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유르베다를 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에스테틱을 방문하는 고객은 단순히 피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일까? 그게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대인들은 소통이 단절되고 언제나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감정이 불안정하다. 이에 어릴 적 잠들기 전 엄마가 해주던 터치처럼, 테라피 시 터치를 통한 교감과 소통을 통해 심신의 안정감과 릴랙스 효과를 얻기를 바란다. 사실 에스테티션은 이미 터치를 기본으로 고객에게 릴랙스를 전달해왔다.
하지만 어느 새 피부 미용학적 영역에서만 접근하기에 급급한 현실이 되어버렸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지난 2008년 아유르베다를 처음 접하고, 브레라인이라는 브랜드를 경험하면서, 에스테틱의 본질과 에스테티션 본연의 역할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론이라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
피부란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최전방의 보호막이자 방어기능이다. 피부가 변화한다는 것은 내 몸의 변화에 따른 것이다. 또한 신체를 담고 있는 것은 신체적 상태뿐만 아니라 정서적, 감정적 상태 또한 고스란히 신체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유르베다란, 심신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심신의 균형이 잘 이루어졌을 때 신체는 순환과 재생이 비로소 원활히 이루어진다.
Q
아유르베다적으로 바라보는 에스테틱의 핵심은?
아유르베다에서는 우주의 다섯가지 요소(공간, 공기, 불, 물, 흙)에 의해 트리도샤라는 세 가지(바타,피타, 카파) 체질이 구성되고, 트리도샤의 밸런스로 인해 신체 형태가 이루어지고, 이를 통해 신체적, 생리적, 심리적, 사회적 성격이 달라진다. 여기서 트리도샤는 신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계절, 시간, 연령대에도 모두 존재한다. 이 때 신체의 건강은 정신적인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심리적인 상태에 따라 도샤는 끊임없이 환경변화에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 노화 진행과정에서 신체의 균형이 무너지며, 저마다 타고난 도샤에 따라 색소로, 염증으로, 부종의 각각 다른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노화가 진행되는 방식을 이해할 수 있다. 에스테틱에서의 핵심은 바로 안티에이징을 위한 영역이다.
이를 위해서는 트리도샤에 대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하고, 트리도샤의 개념에 맞는 오일들의 적용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아유르베다란 해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을 알려주는 것이다. 이것이 아유르베다적으로 바라보는 에스테틱의 핵심이라 생각한다.
Q
아유르베다 테라피에 브레라인이 특화된 이유는?
정통 인도 아유르베다의 경우 그 방대한 원리를 대중화, 활성화시키기에는 다소 난해한 부분들이 많았다. 아유르베다 테라피는 ‘1+1=2’라는 수학적 공식이 통하지 않는다. 고객 별 신체의 변화를 겪었던 부분들이 테라피 시 의외의요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현장에서 에스테티션들이 아유르베다를 보다 쉽고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공하고 싶었다. 아유르베다는 배우면 배울수록 겸손해지는 테라피 중 하나이다.
아유르베다는 신체의 균형에 포커스를 맞추고 이러한 균형에 벗어나는 부분을 해결하는데 중점을 둔다. 예를 들어 부어있는 부분은 비워내고, 부족해서 처진 부분은 에너지를 채워야 한다. 의학에서 환자에게 약처방을 하듯, 아유르베다에서 필요한 것이 바로 오랜 세월 효과가 입증된 오일이다.
브레라인은 인도 아유르베다의 의학을 근간으로, 현대적 기술력을 결합하여 심플하게 적용할 수 있는 12가지 오일(프라나 5종, 니르바나 7종)을 개발했다. 아유르베다의 대표적인 테라피 중 하나가 시로다라이다. 시로다라는 약초 오일을 이마에 떨어뜨려 머리에 흐르게하는 아유르베다의테라피 중 하나이다. 브레라인의 프라나 오일은이러한 원리를 응용하여 옮겨놓은 것이라 할 수있다. 아유르베다의 Medicated oil의 원리를 그대로 성분표에 녹여냈지만 적용 시 끈적임이 전혀없고 무겁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테라피 진행 시 몸에 흡수된 오일을 닦아내거나 씻어낼 필요가 전혀없다. 현대인의 니즈에 맞게 재해석되어, 평소 아유르베다를 어려워했던 에스테티션 뿐만 아니라 고객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성이다.
브레라인 오일은 표면에 보이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 아니다. 브레라인의 12가지 오일은 하나의 전달자로서 고객들에게 심신의 밸런스나 안정감과 릴랙스를 전달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고, 관리시 오는 에스테티션의 노동력도 제품력으로 커버한다. 실제로 고객 관리 시 여성 테라피스트들의 생리적 문제들이 개선되는 사례들에 대한 경험담이 전해지고 있다.
Q
브레라인 테라피의 핵심은?
브레라인의 모든 프로그램은 아유르베다 의학과 중국 음양오행 의학의 오일을 이용하여 진행된다. 그중 아유르베다 프로그램은 12가지 약초 오일을 이용하여 진행되고, ‘코어차크라’ 프로그램은 프라나 5종 오일로 주요 장기와 연결된 7개의 차크라 관리가 가능하여, 차크라가 분포되어 있는 위치, 문제가 발생한 위치에 맞춰 오일을 적용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신경 이완과 림프를 열어주는 것이 기본단계가 되어야 한다. 이에 브레라인의 모든 테라피 프로그램은 ‘릴랙스–정화–순환–재생’의 단계를 통한 신체 순환을 중점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신체를 자동차에 비유해보면,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동차의 외장 디자인일까? 자동차의 품질을 결정하는 것은 다름 아닌 엔진이다. 자동차를 정상적으로 달리게 하는 힘, 동력을 공급하는 핵심 기관이 곧 엔진이기 때문이다. 자동차의 엔진을 정상화 시키듯, 신체의 시스템을 정상화시켜주는 것, 이것이 바로 브레라인 테라피의 핵심이다.
‘릴랙스–정화–순환–재생’를 통해 신체의 순환이 정상화 될 때 신체의 문제를 개선할 수 있고, 미용적인 요소들은 그 다음의 문제이다. 한편, 테라피를 진행할 때 무엇보다 고객과의 대화와 에너지의 소통을 중시해야 한다. 테라피 시작 동선부터 마무리되는 동선까지 신경 써 구성하고, 오일을 한 방울 한 방울 떨어트리는 동작 하나하나가 바로 전달이다. 오일을 알맞은 위치에서 한 방울 한 방울씩 떨어트릴 때, 신체의 순환이 안되는 고객의경우 파장이 크게 일어나고, 전달되는 느낌은 고객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브레라인은 공부를 하면 할수록 명확해지는 브랜드이다. 어느 한 곳으로 무조건 결과를 유도하는 오일은 아니다. 사실 현장에서 이러한 부분들을 어려워한다.
예를 들어 프라나 1번은 신경계를 컨트롤 해서 수면을 유도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대부분 수면을 유도하는 제품으로만 알고 있다. 잠을 못 자는 이유는 기력이 과하거나 저하될 때 발생하는데, 프라나 1번은 이러한 균형의 조화를 맞춰주는 역할을 한다. 이것이 균형을 이루었을 때 누군가에게는 수면으로 릴랙스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명료함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도샤의 균형과 에너지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아유르베다의 원리로,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심신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Q
에스테틱 업계의 발전과 비전을 전망한다면?
무엇보다 에스테틱의 본질에 귀를 기울이는 문화와 분위기의 조성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에스테티션의 세대 교체가 일어나는 현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건강한 에스테티션의 양성이라 생각한다. 에스테티션들이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잃고 전문가로 성장하지 못하는 현실들을 볼 때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들이 앞선다. 에스테틱은 반드시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영역이기에, 시장의 전문성이 유지되어야 앞으로의 성장도 비전도 존재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브레라인의 교육이사라는 포지션에서 겉핥기식의 교육이 아닌,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피부 생리학을 비롯하여 진단, 상담법 등에 대한 다양한 교육들을 구성하고 진행하고 있다. 교육 후 반응이 너무나도 뜨거웠고, 이에 많은 에스테티션들이 기본적인 원리를 잃어가고 있었던 부분에 대한 갈망과 니즈가 많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우리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꼈다. 이에 앞으로 브레라인이 건강한 에스테티션을 양성할 수 있는 아카데미로서의 역할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이자, 비전이다. 에스테틱 업계가 성장하기 위한 긍정적인 영향들을 줄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브레라인 코리아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를 소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