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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면역과 비타민 D

2019.02.12







대부분의 낮 시간을 실내에서, 밖에 나가더라도 ‘피부 관리’를 위해 햇빛을 피하기 급급하다면? 특히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D가 피부 면역 건강에 미치는 영향력에 주목해보자.





흔히 암, 성인병, 골다공증, 각종 면역성 질환에 효과적으로 알려진 비타민 D. 우리는 이를 당연히 비타민 C처럼 생물학적 반응에 관여해 신체가 최적으로 작용하도록 ‘돕는’ 물질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그 이름에도 불구하고 신체 전반에 미치는 광범위한 효과는 섭취를 통해 보충되어 성장과 대사 반응을 돕는 ‘비타민’과는 다르다는 사실.

오히려 체내 전구체로부터 합성되어 조직에 의도된 효과를 발휘하는 ‘호르몬’이 작용함으로써 대사를 촉진하고 세포 기능과 수많은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유사하다. 비타민 D가 체내에서 호르몬과 같이 작용하기 위해서는 외부 공급원의 도움을 통해 간과 신장에서 두 차례에 걸친 활성화 과정을 이루어야 하며, 이를 통해 내분비 기능과 더불어 자가분비(Autocrine)기능을 갖추어 세포핵 내의 그 수용체와 상호 작용함으로써 세포의 활동에 주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아름답고 건강한 피부는 정상적인 재생 Cycle을 지녀 한 달이면 온 몸의 피부가 새롭게 탈바꿈한다. 피부 세포 노화 과정에 의한 잔주름과 건조함, 그리고 여드름과 같은 피부염으로 대표되는 피부 문제는 피부 재생 Cycle이 일정치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미루어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비타민 D는 특히 ‘면역’과 연관된 피부 건강에도 뛰어난 효능을 발휘하는데, 피부 생기와 탄력을 파괴하는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에 대한 제균 작용과 더불어 생리적 항생 물질을 만들어 내어 피부에서의 감염과 손상에 대한 예방 및 회복 기능을 소화해낸다.

또한, 세포 DNA 내 유전자에 작용하여 대사 경로를 지배하면서 피부의 재생 Cycle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수많은 피부 문제 및 질환은 비타민 D 부족 혹은 결핍 상태와 필연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며, 비타민 D는 다양한 방식으로 이러한 증상을 완화하도록 도와준다.









● 건조한 피부의 재생 주기 회복
기저층에서부터 질서 정연히 성장하고 분열하여 28일을 주기로 탈락하는 정상적인 세포 교체 과정에 비해, 건조한 피부에서의 세포 변환 주기는 비교적 짧은 편으로 각질이 과다하게 생성되거나 피부 표면이 거칠어지는 등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비타민 D는 과도한 세포 증식을 감소시켜 피부 세포를 정상적인 성장으로 회복시킴으로써 재생 주기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준다.


● 건선 피부의 면역 반응 정상화
붉어진 피부 위로 도톰한 번(Burn)이 올라와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건선은 대개 외부 교란에 면역 체계가 오작동해 T세포의 활동성이 증가되어 염증이 발생하고, 피부 세포의 비정상적 과분화와 급속한 교체로 인해 인설(각질)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한 번 발생하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증상이 만성화될 가능성이 커 올바른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적절한 양의 햇빛 노출은 비타민 D를 활성화함으로써 과도한 세포 증식을 감소시켜 피부 세포를 일반적인 성장 속도로 회복시켜주며, 세균과 염증에 대한 생리적 항생 물질을 생성하여 지극히 정상적인 면역 반응을 수행하도록 한다.


● 여드름 유발균 제거
비타민 D의 혈중 농도가 낮을수록, 여드름 염증(Inflammation lesion)수가 증가하는 등 여드름의 병태적인 증상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비타민 D는 지방 분비 세포(Sebum)의 과잉 증식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여드름 유발균인 P. acnes균을 직접 제균하는 생리적 항생제인 ‘카텔리시딘(Cathelicidine)’을 피부 자체 내에서 생성하여 예방과 사후 관리에 모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 또한 비타민 D는 모낭 내 면역계 염증 유발 인자인 IL-6, IL-6, IL-17 등을 감소시키고 이들의 작용을 억제하기도 한다.


● 피부 잔주름 발생 지연
모공 속에 제거되지 못한 채로 쌓이는 피지 혹은 화장품 잔여 지질은 공기에 의해 산화되어 유해 과산화지질 형태로 이어짐으로써 진피의 부드러운 콜라겐을 거칠게 산화시켜 주름을 유발한다. 이 때의 유해 산소를 가장 강력하게 제거해주는 것이 바로 비타민 D로 항산화제 중에서도 보다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햇빛은 신체가 비타민 D를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연료이다. 자외선의 일종인 UVB(280-315㎚)는 피부에서 비타민 D를 생성하도록 자극하는 유일한 유형의 태양광선이다. UVB 광선이 피부의 표면에 닿을 때 피부 세포에 존재하는 콜레스테롤 유사 분자의 전구체(7-hydrocholesterol; Provitamin D3)가 햇빛의 자외선 B 부분을 흡수하여 프리비타민(Previtamin D3)를 생성함으로써 합성이 시작된다. 다시, 체온의 도움으로 신속히 변환되어 스스로 비타민 D를 생성하며, 이는 이스테로이드계(secosteroid) 호르몬이자 체내 활성 대사 산물인 1,25-히드록시비타민 D(1,25-hydroxyvitamin D; Calcitriol)라고 부르는 분자 형태로 즉시 피부 세포에서 나와 혈류로 향하게 된다.

즉, 신체는 충분한 햇빛을 확보할 수 없으면 스스로 적정량의 비타민 D를 만들기 어려우며, 이렇게 만들어진 비타민 D는 섭취한 비타민 D보다 혈액에서 최소 2배 더 오래 지속된다. 전신을 노출하여 일일 최소홍반선량에 해당하는 햇빛을 쬐었을 때 10,000~20,000IU의 비타민 D를 합성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일주일에 적어도 2번 이상,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팔, 다리에 5~30분 정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실외에서 햇볕을 쬐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연어, 버섯, 두부, 버터, 치즈 등의 자연 식품으로 보충하거나, 부족할 경우 영양제를 선택해 건강한 성인 기준 하루 5,000 IU 가량 복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References 
1. 비타민 D 정보센터 http://www.vitamindinfo.co.kr/
2. Comparison of Vitamin D Levels in Patients with and without Acne: A Case-Control Study Combined with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Lim SK/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3. 체내에서 합성되는 영양소, 비타민 D/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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