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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여드름

2018.07.10





2차 성징이 일어나 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는 10대 청소년에게 여드름은 발생하기 쉬운 대표 피부 문제이다. 반면 청소년들은 스킨케어가 서툴고 특정 시기의 일시적 생리 현상으로 치부하며 관리에 소홀하기 쉽다. 그러나 한창 정서적으로 예민한 청소년들에게 여드름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평생 간직해야 할 흉터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여드름 관리는 무엇보다 필수적이다.





여드름은 10대 청소년의 85%에서 관찰되는 피부 질환이다. 남자는 15~19세 사이에, 여자는 14~16세 사이에 주로 발생한다. 과거 청소년 여드름의 양상은 이마와 코 옆 등 피지가 많은 T존 부위에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현재는 스트레스 증가와 음식의 서구화, 수면 부족 등으로 볼, 턱, 심지어 등까지도 생기는 성인 여드름의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발생 시기 역시 앞당겨져 최근에는 초등학생의 10명 중 4명이 여드름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10대 여드름은 주로 청소년기에 호발되어 대부분 사춘기의 상징이라 간주하며, 일시적인 생리 현상으로 판단하는 케이스가 많다. 하지만 청소년은 한창 외모에 대한 관심이 많고 정서적으로 예민한 상태이므로 적절한 여드름 관리를 하지 않으면 여드름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물론 외모 콤플렉스를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대한피부과학회와 한 코스메틱 브랜드가 서울시내 중고생 약 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드름이 있는 여·중고생 10명 중 2명이 ‘현재 가장 큰 고민이 여드름’이라고 답했으며, 그중 1명은 ‘여드름 때문에 항상 우울’하다고 답했다고 한다. 외모에 민감한 청소년들의 삶의 질에 여드름이 적지 않은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청소년기 여드름은 홍반, 부종, 염증 등을 더욱 악화시키고, 영구적인 흉터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한국인은 서양인들에 비해 멜라닌 색소가 진피층에 걸쳐 침착되기 때문에 여드름 자국 및 흉터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청소년의 피부를 다룰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이들의 부모와 상의하고, 정확한 피부 문제를 부모가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청소년이 과거와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 있는지, 피부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지를 파악하도록 한다. 특정 약물은 임상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물론, 일부 트리트먼트의 경우 적용하면 안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청소년기에 발생하는 여드름의 대표적 원인은 스트레스, 호르몬, P.acnes 박테리아, 잘못된 식습관,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스트레스   
청소년기에는 학업, 외모 변화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시기이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부신피질은 스테로이드 계통의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때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과 황체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동시에 분비하여 피지선을 자극하게 된다. 따라서 앞서 언급한 테스토스테론에 의한 피지 분비가 왕성해져 여드름이 형성되는 것이다. 때문에 청소년기에도 스트레스 관리에 충실해야 한다.


   호르몬    
청소년 시기에는 2차 성징이 일어나 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된다. 문제는 이러한 호르몬이 피지 분비를 촉진시킨다는 것. 특히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Androgen)은 여드름을 유발시키는 대표적인 호르몬이다. 안드로겐 중에서도 남성의 2차 성징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은 여드름 형성에 주요 역할을 한다. 테스토스테론은 피부 내 있는 5알파환원효소(5α-reductase)라는 효소에 의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으로 변화한다. 이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은 피지선 세포의 DNA와 결합하여 피지선 세포의 증식을 가져오고, 이로인해 지질 성분들의 합성이 활성화되어 결과적으로 피지가 과다 분비되는 것이다. 때문에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인 얼굴과 가슴, 등에 특히 여드름이 많이 발생된다. 또한 청소년 시기에 수면 시 가장 많이 분비되는 성장호르몬 역시 여드름과 관련 있다. 성장호르몬은 세포 재생에 관련된 호르몬으로, 피부 재생을 촉진시킨다. 따라서 불규칙한 수면 시 성장호르몬 분비를 방해하여 여드름이 악화되는 결과는 낳을 수 있다. 또한 불규칙한 수면은 앞서 언급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을 분비하기 때문에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길들이 것이 중요하다.


   P.acnes 박테리아    
사람의 피부에는 정상적으로 여러 종류의 세균들이 존재하는데, 이를 피부 상재균이라 한다. 이중 피지선를 먹고 사는 P.acnes(Propionibacterium acne)균은 여드름 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균으로서 피지를 분해하여 유리지방산을 형성하고, 이 유리지방산은 모낭벽을 자극하여 진피에 염증을 일으킨다. P.acne 균은 특히 청소년기 여드름에 가장 많이 발견된다. 때문에 청소년 여드름을 완화시키기 위한 치료제에 P.cane 억제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잘못된 식습관    
청소년들의 불규칙적인 식사와 기름진 음식 섭취 또한 여드름 유발의 대표적 원인이다. 이러한 생활습관은 소화에 필요한 위산을 부족하게 만드는 저산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산이 부족하면 음식을 소화시키지 못해 체내 독소를 유발함은 물론, 여드름 완화에 필수적인 비타민 B군의 흡수를 저해하여 여드름을 발생시킬 수있다. 항생제의 장기 사용과 카페인 섭취또한 저산증을 유발한다. 과다한 설탕 등의 당 섭취도 여드름과 관련이 있다. 혈당이 급속하게 증가했을 때 인슐린 반응이 활성화되는데, 이러한 인슐린 반응은 피부의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따라서 혈당의 급격한 상승은 몸 전체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염증은 곧 피부의 여드름 상태를 좌지우지 할 수 있다.










   화이트헤드    화이트헤드는 앞서 언급한 사춘기 시기 안드로겐 호르몬의 과잉과 관련이 있다. 안드로겐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피지 분비가 증가하면서 모낭벽의 각질층이 두꺼워진다. 때문에 피지가 모낭 입구를 폐쇄,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그 안에 갇혀 생기는 좁쌀여드름의 형태를 유발한다.


   블랙헤드    블랙헤드는 여드름균의 대사 물질이 만들어낸 활성산소에 의해 산화된 모낭 내 피지와 각질의 혼합물이 검은 깨처럼 모낭 입구를 덮고 있는 형태를 말하면 주로 코 부위에 집중적으로 발생된다.


   구진·농포성 여드름    모공 안에 피지와 함께 갇혀 있던 여드름균이 염증 반응을 시작하는 단계로 전체적으로 붉은색을 띄고, 살짝 건드리기만해도 통증이 느껴지는 여드름을 구진성 여드름이라고 한다. 여드름균이 피지를 분해하면서 유리지방산을 만들고, 이것이 모낭이나 진피층을 자극해 염증이 생기는 것. 이러한 구진성 여드름에서 더 발전하면 농포성 여드름이 된다. 염증이 심해져 모공 속에 고름이 생기는 것이다. 여드름 주변이 붉고, 여드름 중앙에는 노란 고름이 쌓여 구진성 여드름보다 더 심한 통증이 수반된다. 노란 고름이 생기면 바로 짜는 것이 좋은데, 고름이 피부 안쪽으로 들어가게 되면 흉터가 남을 수 있고 주변 피부도 함께 손상되어 색소침착이 되거나 움푹 파이는 흉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때는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월경 전 여드름    10대 소녀들에게 호발하는 여드름이다. 월경 1주일 전 여드름이 심해지는 현상이 생긴다. 이러한 월경 전 여드름은 약간 곪은 형태의 농포성 여드름인 경우가 대부분. 월경 전에 증가하는 프로게스테론에 의해 피지선의 분비가 촉진되면서 발생한다.


   전격성 여드름    주로 10대 소년 에서 발생하는 심한 낭종성 여드름의 형태로, 가슴과 등에 아주 심하고 딱딱한 병변들이 빠른 속도로 농양을 형 성하는 것이 특징이며 고열, 관절통, 근육통 등을 동반할 수 있 다. 발열, 백혈구증가증, 적혈구 침강 속도의 증 가상태를 보인다.










10대 여드름 관리의 기본은 클렌징과 왕성한 피지 분비를 조절하는 것. 일상생활 속에서 실행할 수 있는 여드름 관리법을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드름 피부를 가진 청소년들에게 적합한 스킨케어 루틴을 살펴보자.



   클렌징     청소년 여드름 관리의 시작은 피부를 완전하게 클렌징하는 것이다. 먼저 피부에 머리카락이 닿지 않도록 머리카락을 묶는다. 과도한 피지를 제거하기 위해 얼굴과 목은 하루 2회 클렌징 하도록 한다. 이때, 알칼리성 비누를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피부의 산도(pH)를 상승시키고, 피부지질 장벽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며, 약산성 세안제를 사용하여 부드럽게 클렌징하는 것을 추천한다.


   스팟     트리트먼트 다음 여드름 부위에 스팟 트리트먼트를 진행한다. 피부의 최상위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글리콜산, 살리실산 등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한다. 벤조일퍼옥사이드(의약성분), 살리실산, 티트리오일, 라벤더 에센셜오일, 나이아신아마이드와 같은 성분이 함유된 스팟 트리트먼트 제품은 자기 전 피부에 적용할 때 더 효과적이다.


   토너     pH 밸런스를 맞출 수 있는 수딩 토너를 적용한다. 위치하젤 성분은 피부의 pH 균형을 맞추고 피부를 정화시켜 준다. 올리브잎추출물이 함유된 제품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화시키는 데 좋은 성분이다. 필링 레티놀, 살리실산, 락틱산, 글리콜산과 같은 AHA 제품을 사용하되 피부를 민감하게 하지 않는 정도에서 사용하도록 한다. 보통 각질이 많이 쌓여 있는 경우 피부의 재생주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1~2주에 한번 실시한다. 다만 염증이 너무 심한 경우, 물리적 마찰과 자극은 오히려 염증을 악화시키므로 주의한다.


   모이스처라이저     여드름 피부라고 하더라도 피부가 건조하면 각질이 더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약산성 보습제를 충분히 도포하여 피부의 재생주기를 원활히 하고, 저절로 각질이 탈락되는 재생리듬을 찾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호바오일은 인체의 피지와 지방산의 조성과 유사하여 피부 친화성이 좋기 때문에 피지 분비를 조절하는데 좋다. 스위트 아몬드 오일은 비타민 A, B와 미네랄이 풍부하여 염증 피부를 진정시키는데 탁월하다. 성장인자 성분은 여드름 흉터를 완화시키고, 피부를 글로우하고 펌핑시키는데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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