇일까? 피부색에 대해 궁금한 톤팡질러들을 위한 Check list.







 1  멜라닌
피부색을 결정짓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물질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멜라닌 색소이다. 멜라닌은 표피의 기저층에 분포되어 있는 멜라노사이트 내의 소기관인 멜라노좀에서 합성되며 피부색은 이러한 멜라닌의 산화과정과 연관된다. 멜라닌은 아미노산의 일종인 티로신을 출발물질로 하여 도파로 산화하고, 활성효소인 티로시나제에 의해 도파퀴논이 되는 일련의 과정을 겪는다.

이러한 산화과정으로 만들어진 멜라닌은 각질형성세포인 케라티노사이트로 들어가 피부 바깥쪽으로 이동, 각질층이 되어 체외로 떨어져 나간다. 정상 피부에서는 이러한 과정이 반복적으로 일어나 피부색을 유지하는데, 각화과정이 길어지거나 티로신의 산화를 촉진하는 비정상적인 외부 원인에 영향을 받을 경우 색소침착이 일어날 수 있다.

이러한 차이가 바로 피부색의 다르게 하는 원인 중 하나인 것. 선천적으로 피부가 희고 검은 사람이 존재하지만 개인의 일생을 들여다보면 멜라닌 세포의 활성은 늘 일정한 것이 아니다. 그 비밀은 멜라닌의 활성을 증폭시키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알려진 ‘자외선’에 있다.



● 자연생리적 피부 보호 기전
멜라닌의 역할을 들여다보면 인종별로 피부색이 다른 이유도 살펴볼 수 있다. 멜라닌은 피부 바로 밑에 위치하여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데, 멜라닌 자체가 흑갈색의 색소이기 때문에 멜라닌이 많은 사람은 피부가 검게 되는 것. 때문에 아프리카 등 적도에 사는 사람들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을 많이 합성하면서 피부가 검게 된 것이다.

반대로 일조량이 적은 지역에서는 비타민 D 공급을 위해 멜라닌이 많이 필요하지 않아 흰 피부를 가지고 있으며, 햇빛이 적당하게 들어오는 아시아 지역 사람들은 황색의 피부색을 갖게 된 것. 이와 관련된 연구결과를 보면, 지난 2015년 인류학자들은 백인들의 주요 거주지인 유럽 전역에서 수집된 고대인 83명의 유전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유럽에 살던 호모 사피엔스의 조상들이 지니고 있던 유전자 중 특히 5가지가 훗날 이들 지역에 살게 되는 후손들에게 널리 퍼져 나갔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이 중 피부색과 관련된 유전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피부를 탈색시키는 유전자(SLC24A5, SLC45A2), 그리고 금발과 흰 피부, 푸른 눈과 연관된 유전자(HERC2, OCA2)가 바로 그 것.




 2  카로틴
카로틴은 표피 세포에 축적되어 있는 카로티노이드 색소의 일종이다. 당근, 호박, 귤 등의 오렌지 컬러의 채소와 과일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인체에 들어가면 비타민 A로 변화하여 상피조직을 정상적으로 유지, 눈에 있는 광수용체 색소를 합성하는 역할을 한다. 카로틴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을 경우 카로틴 성분이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면서 피하지방에 축적된다.

이렇게 축적된 카로틴이 피부를 노랗게 만드는데, 이러한 현상을 카로틴혈증이라고 한다. 카로틴혈증 상태에서는 손바닥, 발바닥 등 각질이 많은 신체 부위나 눈꺼풀 등 피부가 얇은 신체 부위에 보다 더 두드러진다. 카로틴이 함유된 음식 섭취를 줄이면 자연스럽게 좋아지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3  헤모글로빈
헤모글로빈은 호흡에 관여하는 물질로 혈액의 적혈구 속에서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피부 표면 가까이 모세혈관이 분포되어 있는 얼굴, 목 부위 피부의 색깔은 헤모글로빈의 양과 상태에 따라 결정되기 쉽다. 산소와 충분히 결합된 헤모글로빈은 붉은색을 나타내고 산소와 결합하지 못한 헤모글로빈은 푸른색을 나타낸다.

때문에 혈류양이 왕성한 건강한 사람의 피부는 활력 있고 붉게 보이며, 혈류양이 부족한 건강하지 못한 사람의 피부는 푸르스름하며 창백하게 보인다.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컬러의 메이크업을 하느냐에 따라서 외모를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다. 연예인들도 스타일링에 따라 분위기가 현저히 달라진다. 이는 개개인에게 퍼스널 컬러(Personal color)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퍼스널 컬러는 피부, 머리카락, 눈동자색 등 우리 몸의 컬러와 이미지를 더욱 예뻐 보이게 하는 이른바 ‘호감가는 컬러’를 말한다.

정확한 퍼스널 컬러는 앞서 언급한 멜라닌, 카로틴, 헤모글로빈 등으로 조합된 본연의 스킨 컬러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판단하기 쉽지 않다. 그런데 일반 대중들을 대상으로 한 1:1 이미지 컨설팅 시장이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퍼스널 컬러 진단에 대한 정보들도 넘쳐나고 있고, 이에 셀프 진단으로도 퍼스널 컬러는 찾을 수 있게 된 실정.









 
퍼스널 컬러를 찾기 전 이해해야 할 3가지 개념이 있다. 바로 명도, 채도, 톤이다.





 1  명도 Brightness
컬러의 밝고 어두운 정도. 위 스케일의 왼쪽으로 갈수록 명도가 높고, 오른쪽으로 갈수록 명도가 낮다고 표현한다. 쉽게 말해 왼쪽으로 갈수록 컬러가 밝아지고 오른쪽으로 갈수록 어두워진다는 것.

 2  채도 Saturation
컬러의 진하고 엷음의 저도. 원색에 가까울수록 채도가 높다. 화이트&블랙은 채도가 없기 때문에 무채색.

 3  Tone
명도와 채도를 합친 색의 성질. 퍼스널 컬러를 진단할 때는 크게 웜톤(warm tone)과 쿨톤(cool tone)으로 구분할 수 있다.









Step 1 컬러차트에 손 올려 보기
네일아트를 하지 않은 맨손을 아래의 8장 컬러차트에 올려보고, 어느 컬러 위에서 손등의 색깔이 더욱 화사해보이는지 감별해볼 것. 아래의 웜톤 컬러차트에서 더욱 많이 화사해 보였다면 웜톤! 쿨톤 컬러차트에서 더 화사해 보였다면 쿨톤!






Step 2 계절 진단하기
같은 방법으로 아래 사계절 컬러차트 위에 손을 얹고, 어느 컬러에서 피부 톤이 더욱 화사해 보였는지 감별해볼 것. 왼쪽이라면 봄 웜톤과 여름 쿨톤! 오른쪽이라면 가을 웜톤과 겨울 쿨톤!









 References 
1. 인종에 대한 편견과 피부색이 다른 이유/loudestbrain 2. 유럽인의 피부는 처음부터 희지 않았다/KISTI의 과학향기 제2967호/이은희 과학칼럼니스트 3. 한국일보/몸의 색깔 변화로 건강상태 체크한다/정이온 4. 몸 색깔로 자가 진단/매일경제 5. 웜톤? 쿨톤? 내 퍼스널컬러는?/브런치 6. 퍼스널컬러가 중요한 이유/1b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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