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한 환경 변화로 고객의 피부와 몸의 문제 또한 다양하고 심화되는 이때. 결국 시작점에서 결과를 찾듯, 에스테티션의 기본지식과 탄탄한 기술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론을 손기술로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공식의 응용력
수학, 물리를 보면 저 많은 공식들을 어떻게 다 이해하고 사용할까 하는데, 수학의 공식은 단순히 숫자 조합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일상에 응용된다. 일상의 편리한 도구를 만들 때도 필요하고 자동차의 움직임을 컨트롤할 때, 사회의 시스템을 만들 때에도 모두 쓰인다.
우리에게는 어려운 공식의 수학 자체가 아니라 그것이 응용된 무언가가 필요하다. 능력 있는 피부관리사가 되기 위해 수많은 공부와 반복 학습이 필요하다. 피부, 근육, 인체 등 그 어느 하나도 빠짐없이 이해하고 올바르게 알아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 그러나 공부만 하고 그것을 에스테티션의 손기술과 연계시키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마치 공식만 외우고 응용하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다.
공식은 이해했는데 문제가 풀리지 않는 이유?
필자는 업계에 입문하면서부터 늘 이야기한다.
“이론과 실기는 일치해야 한다!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
기본부터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어야 한다!”
클렌징도 올바르게 되지 않은 고객의 얼굴에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발라도 이는 흡수도 되지 않으며 결국은 피부에 문제만 유발하게 된다. 기본적인 클렌징에 대한 이해와 테크닉부터 정확히 이해하고 습득해야 한다. 아주 오랜 기간 동안 깊이 있게 피부와 인체를 공부하면서 독보적으로 자신할 수 있었던 것이, 이론을 손 기술로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론과 실기가 똑같은 결과를 나타내는 것이 필자에겐 가장 중요했다. 에스테티션에게 손기술, 즉 테라피는 가장 중요하다. 테라피를 어떻게 구사하느냐에 따라 피부와 몸, 관리의 방향성이 달라지고 결과가 달라진다. 이 부분은 많은 에스테티션들이 공감할 것으로 생각된다.
순환, 흐름의 중요성
피부에 염증이 올라온 고객의 경우, 손을 터치하면 할수록 점점 더 악화될 수 있다. 그럴 경우 얼굴에 재생을 할 수 있는 혈액이 공급되어 열감을 빼주어야 한다. 피부 타입에 따라 어떤 화장품을 얼마나 어떻게 사용해야 하며 어떤 테라피로 관리를 해주어야 효과적으로 고객의 니즈가 충족되고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를 알아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근육의 결, 혈액의 흐름, 장기의 특성, 경락의 길, 림프의 흐름 등을 전체적으로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어야 스위치를 켜고 끄듯이 쉽게 원하는 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
순리, 기본의 중요성
아토피 피부가 오랜 기간 진행되어 스테로이드의 효과도 의미 없어진 고객이 마지막 끈이라도 잡는 심정으로 에스테틱을 방문했다. 수많은 제품을 사용해 보았고 좋다는 마사지도 많이 받아봤지만 효과는 일시적이었고 완벽한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아 심리적으로 마음까지 병이 생겨날 지경이라고 하소연 하던 고객, 화장품에 대한 신뢰도 마사지에 대한 신뢰도 없던 고객, 어디서부터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까?
우리가 가진 기본기를 토대로 단계별로 테라피가 이루어지면 분명 개선이 된다. 고객 얼굴의 밝은 표정에서부터 피부 관리의 효과는 느낄 수 있다. 때로는 순리대로 기본적인 것에서 답을 찾을 때가 있다.
연결,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인체의 이해
어깨 회전근개가 파열되어 수술을 하고 에스테틱을 방문한 고객, 어깨가 부드러워지길 원하지만 절대 어깨를 만질 수는 없는 케이스일 경우, 이 고객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올바른 전문가 에스테티션이라면 어깨를 직접적으로 터치하지 않고도 고객에게 필요한 관리가 가능한 솔루션을 알고 있어야 한다
완벽한 차트 분석, 라이프 스타일 파악의 중요성
요즘은 어떤 분야에서든 1:1 커스텀마이징의 시대이다. 임신이 잘 되지 않아 여기저기 유명한 병원을 다녀보고 시간을 투자했지만 원인도 알 수 없고 임신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다는 고객의 경우, 관리 전 이루어지는 상담 차트 분석 및 기록에서부터 해답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고객이 몇 년 전 스키를 타다가 엉덩방아를 심하게 찧어 꼬리뼈를 다친 적이 있다고 했다. “혹시 높은 곳에서 떨어진 적이 없으셨나요?” 전문가라면 이런 질문을 왜 해야 하는 지도 알고 있어야 한다. 에스테틱은 피부와 몸을 관리해주는 곳이다. 우리의 피부와 몸은 라이프 스타일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한다.
테라피도, 화 장품도 처방하는 시대
나는 설명을 할 수 있는 에스테티션인가?
보통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나면 약국에서 약을 타서 복용한다. 아침 점심 저녁 시간을 나누고 시간대에 맞는 적량을 복용하며 그와 더불어 먹지 말아야 할 음식들도 지켜야 하고 물도 많이 마셔주어야 하는 등 여러 솔루션을 함께 유지하며 약을 먹어야 효과가 나타난다.
피부 또한 마찬가지다. 똑같은 화장품이라 할지라도 어떻게 얼마나 언제 쓰느냐에 따라 그 효과는 천차만별이다. 간혹 고객들이 이런 질문을 던진다. “좋다고 소문 듣고 저 화장품 사용해보았는데 별로던데?” 왜 그럴까? 이유는 간단하다. 물론 피부 타입이 다른 것도 있지만 화장품에 대한 이해도가 없어서 그렇다. 제품 사용법과 사용량을 기본적으로 설명하고 그 방법대로 사용을 권장하면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화장품 또한 에스테티션의 처방에 맞추어 정확하게 사용하면 피부개선에 분명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그 누구든 내 피부에 비싸고 좋은 화장품을 사용하고 싶은 욕심은 가지고 있다. 우리 에스테티션은 그것에 분명 부스터 역할을 해야 한다.
고객의 피부를 개선시켜 주는 것이 제품력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이 더해진 화장품 사용법으로 피부를 개선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가지고 있고 제품에 대한 이해도 또한 정확해야 하며 이 모든 것을 고객에게 설명을 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기본기가 충실한 에스테티션
지금까지의 내용을 되돌아보면 기본적인 이야기들이다.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안일하게 생각하게 되는 기본기들, 요즘은 무수한 환경의 변화로 피부와 몸의 문제 케이스가 많이 생겨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럴수록 기본 지식과 기술을 더욱더 강조하고자 한다.
원인 없는 결과가 없듯이 늘 해답은 시작점에서 찾을 수 있다. 피부 역시 마찬가지다. 기본은 반복적인 학습과 인지성이 중요하다. 기본기가 탄탄한 기술력을 가진 피부 전문가가 많이 생겨나길 희망하며 이번 칼럼에서는 에스테티션의 기본 지식과 기술력의 중요성을 되짚어 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