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요법도 운동도 모두 꾸준히 하고 있는데, 대체 왜 셀룰라이트는 그대로인 걸까? 본격 셀룰라이트 뽀개기 팩트체크!
체중 감량과 셀룰라이트의 감소가 반드시 비례한다고 할 수 없다. 셀룰라이트가 비단 비만인 사람들만의 고민이 아니라는 것만 봐도 짐작할 수 있는 것. 셀룰라이트는 발생 부위의 혈관, 림프관의 순환 장애를 동반하고 있기 때문.
체중 감량이나 지방 감소로는 쉽게 해결되지 않는 복합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들이 얽혀 있기 때문에 오히려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피부의 탄력이 떨어져 셀룰라이트가 더 쉽게 눈에 띌 수 있고, 근육의 과도한 사용은 염증을 유발해 셀룰라이트를 발생시킬 수 있으니 주의.
과거 셀룰라이트는 지방이 시간이 지날수록 딱딱해져 발현되는 것이라 간주되었지만, 지속적인 연구들을 통해 체내결합조직 내 순환 저하의 문제로 인해 지방세포와 섬유화된 노폐물이 수직으로 결합하여 비대화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체내 순환을 방해하는 내외적인 여러 요인들로 순환이 저하되면, 노폐물이 온전히 배출되지 못하고 체내에 쌓이게 된다. 여기에 체액과 지방이 결합하여 섬유화되고 커지게 된다. 또한 조직 내 지방 세포가 커질 경우 해당 조직의 혈관과 림프관의 순환을 방해하여, 부종을 일으키는데 이는 지방 사이의 섬유막을 딱딱해지게 만든다.
아래의 근막층이 피부를 아래로 잡아당기고 지방 세포가 밀집된 주머니를 피부 표면으로 밀어내어 피부에 울퉁불퉁한 주름과 딤플을 생성, 셀룰라이트를 만드는 것. 셀룰라이트가 진행될수록 모세혈관과 림프를 압박하여 해당 부위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셀룰라이트를 만드는 유전자가 따로 있다는 것은 아직 밝혀진 바가 없지만, 일부 유전적인 체질에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이다. 셀룰라이트를 발생시키는 다양한 원인 중 핵심은 순환의 저하, 때문에 체질적으로 체내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거나 수족 냉증 등 쉽게 신체가 차가워지는 사람은 셀룰라이트가 남들보다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최근 대사 증후군, 장누수 증후군과 셀룰라이트와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셀룰라이트는 단순 비만과는 달리 복잡한 구조적인 문제를 동반하고 있기에 일반적인 지방 분해나 슬리밍 케어로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지방 흡입, 지방 분해술과 같은 일부 메디컬 시술, 지방을 쪼개는 일반적인 슬리밍 마사지는 셀룰라이트를 제거하는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솔루션이 되기는 어렵다.
무엇보다 셀룰라이트를 발생시키는 근본적인 원인에 타깃한 전문 케어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 예를 들어, ‘지방을 둘러싼 섬유막을 끊어주고, 셀룰라이트로 인해 저하된 피부의 탄력을 증대시키고, 림프 순환 장애를 개선’하는 방법들이 조합된 솔루션이 필요하다.
셀룰라이트 전문가라 불리는 슬림엠 박정현 원장에 따르면(시그니처매거진 2019.5월호 박정현 원장 인터뷰 기사 中), 현존하는 가장 확실하고 효율적인 셀룰라이트 개선 방법은 근막과 림프를 타깃한 림프드레니쥐, 리포사지, LPG 엔더몰로지, 림프 스트레칭. 무엇보다 림프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테크닉, LPG 엔더몰로지를 통해 물리적으로 부숴 놓은 셀룰라이트가 효과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부종이 심한 경우 냉동 밴디지를 결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전문 케어를 받는 동안 셀룰라이트를 발생시킬 수 있는 잘못된 라이프 스타일을 교정하고 근육과 림프가 펌핑되는 림프 스트레칭을 병행하면 셀룰라이트 감소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셀룰라이트는 전문가의 케어 없이는 완벽한 개선이 어렵다. 하지만 전문 케어의 효과를 높이고, 셀룰라이트가 증가하는 것을 예방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목적에서의 홈케어는 가능하다. 제품 구매 시 체내 순환을 돕는 성분, 지방 분해를 돕고 변형된 지방을 대사화시키는 성분, 심부열을 발생시켜 지방을 효과적으로 배출하는 작용을 돕는 성분들이 함유되었는지 꼼꼼히 체크 후 선택할 것.
효과가 검증된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미네랄, 셀레늄, 미량 원소가 풍부해 결합 조직 내 지방 세포와 섬유아세포에게 지방 연소를 촉진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순환을 향상시키는 해조류, 에너지 생산량을 높여 지방의 축적을 방지하고 대사를 촉진하는 L-카르니틴, 카페인, 체내 순환과 해독 작용을 증진시키는 주니퍼베리, 사이프러스 등의 아로마 에센셜 오일, 셀룰라이트로 인한 진피층의 손상을 예방하고 재생하는 레티놀 등이 있다.
셀룰라이트는 단순히 지방의 문제만이 아닌 순환 저하로 인한 문제이다. 때문에 신체에 무리나 근육의 변형을 줄 수 있는 격렬한 운동은 해당 부위에 염증을 발생시키고 이로 인한 변성으로 오히려 추가적인 셀룰라이트의 발생을 유발하고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는 것.
셀룰라이트 발생을 예방하고 줄이기 위해서는 셀룰라이트를 유발하는 근본 원인인 림프 순환을 돕는 운동을 선택할 것. 대표적인 예로, 림프절 부위를 자극하는 림프 스트레칭은 셀룰라이트를 줄이는 가장 적합한 운동법이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