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에너지(Red)와 신뢰(Blue)를 결합한 #Very_Pery, 팬톤의 염원대로 팬데믹의 긴 강을 건너온 우리에게 새로운 세상이 열리기를 기대하며 이 글을 시작합니다. 부디 이 글로 우리 스파업계의 동료들이 희망을 가지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Introducing the Pantone Color of the Year 2022, PANTONE 17-3938 Very Peri, a dynamic periwinkle blue hue with a vivifying violet red undertone blends the faithfulness and constancy of blue with the energy and excitement of red.
제비꽃 색과 흡사한 블루 톤의 팬톤 17-3938 ‘베리 페리’는 신뢰와 성장의 파란색과 에너지와 열정의 빨간색을 조합하여 완성되었다. 팬톤은 해당 컬러에 대해 “변화와 성장을 상징한다”라고 전했다.
#테라피스트의_시대가_옵니다
팬데믹을 넘어 엔데믹(endemic:주기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풍토병) 세상을 살아가야하는 우리 모두에게 지속가능한 건강과 면역의 키워드는 목숨 같은 생명의 키워드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시대를 맞이하고 살아온 우리에게 어쩌면 더 없는 기회가 찾아왔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누구나 일하며 돈을 벌고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우리가 하는 이 일은 건강과 직결되고, 고객의 니즈인 바로 생명과 삶에 영향을 끼치는 직업 군이 되었다는 사실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어제와 오늘은 극명하게 다른 날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2020년과 2021년을 지나왔습니다. 성공이나 일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매일매일 1분 1초가 결국 내가 살아있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것을 반강제적으로 겪으며 살아왔습니다.
눈을 떠보니 우리가 정말 중요한 존재가 되어있습니다. 우리의 일터는 스파이며 작던 크던 우리가 만나는 고객들은 필수적으로 건강관리를 해야하는 처지에 놓인 사람들입니다. 우려를 많이 했던 팬데믹에도 영업 제한을 크게 받지 않았으면서, 고객들은 스파를 오히려 더 많이 찾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프랑스 Paris출장이 있었기에 유럽 현지의 스파 상황을 자세히 알아보았는데,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전역의 스파 상황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고객이 오히려 늘었다는 것입니다. 팬데믹을 지나며 오히려 제가 줄곧 얘기해왔던 테라피스트의 시대가 오히려 성큼 우리 앞에 다가온 것만은 사실입니다.
facebook 과거의 오늘은 2017, 2018 뉴로마케팅포럼 관련 저의 글이 많이 올라옵니다. #스파는미래다 #진정_갑으로_살아가는_1인기업 #Shall_we_spa? #행복한테라피스트_행복한고객 을 주제로 2년 연속 우리가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알리려 했고 4차산업혁명시대를 가장 빨리 선두에서 리드해 나갈 융합전문가로서의 테라피스트를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 시기가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습니다. 아마도 그래서 이글을 읽고 있는 우리 멋진 테라피스트들은 아직도 왜 이 시대가 테라피스트 시대인가를 감지하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오늘의 이 글이 여러분에게 2022년 새해를 벅차게 맞을 수 있는 강력한 인사이트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우 리가_사는_이시대
국가간의 경계가 없고 디지털 문명의 발달로 언어의 장벽도 거의 사라지는 듯합니다. 업종간의 경계도 무너지고 일부 직업은 흔적없이 사라지거나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뜬금없이 배달인력사업이 신종직업으로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의 최전선에서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 시대의 신인류이거나 신지식인은 이런 호황을 제대로 누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무엇이든 많이 사용하고 축적하던 시대는 가고 ‘버리고 비우는 시대’이며 긴 안목의 미래지향의 vision 제시는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마치 아날로그는 모두 사라진 듯한데도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오묘한 조화를 가진 자가 오히려 각광을 받는 시대입니다.
스파가 그렇습니다. 우리는 아날로그인데 디지털에 약한 아날로그만 도태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안에서의 강력한 personal branding이 순식간에 필요한 시대가 되었고 대형스파들이 속속 사라지며 확고하게 자신의 영역표시를 할 수만 있다면 독보적인 존재감을 소유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형의 소상공인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초 개인화된 모든 비즈니스가 매출을 주도합니다. 대형 커뮤니티는 빛을 잃고 보다 작고 강력한 팬덤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2017년 #진정갑으로_살아가는_1인기업을 주제로 #스파는_미래다 포럼을 할 당시 1인기업은 거의 없었고, 1인기업을 하고 있다해도 자신의 선택이기보다는 경제사회적 상황이 그렇게 만들어 당당히 1인기업임을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을 때 저는 오히려 1인기업의 시대가 올 것임을 말했습니다.
그런데 단 2~3년만에 1인기업이 대세가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1인기업을 훌륭하게 지속하려면 반드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에 완벽히 적응해야 합니다. 그런 시대입니다. 홍보도 마케팅도 모두 디지털화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내가 자는 사이에도 수익이 발생한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겠지만 그보다 저는 먼저 우리가 반드시 만들어내야 하는 에스테틱 스파 업계의 O2O서비스를 말하고 싶습니다.
#O2O_세상, 콘텐츠의_시대
Online to Offline의 의미를 가진 O2O서비스를 스파에 최적화시키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몇 년간 가지면서 온라인으로 판매할 수 있는 콘텐츠만 있다면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콘텐츠를 만든다는 것은 유튜브를 비롯 인스타그램 등의 개인방송을 포함하여 각종매체에 글을 써서 양산하고 검색하면 도처에 나오는 상태를 만드는 것입니다.
콘텐츠를 나누는 의미는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판매하는 상품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가치를 부여해야 합니다. 그것은 제1 상품이 테라피가 되겠습니다. 제 2상품은 화장품이나 도구 그리고 소모품 혹은 식품 등의 상품이 되겠습니다.
이런 상품을 판매하면서 자신의 상품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프로모션은 금물입니다. 주된 상품은 여러분의 생명이자 실력입니다. 할인이나 얄팍한 상술의 프로모션 혹은 1+1 등의 이벤트로 스스로 가치를 떨어뜨린다면 누가 그 가격과 가치를 지키려 할까요?
반대로 우리가 가진 지식과 고급 정보는 무조건적으로 나누어야 합니다. 본래 정보는 모두 밖으로부터 얻어 스스로 통찰하는 것으로, 글로 말로 콘텐츠로 나눌 수 있어야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진정한 실력이란 바로 이런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실력을 의미합니다.
사람의 몸을 다루는 전문가가 가질 실력은 실로 무궁무진하며 깊어야 합니다. 실력이 없다면 쌓일 때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합니다. 배경지식이나 진정성이 풍부하고 시간과 정성을 아낌없이 쏟아 붙는다면 가능한 일입니다. 실로 이 시대의 전문가는 24시간 깨어있어야 합니다. 워라벨을 지키는 개념과는 정반대의 삶을 제대로 살아야 이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가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온라인은 온라인만의 CS시스템이 존재합니다. 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재생산하는 콘텐츠 딜리버리는 분명 전문 영역입니다. 접근방법이 쉽지도 않고 엄청난 전문인력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약간 방향을 우회한 O2O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고객이 우리 스파를 스마트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온라인에서의 접근은 매우 용이하게 만들어 두어야 합니다. 오프라인에서의 접객으로 연결시켜주는 콘텐츠는 내가 가진 기술을 온라인에서 용이하게 검색할 수 있어야 하고, 실제 오프라인에서의 고객경험까지 신속하고 깔끔하게 연결되어 진행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 합니다.
화장품의 경우는 맞춤화장품시대를 맞아 이 자격증을 고객관리에 최적화 시키려면 온라인에서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양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과학적인 설문을 카테고리화하여 접근자체부터 패턴을 만들고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체험하게 하는 방법 등을 고민해야 합니다.
점점 확대되어가는 O2O서비스를 스파에 접목해 볼 때 화장품이 희소성과 특수성을 갖추고 있으면서 오프라인의 테스트와 데몬스트레이션을 담당하는 스파나 에스테틱이 그 특수효과를 잘 만들어간다면 새로운 영역의 창출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소비자는 SNS나 온라인에서 화장품을 구매하거나 예약하고 실제 오프라인에서 약간의 기술을 겸비한 소소하지만 강력한 팬덤을 가진 뷰티테라피스트가 현장에서 판매를 할 수 있다면 인구밀도는 높고 땅덩어리는 작은 우리나라 같은 곳에서는 코스메틱 O2O서비스가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MZ세대를_알아야_합니다
테라피스트는 가장 최신의 이론을 바탕으로 모든 지식과 경험을 융합하여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직업입니다. 만일 내 앞에 고객이 한시간을 마주하고 있는데 설득시키지 못하고 보낸다면 무능한 것입니다. 다시 오지 않을 MOT의 순간을 위하여 실력으로 무장해야만 할 뿐이 아니라 강력하고 독보적인 소통능력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열린 세상 경계가 없는 세상에서 내 고객을 지키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닌 것입니다. 내 고객의 정의부터 다시 해야겠습니다.
어마어마한 정보에 커넥트 되어있는 고객들이 다른 곳에 스위처(switcher: 이 곳과 저곳을 왔다갔다하는 사람의 의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입니다. 다리를 여기저기 많이 걸치고 있어야 안정감을 느끼는 세대가 MZ세대입니다.
이 세대를 잡지 못하면 테라피의 미래가 없습니다. 정보에 많이 노출되어 있기에 아는 것이 많지만 무척 염세적이어서 긴 호흡으로 사람을 대하지 못하고 나름대로 공정에 대한 의식을 지니고 있는 MZ세대의 건강과 면역에 대한 생각, 그리고 이 시대에 성공했다는 사람들이 내어 놓는 성공한 사람의 절대원칙들에 빠지지 않는 #명상 같은 마음챙김에 대한 욕구조차 이 세대들의 snobbism(허세)입니다.
테라피스트는 기술에 있어서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인 기술을 자본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돈인 세상입니다. 시급이 오르고 일하기 싫어한다는 것은 시간이 돈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고객들에게 기성세대 고객을 대하듯이 2~3시간을 눕혀놓고 반복적으로 마사지하는 테라피를 하고 있다면 세대의 이해를 잘못한 것입니다.
기술은 자본이지만 판매는 소통입니다. 테라피와 화장품 판매 운동, 거기에 식이 상담을 통해 뉴트리션까지 전문적으로 다루려면 테라피스트 본인이 살아있는 롤 모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내가 못하는 것을 직원이 하는 시대가 아니라서 테라피스트도 강력한 인플루언서입니다. 힘과 능력의 균형을 찾고 자신의 미래를 세팅해야 합니다. 그래서 어려운 것이지요.
#Better_Aging, 라이프스타일의 뉴노멀
테라피를 새롭게 정의합니다! 모든 염증의 시작은 #응집 입니다. 내가 하는 일을 가장 쉽고 명쾌하게 정리할 수 있다면 성공입니다. 힐링 같은 애매한 문구를 사용하여 모객을 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 응집을 다른 말로 #당화 라 하겠습니다. 당화란 우리 몸속에 과도한 당과 단백질이 결합하고 응집하는 상태입니다. 우리는 또 당화를 #노화 라 합니다. 그렇다면 염증과 노화가 한 배를 탔다는 것을 의미하겠지요.
그런데 과거에는 안티에이징으로부터 웰에이징까지 다양한 표현으로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모두 애매하기 그지없는 표현입니다. 안티에이징도 웰에이징도 대체 이 세대들에게는 크게 다가오지 않는 말입니다. 사실 우리 기성세대 들에게도 그러합니다.
Better Aging은 전 연령대에 거쳐 중요한 의미가 되고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냅니다. 과학은 더 발달하고 노화를 얼마나 우아하고 안전하게 잘 살아내느냐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라이프스타일 전 영역에 과학이 접목되고 매일매일의 안전하고 행복한 건강챙김이 중요하다는 기본을 세웁니다. 텔로미어는 새롭게 조명되고 세포수준의 힐링이 진정 마이크로힐링으로 세팅됩니다.
이런 뉴노멀에서 테라피는 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야 할 것입니다. 여러 모양의 에스테틱과 스파가 존재하고 다양하게 그 가치를 갖게 되겠지만 광의적 의미의 테라피가 전문가의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바로 라이프스타일 코칭 영역입니다. 그게 누구든 경계가 없이 고객과의 내밀한 순간을 잡는 자가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테라피는 그래서 위대합니다. 더 없이 내밀한 순간이 테라피스트와 고객의 접점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테라피를 Drainage-Detox-Diet로 정의하겠습니다. 테라피는 ‘응집을 풀어 당화를 일으키는 우리 몸속의 자연적인 노화현상을 즉각적으로 지연시키는 행위’입니다. 다른 표현으로 물의 정보를 즉각적으로 바꾸어(drainage), 세포가 수분을 잃지 않도록 하고(detox), 응집으로 인한 부종과 염증을 미연에 방지하는(diet) 최고의 better aging rutine 이라 하겠습니다.
2022년 2월에 있을 뉴로마케팅 포럼의 대주제는 Better aging으로, 장기목표를 세우고 늙지 않겠다는 허황된 모토가 아닌 주 단위, 월 단위로 small step의 계획을 세우고 지켜나가는 라이프스타일의 리셋을 의미합니다. 유일하게 전 연령대의 힐링을 책임질 수 있을 미래형 테라피스트의 행복한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2022년 2월 뉴로마케팅포럼에서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