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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렌징 방법, 제대로 알고 있나요?

2022.09.13





 
피부가 좋아지는 클렌징 방법은 따로 있다? 클렌징 방법을 둘러싼 잘못된 상식과 놓치기 쉬운 포인트를 정리했다.






툭하면 붉어지는 피부에 도무지 사라질 줄 모르는 트러블, 들뜬 각질 사이에 뒤엉켜 지저분하게 갈라지고 마는 메이크업까지. 갖가지 피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좋다고 소문난 에센스나 크림에 기대어 보지만, 효과는 잠깐일 뿐 문제는 또다시 반복되는 아이러니한 상황. 아무리 화장품을 바꿔도 피부 고민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평소 사용하던 클렌징 제품과 방법이 잘못된 건 아닌 지 냉정하게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건강한 피부를 위한 근본적인 해답은, 바로 ‘클렌징’에 달려있기 때문. 예를 들어, 매일 저녁 녹다운된 체력으로 대충 빠르게 씻는 클렌징 습관은 피부에 쌓인 과도한 피지나 메이크업 잔여물, 오염된 먼지를 남겨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반대로 강박적으로 피부를 지나치게 세게 닦아내는 클렌징 습관은 피부가 필요로 하는 지질 성분을 과하게 제거하고 pH를 무너뜨려 오히려 피부가 쉽게 붉고 건조하며 민감해지는 악순환의 발단이 될 수 있다.

때문에 건강한 피부를 원한다면,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클렌징에 대한 관점을 완전히 바꾸어야 한다. 내게 맞는 클렌저와 올바른 클렌징 방법만으로도 문제적 피부를 완벽하게 개선할 수 있을 것.









가장 먼저 피부 타입 및 컨디션, 메이크업 유무를 고려하여 피부의 수지질막을 과도하게 제거하지 않으면서도 충분한 세정력을 지닌 적합한 유형의 클렌저를 선택하는 것이 핵심.

클렌저는 크게 2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첫째, 물로 씻어내는 타입의 계면활성제형 클렌저는 계면활성제의 친유기가 피지나 오염 물질에 달라붙고 친수기가 물과 결합하는 원리를 통해 세정력을 발휘하며 거품을 발생시키는 비누(Soap)나 클렌징 폼(Foam)과 젤(Gel) 등이 대표적이다.

둘째, 물을 사용하지 않고 피부에 도포한 후 닦아내는 용제형 클렌저는 용제 및 유성성분이 함유된 용매에 의한 분해 작용을 이용한 것으로 클렌징 워터(Water), 밀크(Milk), 크림(Cream), 오일(Oil) 등이 대표적이다. 피부 타입과 메이크업 상태에 따라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클렌징 제품 유형은 아래와 같으나, 절대적인 공식은 아니므로 선택에 있어 참고할 것.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성 트러블 피부도 클렌징 밀크와 오일을 사용할 수 있다. 시중에 출시된 대부분의 클렌징 밀크와 오일은 모두 유수분이 적절한 비율로 배합된 형태로, 피지 분비가 과도한 지성 트러블 피부 표면의 유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보다 확실한 클렌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불균형한 유수분 및 pH 밸런스를 잡아주면서 피부에 가해지는 자극을 최소화, 모공 속 피지와 결합하여 과도한 번들거림을 해결하는 동시에 촉촉한 보습감을 채워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나 면포성 트러블(화이트헤드, 블랙헤드)을 집중적으로 케어한다.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피부가 마른 상태에서 클렌징 밀크나 오일을 바르고 뽀얀 밀크가 투명하게, 투명한 오일이 우윳빛으로 바뀔 때까지 물을 더해가며 부드럽고 섬세하게 러빙한 후 미온수로 충분히 헹구어 내는 것이 핵심(제조사에 따라 물을 묻히지 않아도 러빙만으로 유화되는 제품도 있다).

이때 피지 분비량이 많은 이마나 콧방울, 턱 위주로 꼼꼼하게 문지르면 좋다. 간혹 뽀드득한 마무리감을 자랑하는 클렌징 폼과 비교했을 때 클렌징 후 덜 지워진 듯 잔여감이 남고 미끌거리는 막이 생긴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이는 피부가 필요로 하는 유분과 수분이 적절히 남아 있는 지극히 정상적인 피부 상태다.

때문에 별도로 이중세안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장점. 단, 염증성 여드름이 심화된 경우 클렌징 과정에서 자칫 세게 힘을 가해 피부를 자극하거나 잔여물이 모공 사이에 남아 또다른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유화 과정에 더욱 신경 쓰도록 하며 피부 상태를 고려하여 클렌징 폼이나 젤을 이용해 2차 세안을 가볍게 적용할 수 있다.





최근 비누 대신 약산성 클렌저의 사용이 강조되는 이유. 건강한 피부 표면은 땀과 피지 및 각종 지질 성분이 혼합되어 pH 4.5~5.5 사이의 약산성 상태를 이루고 있는데, 대개 비누와 같이 세정력이 강한 클렌저는 음이온 계면활성제가 함유되어 이로 인해 pH 수치가 약 8~10 이상의 알칼리성을 띠는 경우가 많다.

그로 인해 클렌징 직후 피부가 뽀득뽀득한 느낌이 들지만, 피부 표면의 pH가 알칼리로 급변하면서 피부 스스로 pH를 약산성 상태로 정상화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이러한 과정에서 피부 장벽이 손상될 여지가 있다. 약산성 클렌저는 클렌징 단계에서 피부 표면의 pH를 변화시키지 않으면서 온전한 장벽 구조를 이루며 피부가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에 건강한 피부는 물론 장벽 기능이 손상되어 피부가 민감하거나 여드름이 자주 올라오는 경우 약산성 클렌저의 사용이 강조되는 것.

하지만 유독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하고 나면 충분히 헹구어도 피부가 미끈거리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이는 약산성 pH 자체의 문제이기보다 클렌저에 함유된 계면활성제의 문제에 가깝다. 약산성 클렌저는 비교적 계면활성제의 함량이 적어 그 자체로 세정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마땅히 남아야 할 피부 자체의 지질막을 그대로 보존하는 것.

그럼에도 사용감을 이유로 알칼리성 세안제를 선택하는 것은 약산성 pH 환경을 손상시킬 위험이 크기에, 피부 컨디션을 고려하여 적합한 클렌저를 선택하는 것이 관건이다. 예를 들어, 과도한 피지로 고민인 경우엔 pH 4.5~5.5 값을 살짝 웃도는 pH 6~6.5가량, 강력한 음이온 계면활성제나 다소 약한 비이온 계면활성제보다는 양쪽성 계면활성제가 함유되어 세정력을 겸비한 클렌저를 사용하고, 이후 즉시 약산성 pH를 지닌 토너를 적용하는 식. 최근에는 세정력을 겸비한 약산성 클렌저도 출시되고 있으니 참고할 것.









여드름 피부에 있어, 이중세안이 곧 최적의 클렌징 방법이라는 공식은 성립할 수 없다. 간혹 과도한 피지로 여드름이 올라온다고 생각해 더 세게 또는 더 자주 클렌징 해야 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클렌징 단계가 늘어날수록 피부에 이로운 요소까지 씻어낼 가능성이 높다.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무리 유해한 성분을 배제했더라도, 클렌징 단계에 집착하면 할수록 피지의 보상 반응으로 피지 분비량은 더욱 늘어나고, 지질막이 손상되어 피부가 건조하고 민감해지면서 여드름 염증 또한 심해지는 악순환을 겪을 수 있는 것. 때문에 과도한 피지와 여드름으로 고민인 경우, 클렌징을 한 단계로 압축하여 피부에 가하는 마찰과 자극을 최소화하며 가능한 빠르게 끝마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하루 2회 아침에는 약산성 클렌징 젤이나 미셀러 타입의 워터, 밀크 등으로 가볍게, 저녁에는 약산성 클렌징 폼을 사용할 것. 또한 여드름이 심할 경우, 여드름성 피부 완화에 대한 식약처의 기능성 인증을 받은 클렌저를 선택하거나 클렌징 시, 얼굴 외에도 턱선과 목 아래쪽까지 림프절을 가볍게 자극하면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지면서 여드름으로 인한 염증 문제를 가라 앉히는 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중세안은 2가지 서로 다른 종류의 클렌저를 사용해 세안하는 것으로, 피부 타입이 아닌 메이크업 강도와 그에 따라 사용하는 클렌저에 따라 그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옅은 메이크업을 한 경우, 클렌징 폼과 같은 계면활성제형 세안제만으로도 충분히 클렌징이 가능하지만 평소 워터프루프 및 틴티드 제품이나 밀착력이 뛰어난 픽서나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는 경우, 마찬가지로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고 워터프루프 기능을 갖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했다면 이중세안을 고려할 수 있다.

먼저 아이 & 립 메이크업 전용 리무버로 포인트 메이크업을 제거한 후 클렌징 워터나 오일, 크림 등으로 유분기와 뒤섞인 메이크업 잔여물을 먼저 닦아내고 클렌징 폼이나 젤로 한 번 더 닦아내는 것이 좋다. 요즘 출시되는 클렌저 제품들은 타입에 관계없이 대개 뛰어난 세정력을 겸비하고 있기에, 피부가 예민하거나 건조하다면 피부 타입에 맞는 클렌저로 1차 클렌징을 마친 후 클렌징 워터로 화장솜에 묻혀 가볍게 닦아내어 혹시 모를 피부의 잔여물을 깨끗하게 정돈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적인 클렌징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뜨거운 물로 모공을 열어 피지와 노폐물을 말끔히 씻어낸 후 찬물로 클렌징을 마무리하여 모공을 수축하고 피부에 탄력을 주는 것.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잘못된 것으로, 피부 온도보다 약간 높으며 미지근한 느낌이 드는 약 30~35℃ 내외의 미온수로 클렌징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한 온도로 세안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물론 따뜻한 물이 피부를 유연하게 하고 차가운 물이 일시적인 리프레싱 효과를 줄 수는 있겠지만, 급격한 온도 차는 그 자체로 피부에 자극을 가할 뿐, 모공 크기와 피부 탄력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특히 물의 온도가 높을수록 각질층에 존재하는 양질의 피지와 반드시 필요한 수분까지 과도하게 제거하여 장벽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다. 때문에 평소 트러블이 있거나 피부가 예민하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SNS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 1분 세안법부터 424 세안법(3단계에 걸쳐 4분, 2분, 4분), 솜털 세안법까지. 도대체 하루에 몇 번, 얼마 동안, 어떻게 클렌징을 해야 맞는 걸까? 우선 클렌징에 있어 절대적으로 옳은 횟수와 시간은 없지만, 확실한 것은 지나치게 자주, 오랜 시간 클렌징 하는 것은 피부 장벽 고유의 결합을 약화시켜 피부를 민감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피부 타입에 관계없이 아침저녁으로 하루에 총 두 번, 가급적 약 30초~1분 이내에서 피부 컨디션과 메이크업 정도에 따라 최대 2~3분을 넘지 않도록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다만 피부가 건조하거나 민감한 경우 아침에는 가볍게 물세안만 하거나 토너로 피부 결을 정돈하고, 메이크업을 강하게 하거나 땀을 흘릴 만큼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경우 클렌징 횟수를 추가로 늘려도 무방하다.

더불어 클렌징 시 손바닥 전체 또는 클렌징 도구를 이용해 무턱대고 강하게 문지르기보다 손가락에 완전히 힘을 뺀 채로 검지와 중지, 약지를 이용하여 피부 안쪽에서 바깥 방향으로, 원을 그리듯 최대한 부드럽고 섬세하게 롤링하는 것이 좋다.

이때 피부가 두껍고 피지 분비량이 비교적 많은 T존(이마와 코)부터 상대적으로 건조한 U존(양 볼과 턱), 피부가 얇고 섬세한 눈가와 입가 순으로 롤링하고, 미온수로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헹구어 낸다. 이후 수분이 증발하기 전에 토너로 피부 결을 정돈하며 pH 밸런스를 맞춘 다음 보습제를 즉각 적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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