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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테라피스트 -2

2018.01.31

















에스테틱 업계와의 인연은 과거 에스테틱을 배우고 싶은 한 명의 학생으로 코몽드 아카데미 수업을 수강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코몽드 아카데미의 국가자격증부터 실무 테크닉 과정, 그리고 캐나다 인턴십 유학 연수 과정을 통해 에스테틱 업계에 입문하게 되었다. 처음 입문 시 테라피스트라는 직업은 우아하고 프로페셔널한 테크닉을 통해 스파 테라피를 제공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해외의 경우 국내의 실정과는 달리 스파 테라피 스킬은 물론 네일아트, 왁싱 등 다양한 뷰티테라피의 스킬을 필요로 했다. 이에 무척이나 당황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후 국내 에스테틱 제품 회사에 입사를 하면서, 공식적인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으로 고객을 직접 응대하고 영업을 진행하면서, 보람된 일도 많았지만, 귀찮다는 이유 하나로 던져진 브로셔에 얼굴을 맞는 등 어렵고 속상한 기억들도 많았다. 이처럼 초보시절에는 테라피스트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과, 상반되었던 현장에서의 생동감 넘치는 다이나믹한 위기의 시간들이 많았다. 당시에는 너무나 어렵고 두렵기도 했지만, 이러한 경험들이 쌓여 단단한 현재를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초보 시절 고객을 응대하는 것 하나에도 긴장과 부담감을 갖고 있었다면, 현재에는 새로운 스파를 직접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을 정도의 매니지먼트 능력, 이에 대한 깊이 있는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갖추게 되었다. 어린 시절 클라리넷을 배웠던 적이 있었다. 어려운 곡을 연습하다가 마음대로 연주가 되지 않아 울고 있을 때, 당시 선생님께서 100번 연습해보라고 하신 지침에 이를 악물고 100번을 다 채웠던 기억이 있다. 그 결과 눈감고도 완벽하게 연주할 정도의 실력이 되었다. 그때의 기억 때문일까, 어렵고 쉽게 익혀지지 않는 일이 생기면, 포기하지 않고 될 때까지 무한 반복하며 연습을 하는 습관이 생겼다. 이에 함께사는 세상 코몽드&슬림엠에서 근무하는 기간 동안, 틈틈이 뷰티테라피, 강의, 고객관리, 경영관리 등 스파의 매니지먼트를 위한 꾸준한 트레이닝을 통해 역량을 넓힐 수 있었다. 또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배우고 싶은 학문, 좋아하는 것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큰 숲이 되기 위한, 가장 좋은 나무가 무엇인지 선택할 수 있도록, 보다 폭넓은 시야와 역량을 키우기 위한 배움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코몽드 아카데미의 광고디자인, 행사관리와 경영관리를 담당하는 팀장이자, 체형관리 전문 ‘슬림엠’ 스파의 매니저로서 고객관리, 상담 및 응대, 홍보 및 마케팅을 포함한 매니지먼트 등 매우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업무 포지션의 특성상 리더십을 발휘하여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협업을 이루어야 한다. 처음에는 함께 협력하며 주어진 과제를 성공적으로 해내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해도, 여럿이 일하다 보면 상호 간에 오해와 마찰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그 순간들이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순간인 것 같다. 지나고 나서 보니 상대방의 업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바탕이 되지 않고 관리자의 시각으로만 바라보았기 때문이었다. 대선배이자 오너인 박정현 대표님과의 면담, 트레이닝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보다 넓은 시야로 바라보기 위한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 힘든 고비의 순간이 찾아올 때 마다 그 순간에 얽매이지 않도록,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게 한 것은 박정현 대표님의 응원과 격려 덕분이었다. 힘든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다.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해외로 가셨던 고객이 우리 스파가 그리웠다며 입국하자 마자 가장 먼저 들려주실 때, 웨딩 케어 후 아름다워진 모습으로 예식을 맞이하는 고객님의 행복한 미소와 따뜻한 감사의 인사를 받을 때이다. 그리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무언가를 기획하고 이를 통해 좋은 결과물을 이끌어 냈을 때 더할 나위 없는 만족감과 행복감이 함께 찾아온다.




4차 산업 혁명시대에 뷰티테라피스트라는 직업군은 한 가지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인 직업이다. 때문에 피부 생리학, 인체해부학, 근육학, 운동, 영양학적 관리 등 정말 많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한다. 또한 모든 분야의 융합을 이루는 통합 의학으로서 건강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지닌 직업군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매우 많은 공부가 필요하기에, 성장하는 동안 당연히 힘들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배움의 끝이 없다는 것은 다른 의미로 앞으로의 비전이 무궁무진하다는 매력이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 이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뷰티테라피스트로서 가장 보람 있는 순간이며, 이 일을 선택하기 잘했다라는 자부심을 갖게 한다. 지금이 아닌, 10년 후, 30년 후 성공한 나의 멋진 모습을 상상해 보기를 바란다. 현장에서의 오랜 경험을 통해, 고비를 기회로, 비전으로 일구어 내며 피부로 직접 깨닫게 되었던 부분이다.











나름 독특하게 에스테틱 업계에 대한 신고식을 치룬 것 같다.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호주로 해외 취업을 하게 되었기 때문. 초보 시절부터 다양한 인종과 체형의 고객들을 접하고, 언어가 잘 통하지 않아 소통의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에스테틱 업계에 대한 첫 인상은 대학에서 배우던 것과는 사뭇 다른 현장감에 신기하면서도 고객이 어렵다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곧 페이스를 찾게 되었고, 어려움은 있었지만 매일 매일이 새로운 경험의 연속이라는 생각에 기대감 또한 충만했다.




해외라는 환경적 특수성 때문이었을까, 초보 시절에는 그저 고객이 어렵고, 고객과의 대화를 어떻게 이끌고 소통해야 하는지 몰라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이제와 되돌아보면 해외에서 다양한 고객들을 접하고 케어했던 경험들은 돈을 주고도 쉽게 살 수 없는 특별하고 귀한 경험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때의 경험이 현재에도 이어져, 지금은 스파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누구보다 먼저 다가가 밝게 인사를 건네고, 상담 시에도 프로그램에 관련한 가이드 외에도 다양한 주제로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다. 물론 아직도 부족한 점은 많지만, 특히 고객을 응대함에 있어서 어떤 상황에서도 인내하고 극복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

‘잘하고 있다.’ 라는 칭찬에 교만하거나 나태해지지 않도록, 늘 겸손한 태도로 스스로의 마음을 경계한다. 무엇보다 진심을 담은 테라피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는 방법을 익히기 위하여 항상 고민하며 배우는 자세로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몸이 아프거나 가끔씩 슬럼프가 찾아오는 순간들이 가장 힘들었던 고비의 시간이었다. 체력이 많이 소모되는 직업군의 특성상 체력과 건강 관리가 가장 중요한데, 몸이 아프게 되면 스스로를 관리하지 못한 자신에게 화가 나기도 하고, 일시적으로 일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 슬럼프가 찾아오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왜 그랬을까 하며 가볍게 웃고 넘어가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힘들었던 고비의 순간들이 아니었나 싶다. 반대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고객이 기억하고 숍을 다시 찾아줄 때이다. 사실 바로 얼마 전의 일이다. 국제 전화로 1년전 스파더쉼 압구정점에서 바디테라피를 진행했던 일본인 고객이었는데, ‘안.은.비’ 라는 이름 세 글자를 기억하고 테라피스트 지정을 원했다. 그리고 현재 근무하고 있는 분당점까지 잊지 않고 찾아와 주었다. 테라피 후 밝은 모습으로 숍을 나서는 고객을 배웅할 때, 고객과 다시 만나기를 희망한다. 이를 기억하고 다시 찾아주는 고객과 마주할 때 가장 짜릿한 행복감을 느낀다. 이것이 바로 테라피스트로서의 보람이자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만드는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스파의 핵심 가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휴먼 터치가 필요한 스파 산업의 특성상, 고객에게 지속적이고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테라피스트라는 전문가에 의한 체계적인 프로세스와 테라피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테라피스트의 전문성이 쌓일수록 그 무엇과도 대체할 수 없는 특별한 직업군이 되며 가치를 지니게 된다고 생각한다. 이에 현재에도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에도 사명감을 갖고 전문성을 키워간다면 더욱 유망한 전문직종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한다.

이에 테라피스트를 꿈꾸는 후배들 혹은 슬럼프를 겪고 있는 동료들에게 다음의 세 가지 당부를 하고 싶다. 첫째, 테크닉에만 치우치지 말 것. 스파에서 제공하는 트리트먼트는 피부 미용이라는 하나의 학문이다. 이에 다양한 피부 미용 분야의 이론과 지식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를 통해 균형 잡힌 전문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둘째, 꾸준한 자기계발로 고객 CS, 마케팅은 물론 뷰티 산업의 트렌드를 미리 내다볼 수 있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 셋째, 건강 관리가 우선되어야 한다. 심신이 건강한 테라피스트가 전문성을 갖추었을 때, 고객에게 전할 수 있는 힐링 에너지, 서비스가 무궁무진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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