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이 불면 반드시 챙겨야할 뷰티템이 있다. 건조하고 메마른 피부를 위한 한 방울의 보약, 페이스 오일이 바로 그것. 페이스 오일 제대로 알고 200% 활용하는 스킨케어 활용법을 공유한다.
칼날 같은 바람과 뜨거운 히터바람에 피부는 찢어질 듯한 피부 당김과 건조함에 시달린다. 피부 보습을 위한 모이스처라이저를 꾸준히 발라도 피부에 촉촉함이 유지되지 않는다면, 피부의 수분 증발을 보호하는 피부 보호막의 유수분 밸런스가 깨졌다는 증거. 건조한 피부는 지질층이 파괴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모이스처라이저로 해결되지 않는 보습이 절실해지는 계절, 피부의 SOS 신호에 해답을 줄 뷰티템, 바로 페이스 오일이다. 피부에 적당량의 유분과 필수지방산이 채워져 지질이 강화되면 피부의 수분 밸런스가 자연스럽게 조절되고 피부 본연의 건강한 밸런스를 되찾을 수 있다. 페이스 오일은 천연 유기농 식물 성분을 필두로, 다양한 형태로 발전을 거듭하면서 겨울철 보습을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진화하고 있다. 페이스 오일은 피부의 유수분 보호막을 회복시키고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며, 피부 본연의 보습 성분이 피부에 잘 유지되어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보호한다. 뿐만 아니라 에센스의 유효 성분 흡수를 돕는 천연 부스터 역할을 한다.
페이스 오일에 대해 알기 전 ‘캐리어 오일(Carrier oil)’에 대해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캐리어 오일이란 에센셜 오일을 피부 속으로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100% 천연 식물성 오일을 말한다. 캐리어 오일은 특유의 진한 향이 없으며, 식물의 씨앗이나 열매를 냉압착법으로 추출한 오일로, 씨앗이나 열매가 가진 영양분을 고스란히 지닌다. 인체에 유익한 다량의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미네랄 등의 성분들을 포함하고 있어,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효과를 발휘한다. 주로 스파에서 아로마테라피 시 기본 마사지 오일 베이스로 사용된다.
캐리어 오일은 화학적으로 트리글리세라이드(Triglyceride)구조로 3개의 수산기에 지방산이 결합된 물질로, 사람의 피지 성분 중에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는 성분과 동일하다. 때문에 피부에 안정적으로 스며들며, 피부 친화력이 뛰어나고 피부와 서로 부딪치지 않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피부, 민감성 피부에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에센셜 오일(라벤더, 티트리, 페퍼민트 등)은 강한 휘발성 향과 약용 성분을 가지고 있어, 피부에 바르면 혈관을 타고 신체 내에서 강력한 작용을 하므로 희석하지 않고 피부에 바로 적용할 경우 자칫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때문에 반드시 캐리어 오일과 희석해서 사용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 이에 우리가 일상에서 희석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페이스 오일은 이들 캐리어 오일이거나 혹은 캐리어 오일을 베이스로 에센셜 오일을 블렌딩한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캐리어 오일과 그 효과가 궁금하다면, 다음의 리스트를 참고할 것.
페이스 오일로 활용되는 캐리어 오일
페이스 오일로 활용되는 캐리어 오일은 100% 순도 그대로 사용되는 캐리어 오일, 기능성의 목적으로 다른 오일에 10~20% 혼합하여 사용하는 두 가지 타입으로 분류할 수 있다.
호호바 오일(Jojoba Oil) 호호바 오일은 높은 에몰리엔트(Emoilent) 성분을 함유, 사람의 피지와 매우 유사한 화학 구조를 갖고 있어 피부 침투 시 피부 장벽의 천연 오일과 수분과 싸울 필요가 없다. 이에 보다 안정적이고 빠르게 피부에 침투 가능하며, 표피의 무결성,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 외부 자극요소로부터 피부의 장벽을 복원하고 유지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천연 보습 기능과 상처 치유, 염증 개선 효과로 각광받는 캐리어 오일 중 하나이다. 건조, 지성, 예민 피부에 모두 사용 가능하며, 민감하고 건조한 피부의 수분이 손실되는 것을 방지하고, 피부 열감을 낮추며 뛰어난 보습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지성, 여드름 피부의 모공을 막지 않고 흡수되어 천연 지질 장벽을 제거하지 않고 모공을 부드럽게 클렌징 하며, 피지선의 밸런스를 조절한다. 두피 적용 시 피지 균형을 잡아주고 건조함을 개선하여 탈모 방지를 위한 헤어 케어로도 사용된다. 또한 액상 왁스 형태이기에 10도 이하의 차가운 곳에 두면 고체화되며, 상온에 두면 액체화 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아몬드 오일(Sweet almond oil) 모든 피부 유형에 사용할 수 있는 아몬드 오일은 계절이 바뀔 때 특히 건성피부에 효과적이다. 향이 거의 없고 피부 깊숙이 침투하지 않기 때문에 피부표면의 보습을 위해 주로 사용된다. 리놀렌산,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며, 윤활 효과가 높아 핸드크림, 바디크림으로도 주로 사용된다. 빨리 산화되는 특성이 있어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사용해야 한다.
콩 오일(Soy bean oil) 콩 오일은 소맥배아 오일(wheat germ oil)다음으로 비타민 E가 가장 풍부한 캐리어 오일로 잘 알려져 있다. 고도 불포화지방산으로 이루어진 콩 오일은 지방산이 진피층의 순환을 활성화하여 피부재생에 관여하기 때문에 모든 피부에 적합하다.
썬플라워 오일(Sunflower oil) 썬플라워 오일은 비타민 A, 비타민 E, 비타민 D 등의 필수지방산이 함유되어 피부 보습은 물론, 세포의 손상을 방지하여 피부의 노화를 방지하는데 효과적이다. 가벼운 텍스처로 모공을 막지 않고 피부에 필요한 성분들을 전달하며,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아 모든 피부에 사용 가능하다.
아르간 오일(Argan oil) 아르간 오일은 비타민과 필수 아미노산의 천연 공급원으로 젊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 E와 필수지방산 성분이 피부의 지질 밸런스의 균형을 맞추어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수분을 유지하게 한다. 또한 아르간 오일에 풍부하게 함유된 폴리페놀 화합물인 페룰리산 성분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세포의 재생을 자극하고 항산화 작용을 통해 피부의 주름을 개선하고 탄력을 유지시켜 노화를 개선, 방지한다. 항균 및 항염증성 효과를 지녀 모공을 정화하고, 피지의 균형을 맞춰 피부가 숨쉴 수 있도록 하여 지성 피부에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보카도 오일(Avocado oil) 비타민 A, 비타민 C, 비타민 E, 아미노산,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포화성 지방산과 불포화성 지방을 함유하고 있어, 건성피부, 건조한 피부, 노화피부의 개선에 효과적이다. 또한 습진과 버짐 등 피부 질환의 개선을 돕고, 두피를 보호하여 모발성장을 촉진시킨다.
코코넛 오일(Coconut oil) 피부에 트러블과 여드름을 발생시키는 각종 바이러스, 진균, 박테리아를 제거하고 이로부터 방어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또한 자외선 차단, 피부의 수분량을 증가시켜 각질 개선은 물론 피부 결 개선에 효과적이다. 이에 클렌저, 모이스처라이저, 선케어 제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카렌듈라 오일(Calendula Oil) 카렌듈라 오일은 항염효과가 높아 염증성 피부를 위한 절대적인 오일이라 불린다. 과거 전통의학에서 손상된 피부나 건성피부를 치료하는 로션, 입술연고, 그리고 일반 연고를 만드는데 사용되었다. 염증성 피부, 알레르기, 뾰루지, 가려움 등에 매우 효과적이다. 살이 트거나 탄력성이 없는 피부, 건선질환에 효과적이며 수유중인 산모의 젖꼭지 통증에도 사용된다.
보라지 오일(Borage Oil) 피부의 재생과 세포의 활동을 북돋아주는 보라지 오일은 GLA(감마리놀렌산, Gamma Linoleic Acid)의 대표 오일이라고 할 수 있다. 감마리놀렌산은 불포화 지방산으로 탁월한 보습력을 가진 수렴제로서 정상적인 피부 방어막의 기능을 유지하여 아토피나 화장독으로 인한 트러블 등에 항염 작용을 하는 주요한 성분이다. 보라지 오일은 피부세포의 기능을 좋게 하고 피부막을 보호하는 효능이 있어 건조한 피부 및 민감성 피부, 가려움중 피부에 효과가 있다.
로즈힙 오일(Rose hip seed oil) 피부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는 로즈힙 오일은, 주로 주름, 홍조피부, 색소침착 피부의 개선에 사용되고 있다. 스킨케어 시 다른 캐리어 오일에 10%~20% 혼합하여 사용한다. 단, 여드름과 상처 난 피부에 사용하면 상태를 악화시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