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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만 되면 더 불타오르는 급발진 피부 빠르게 잠재우는 법

2022.06.23





 
피부 체감 온도 DOWN, 매년 여름만 되면 시도때도 없이 빨갛게 불타오르는 피부를 타파할 진정 끝판왕 스킨케어 법칙.






무더운 여름의 열기 속 줄줄 흐르는 땀과 샘솟는 피지만으로도 충분히 벅찬데, 붉게 물들다 못해 새빨갛게 익어버린 듯한 얼굴 때문에 고통스러운 요즘. 여름철 피부가 붉어지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대부분은 피부가 일시적으로 붉어졌다 금세 본연의 안색을 되찾지만, 유난히 더위를 직격탄으로 맞은 듯 시도때도 없이 얼굴이 붉어지고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경우가 있다.

뜨거운 야외를 벗어나 시원한 실내로 자리를 옮기고 옷을 벗거나 열심히 부채질을 반복해도 그 열기는 좀처럼 가시지 않고, 메이크업의 힘으로도 가려지지 않을 만큼 얼굴이 계속 후끈후끈 끓어올라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 피부가 열을 받으면, 단지 겉으로 얼굴이 붉어 보이는 것을 넘어 피부 건강의 측면에서도 이로울 것이 없다는 사실.









피부가 열을 받으면 자연적인 보호 기제로 모세혈관을 확장해 열을 방출하려고 하는데, 이때 피부 표면으로 혈액이 몰려 얼굴이 붉어지고 겉으로 땀과 피지 분비량이 급증한다. 반면 피부 속에서는 수분 증발이 가속화되어 속당김이 심화되거나 오돌토돌한 좁쌀 여드름이 올라올 수 있고, 피부 장벽에 균열이 생겨 사소한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여 가렵고 따가운 증상을 동반하는 등 피부가 더욱 예민해진다.

나아가 열로 인한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모세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비정상적으로 반복되어 탄성을 잃고, 열 자극을 감지하는 신경 수용체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염증 반응을 동반, 결국 작은 자극에도 피부가 수시로 붉어지며 혈관이 얼굴 곳곳에 비치거나 만성적인 안면홍조 또는 주사 피부로 악화될 수 있다.

또한 진피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의 합성 자체가 감소할 뿐만 아니라 이들을 분해하는 MMP 효소의 발현이 증가하여 깊은 노화의 흔적을 남기기도 한다. 사실 더 큰 문제는 여름철 뜨거운 태양 외에도 일상생활에서 피부를 뜨겁게 만드는 요인이 너무나도 많기에, 이미 붉어진 피부를 완벽하게 개선하기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차가운 SOS 쿨링 케어는 임시방편에 불과할 뿐, 보다 근본적으로 피부 속에 갇힌 열의 순환을 개선시켜 줄 디테일한 스킨 케어 전략이 시급하다.









뜨거운 피부를 식히는 첫 단계는 피부 속에 갇힌 열기를 빼는 것. 이를 위해서는 극도로 차가운 쿨링이 아닌, 열로 인해 민감해진 피부를 다독이며 정체된 열의 순환을 개선시켜 염증 반응을 완화하고 피부 온도를 서서히 정상화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피부가 붉고 뜨거운 상태에서 차가운 물을 끼얹거나 얼음을 가져다 대면, 급격한 온도변화로 인해 모세혈관의 조절 능력이 떨어져 낮아진 피부 온도를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오히려 붉은 기가 더 심해질 수 있다. 마찬가지로 알코올이나 비타민 C, 레티놀, 살리실산, 페퍼민트 성분은 열로 인해 민감한 피부를 자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스킨케어 시, 알로에 베라, 캐모마일, 파파인, 녹차, 병풀, 은행잎 등 식물 추출물, 비타민 K, 아젤라익산, 마이크로 실버 등이 함유된 가벼운 질감의 젤이나 앰플, 마스크를 사용하면 편안한 피부 진정 효과는 물론 모세혈관 확장과 그로 인한 염증 반응을 차단하여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동시에 뜨거운 열기로 인해 바싹 메마른 피부에 촉촉한 수분을 충분히 채워줄 것. 피부가 외부의 온도 변화로부터 자유롭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감과 적당량의 유분기가 공존해야 한다. 오로지 수분 공급에만 집중할 경우, 수분 보유력이 떨어져 속당김이나 민감 반응이 지속되는 악순환을 경험할 수밖에 없기 때문.

수분 충전과 잠금에 포커스를 맞춰, 우선 글리세린, 히알루론산, 판테놀, 필라그린 등 수분과 쉽게 결합하는 성질을 지닌 친수성 성분으로 피부의 기초체력을 높인 후 세라마이드, 호호바오일 등 모공을 막지 않는 보습 성분을 순차적으로 바를 것을 추천한다.

이때 스쿠알렌, 시어버터, 코코넛오일 등 강력한 밀폐 역할을 하는 보습 성분의 사용에 주의가 필요한데, 모공과 한공을 통해 피부가 열기를 배출하는 것을 막아 피부가 다시 붉어지는 악순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피부를 자극할 수 있는 물리적인 마찰이나 박리 행위는 가급적 최소화할 것. 특히 평소 강한 마사지 동작과 함께 과하게 클렌징을 하는 경우, 피부의 자연적인 보호막까지 제거하여 피부를 건조하게 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자극을 주어 쉽게 열감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

따라서 클렌징 시 약산성 pH의 밀크 클렌저로 손에 힘을 빼고 손가락 끝으로 부드럽게 러빙하며, 클렌징 직후 타올링 시 물기만 가볍게 톡톡 두드리듯 닦아줄 것을 권장한다. 또한 스킨케어 첫 단계에 사용하는 토너 역시, 표면이 거친 화장솜이나 패드에 적셔 사용하기보다 손바닥에 덜어 그대로 흡수시키거나 미스트 타입으로 가볍게 흩뿌리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열감이 오래 지속되면 각질이 들떠 피부 결이 거칠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붉고 민감한 피부는 예외적으로 각질제거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각질은 피부 장벽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로, 고강도의 무리한 각질제거로 인해 피부가 외부 자극에 쉽게 반응하게 되고 다시 열이 끓어오르거나 염증이 바깥으로 표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 이에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들뜬 각질을 잠재워 자연스러운 탈락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온 몸에서 특히 얼굴 위주로 열이 몰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는 것은 열의 흐름, 즉 체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다는 반증.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열의 순환과 배출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열감이 느껴지는 부위에 국소적인 스킨케어를 하는 것을 넘어 무너진 신진대사 리듬과 혈액순환을 되찾기 위한 솔루션을 병행하면 그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

차가운 기운은 상체로 올리고 뜨거운 기운은 하체로 내리는 한의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수승화강의 원리와 마찬가지로 머리는 시원하게, 배와 다리는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핵심. 가장 먼저 정체된 열이 원활하게 흐르도록 체온과 비슷하거나 살짝 높은 수준의 따뜻한 물에 발이나 몸을 10~15분 정도 담가 족욕 또는 반신욕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후 피부에 자극을 가하지 않는 선에서 얼굴 주변의 림프절을 부드럽게 자극하는 드레니쥐 테크닉과 함께 사이프러스, 제라늄, 주니퍼베리, 로즈마리 등 아로마 오일을 사용해 림프와 혈액의 순환을 촉진시켜 불필요한 노폐물의 배출과 피부의 저항력을 강화할 수 있다.

더불어 열로 인해 긴장된 두피와 이와 연결된 뒷목까지 부드럽게 풀어주는데, 페퍼민트, 사이프러스, 카모마일 등 정체된 열을 해소하는 쿨링 아로마를 함께 사용하면 체내 순환을 바로잡아 보다 극대화된 시너지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여름철마다 피부가 시도때도 없이 자꾸 붉어진다면, 일상 속 열을 유발하는 자극원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 가장 먼저 과도한 에어컨의 사용으로 인한 실내외 온도 차 간극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 기온 차가 커질수록 혈관의 수축 및 이완 작용이 증가하면서 얼굴이 붉어질 위험도 덩달아 커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바로 쐬는 것은 피부 속 수분을 증발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야외에 주차해둔 자동차 안, 그늘이 없는 야외 테라스 자리, 뜨거운 사우나나 찜질방 등 피부의 열을 올릴 수 있는 환경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땀을 쏟아내는 과격한 운동이나 지나친 흥분과 스트레스는 금물, 스트레스를 핑계로 화끈한맛을 즐겨 찾는 식습관과 잦은 음주는 붉고 뜨거운 피부와 상극이니 가급적 자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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