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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타이드 Peptide

2018.11.07




펩타이드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피부 침투력을 높이는 기술이 발달되어 펩타이드의 안티에이징 효과를 활용하기 더욱 용이해졌기 때문이다. 피부가 먹는 단백질이라 불릴 정도로 스킨케어 효과가 뛰어난 펩타이드, 과연 어떤 성분일까?








제품력을 강조한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화장품 성분 또한 점점 진화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안티에이징 대표 성분 중 하나인 펩타이드의 효과가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는 것. 과거, 펩타이드 화장품이 잠시 유행하긴 했지만 큰 시장을 형성하지는 못했다. 1g 당 수억 원대의 고가였을 뿐만 아니라 분자량이 커 피부에 잘 흡수되지 않았기 때문. 그러나 화장품 테크놀로지의 발전으로 피부에 좀 더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단백질 전달 기술인 ‘PTD(Protein Transduction Domain)’가 개발되면서 펩타이드 성분을 활용한 화장품들이 다시 주목받게 되었다.

펩타이드란 단백질 구성 요소인 아미노산이 2개 이상 결합된 단백질 기능을 가진 최소 단위를 말한다. 아미노산이 2개 붙어 있으면 Dipeptide(디펩타이드), 3개면 Tripeptide (트리펩타이드)라고 부르며 아미노산이 붙어 있는 숫자마다 이름이 바뀐다. 이렇게 여러 개로 결합된 펩타이드를 Polypeptide라고 총칭하며 이러한 펩타이드가 뭉쳐져 스스로 기능을 하는 물질로 조합될 시 단백질이 되는 것이다. 이에 펩타이드는 매우 생체 친화적인 물질로서 피부의 주름개선, 재생, 보습 등 안티에이징 기능에 더욱 효능을 발휘한다.





그렇다면 펩타이드가 어떻게 피부개선 효과를 주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펩타이드 성분 그 자체로는 피부에 큰 효과를 주지 못한다. 다만 펩타이드는 세포나 DNA를 자극하여 피부세포가 만들어 내야 하는 구성 물질을 더 잘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결론적으로 펩타이드가 피부세포에 다량 존재할수록 피부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 화장품 원료로서 스킨케어에 특히 효과를 발휘하는 펩타이드의 작용 메커니즘에 대해 알아보자.


체내 신경전달물질에 메시지 전달 펩타이드는 앞에서 언급했듯 그 자체로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체내에서 신경전달물질에 특정 메시지를 전달하여 섬유아세포를 자극하여 콜라겐 합성을 유도하거나 콜라겐이 수화(Hydration)되는 것을 억제한다. 또한 근육으로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는 것을 억제시켜 얼굴 근육을 움직이게 하는 신경 근육 접합부에 작용하여 피부를 부드럽게 하며 표정 주름을 예방하고 완화하는 효과를 준다.
 

진피에 필수 성분 전달 또한 펩타이드는 구리 성분을 진피에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구리는 체내의 여러 효소, 단백질의 구성 성분이며, 콜라겐 및 엘라스틴 형성에 관여하여 뼈, 연골, 피부 조직의 유지하고 면역기능을 높이는데 필요한 영양성분이다. 즉 펩타이드는 이러한 구리를 엘라스틴 형성에 관여하는 여러 효소들에게 전달하며, 결합조직의 윤활유라 할 수 있는 히알루론산과 같은 글리코스아미노글리칸(Glycosaminoglycan)을 합성하고, 단백질 생산의 새로운 전달 시스템에 관여하여 콜라겐을 증착시키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필링 후 펩타이드 성분의 화장품을 도포하면 면역 세포와 표피 줄기 세포의 활성화를 촉진시켜 피부 조직을 복구시키는 효과가 있다.













 휴먼올리고펩타이드-1   Human Oligopeptide-1
화장품에 가장 흔하게 쓰이는 펩타이드는 휴먼올리고펩타이드-1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EGF(Epidermal Growth Factor;표피성장인자) 성분이 바로 이 것. 이 펩타이드는 미국 생물학자 스텐리 코헨(Stanly Cohen)박사에 의해 발견된 원료로, 이로 인해 1966년 노벨의학 생리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GF 성분은 체내의 53개의 아미노산으로부터 형성되며 피부표면의 수용체와 결합하고, 콜라겐 합성에 관여하여 손상된 세포를 제거하고 피부를 재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EGF 개발의 시초는 피부 흉터개선, 화상치료 등 의학적인 용도였다. 이후 개발을 거듭하면서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게 되었다. EGF 성분은 노화되면서 길어지는 피부재생 주기를 빠르게 해줌으로써 피부세포 노화를 방지한다. 이로 인해 오래된 각질을 빠르게 탈락시켜 피부 톤을 개선시키는 효과도 있다.


 알에이치-폴리펩타이드-1   Rh-Polypeptide-1
알에이치-폴리펩타이드-1은 피부를 구성하는 각질형성세포와 섬유아세포를 자극하여 콜라겐, 엘라스틴, 피브로넥틴 등과 같은 세포외기질의 합성을 촉진하는데 관여하여 피부 건강을 활성화시킨다.


 아세틸헥사펩타이드-8   Acetyl Hexapeptide-8
일명 바르는 보톡스 펩타이드라 불리는 아세틸 헥사펩타이드는 신경전달을 일으키는 보톡스 단백질과 유사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지난 2002년 국제 화장품 학회에서 처음 소개된 이후 현재에도 크게 각광받고 있는 성분이다. 아세틸 헥사펩타이드는 비독성 물질로 알레르기, 근육마비, 눈꺼풀 처짐 등 기존의 보톡스 성분에 의한 부작용 등의 우려를 제거한 보톡스 대체 화장품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주름 형성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조절해 노화를 방지하고, SNARE complex(스네어복합체) 형하여 주름개선에 도움을 준다. 저분자 펩타이드로 피부 침투가 쉽고 피부 탄력 효과 또한 단 시간에 볼 수 있어 더욱 주목받는 성분이다.


 쿠퍼트리펩타이드-1   Copper Tripeptide-1
1973년 로렌 피카트(Loren Pickart) 박사에 의해 밝혀진 이 성분은 인체 내 혈장 알부민에서 분리한 트리펩타이드-1의 카퍼복합체 성분으로 구리이온과 3개 아미노산의 복합체이다. 상처를 치유하고 항염 효과가 있기 때문에 외과적인 수술이나 피부 레이저, 선번 후 손상된 피부를 재생하고 피부 조직을 복구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위장의 궤양을 치유하고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키며 모발이식 후 상처 치유 및 탈모 예방의 역할도 한다. 화장품에서는 주로 피부 컨디 셔닝제로 사용되는데, 프로콜라겐의 합성을 촉진하며 엘라스틴과 콜라겐을 교차연결시키는 효소의 활성에 필수적인 인자이기 때문에 피부탄력 개선과 주름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피부 보습 단백질을 형성하여 촉촉한 피부를 유지시켜준다.







 니코티노일트리펩타이드-1   Nicotinoyl Tripeptide-1
니코티노일트리펩타이드-1은 피부의 염증을 완화하고 피부장벽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를 가진 비타민 B3(Niacin)와 세포 성장 인자(Cell growth factor)가 융합된 비타민 펩타이드이다. 세포 성장 인자는 생체 내에서 구리와 복합물을 형성하고 세포의 수용기에 결합하여 세포의 유사분열을 촉진하며 손상된 단백질을 재생시키는 과정과 손상조직을 정상조직으로 바꿔주는 과정에 관여한다. 비타민 B3는 멜라노사이트에서 케라티노사이트로의 멜라닌 이동을 68%까지 감소시켜 색소침착을 줄여준다. 또한 경피 수분 손실(Transepidermal Water Loss, TEWL)을 감소시켜주고 염증성 여드름 피부 개선 효과가 보고되고 있다. 종합해보면 비타민 B3와 세포 성장 인자의 결합을 통해 미백 소재로서 더욱 뛰어난 펩타이드라 할 수 있다.


 디갈로일테트라펩타이드-19   Digalloyl Tetrapeptide-19
디갈로일테트라펩타이드-19(Digalloyl Tetrapeptide-19)는 갈산(Gallic acid)에 KECG(Lys-Glu-Cys-Gly) 펩타이드가 결합된 생리활성 펩타이드이다. KECG는 항산화력이 우수한 글루타티온(Glutathione)의 유사 물질인 리신이 결합된 펩타이드로 글루타티온과 유사한 항산화 효과를 보인다. 갈산(Gallic acid)은 코코아(Cocoa) 등에 함유된 식물 유래의 폴리페놀 성분으로 건선(Psoriasis)과 같은 피부질환 환자에 효과적이고 항산화, 항염 기능이 우수하여 피부트러블 및 피부기능 개선 소재로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갈산에 KECG를 결합시킨 디갈로일테트라펩타이드-19(Digalloyl Tetrapeptide-19)는 비타민 C와 비교 시 더 뛰어난 티로시나아제 저해 효과를 나타내 미백 기능성 소재. 또한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독소분비를 억제하는 실험 결과에서 독소의 분비를 현저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어 피부 감염을 감소시키는 안티 박테리아 역할도 뛰어나다.


 카페오일트리펩타이드-1   Caffeoyl Tripeptide-1
피토펩타이드-1(Phytopeptide-1)라고도 불리는 이 물질은 민들레 같은 약용식물에도 포함되어 있는 카페산(카볼산, Caffeic acid)과 펩타이드가 결합된 성분으로 높은 안정성과 피부친화성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카페오일트리펩타이드-1은 발암독성 물질인 아플라톡신(Aflatoxin)의 생성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산화 스트레스를 방지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생체내외에서 우수한 항산화 작용을 하며 다른 항산화 물질보다 강력한 산화 방지 효과를 나타내고 물에 쉽게 용해되지 않는다. UVB를 조사했을 때 염증관련 COX-2 발현을 억제하며 알레르기 증상의 완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프리라디칼의 활성을 억제하여 세포의 손상을 막아준다. 특히 카페오일트리펩타이드-1은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키고 보호하는데 도움을 준다.


 팔미토일트리펩타이드-5   Palmitoyl Tripeptide-5
팔미토일트리펩타이드-5는 팔미트애시드에 3개의 아미노산이 결합된 성분이다. 탄력 회복을 위한 이상적인 성분으로 조직성장인자(TGF-β)를 활성화시켜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분자량이 적어 피부 표피층을 뚫고 진피층까지 깊게 들어갈 수 있어 피부재생에 더욱 탁월하다.









환절기 펩타이드 스킨케어 환절기에는 갑작스러운 기온과 습도 변화로 인해 피부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라 건성피부뿐만 아니라 지성피부도 주름이 쉽게 형성된다. 특히 미세한 주름이 잘 형성되기 때문에 환절기에는 특히 주름 관리에 주력해야 한다. 또한 여름 못지 않게 자외선 A가 강력하게 내리쬐기 때문에 색소침착 및 햇빛 알레르기도 발현될 수 있다. 환절기 피부 트러블에 펩타이드를 적용하면 효과적인 트리트먼트를 제공할 수 있다. 앞에서 언급했듯 햇빛 알레르기 등의 증상이 발현되면 UVB 조사 시 염증 발현 억제 및 알레르기 증상의 완화에도 효과가 있는 카페오일트리펩타이드-1(Caffeoyl Tripeptide-1)를 적용한다. 색소침착이 발생되었다면, 멜라노사이트에서 케라티노사이트로의 멜라닌 이동을 68%까지 감소시켜 색소침착을 줄여주는 비타민 B3와 세포성장인자가 결합된 니코티노일트리펩타이드-1(Nicotinoyl Tripeptide-1)를 적용한다. 펩타이드는 콜라겐 합성을 유도하며 주름개선에 주요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브라이트닝 등 원하는 스킨케어 효과를 가지고 있는 성분과 결합한 펩타이드콤플렉스 성분을 활용하면 효과적인 안티에이징 스킨케어를 완성할 수 있다.








References 1. Cosmetics, May 2017, pages 1-14 / 2. ChemMedChem, August 2016, issue 16, pages 1850-1855 / 3. Bulletin of Experimental Biology and Medicine, May 2016, issue 1, pages 175-178 / 4. Journal of Drugs in Dermatology, April 2016, supplemental, pages 63-71 / 5. Austin Journal of Pharmacology and Therapeutics, August 2014, pages 1-9 / 6. Peptides in Skin Care, spa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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