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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닝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7

2021.06.22




 
건강미가 물씬 느껴지는 브라운 태닝부터 속이 비칠 듯 맑고 뽀얀 피부를 위한 화이트 태닝까지. 태닝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바로잡을 팩트 체크 타임.









인공 태닝이 자연광을 모방하는 것은 팩트. 그러나 인공 태닝만으로는 충분한 양의 비타민 D를 생성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비타민D 합성과 태닝을 위해 각각 필요로 하는 자외선의 파장과 타깃으로 하는 피부층이 다르기 때문. 비타민 D는 햇빛에 노출될 때 피부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물질로, 이들이 체내에서 유효한 작용을 하기 위해서는 자외선의 일종인 UVB(290~320nm)의 역할이 핵심이다.

한편 인공 태닝은 기저층에 위치한 멜라닌 세포를 자극해 궁극적으로 피부 톤을 어둡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부분 많은 양의 UVA(320~380nm)만 방출하거나 이에 UVB 파장 일부를 결합한 것으로, 그 자체로 비타민 D 합성에 기여할 수 없거나 일시적으로만 혈중 비타민 D 농도를 높일 수 있다.

이때 인위적으로 UVB의 비율을 높여도 개인별로 이상적인 혈중 비타민 D 농도는 상이하기에 피부를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비타민 D 합성을 위해 얼마만큼의 조사량을 필요로 하는 지 측정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으며, 자칫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보다 오히려 잠재적인 피부 손상에 대한 위험이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

즉, 자외선을 비타민 D의 유일한 공급원이라 보기에 무리가 있으며,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최적의 비타민 D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인공 태닝보다 직접적인 햇빛 노출이나 자연식품 및 보충제의 섭취를 고려할 것을 권장한다.





태닝의 안전성과 관련하여 인공 태닝과 자연 태닝 간의 우열을 섣불리 가릴 수 없는 것이 팩트. 자연 태닝에 비해 인공 태닝의 경우, 목적에 따라 자외선의 종류와 조사량(노출 강도와 시간)을 선택적으로 통제할 수 있기에 비교적 안전할 것이라 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자연 태닝은 물론 인공 태닝 역시 자외선 아래 피부를 노출시키는 것은 마찬가지.

결국 원하는 태닝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일정 수준의 자외선 조사를 필요로 하기에 인공 태닝이 전적으로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으며, 모든 태닝은 피부 손상과 조기 노화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실제 미국의 Skin Cancer Foundation에 따르면, 인공 태닝 램프를 통해 방출되는 UVA의 양은 계절이나 날씨, 시간 등에 관계없이 항상 높은 강도로 유지되기에, 이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자연광 대비 피부 손상의 위험도를 크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피부가 예민하거나 피부 톤이 유난히 하얀 경우, 자연 태닝 전 인공 태닝 램프로 베이스 태닝을 하도록 권하는 경우가 있다. 인공 태닝 램프를 사용해 1차적으로 짧게 태닝을 한 다음 자연 태닝을 하게 되면, 자외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시간을 조금이나마 단축시켜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고, 멜라닌 색소가 비교적 고르게 올라와 얼룩 없이 컬러감이 한층 예쁘게 올라오기 때문이다.

또한 태닝 전문가들은 베이스 태닝이 SPF 3~4 수준의 자외선 차단 효과를 지녀 급격한 자외선 노출에 대한 일부 보호 효과를 보이며, 피부가 잘 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태닝 효과를 부스팅시킬 기초 공사 작업에 불과할 뿐, 경우에 따라 베이스 태닝만으로도 피부를 손상시킬 여지는 충분하며, 실질적인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SPF 15~30 이상의 지수가 필요하기에 이들이 자외선 차단제의 역할을 결코 대체할 수는 없기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CHECK! 태닝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한 끗 차

Before Tanning
- 태닝 이틀 전, 불필요한 각질을 스크럽하고 보습에 신경 쓸 것.
- 메이크업, 향수, 데오드란트 사용을 자제하고 탠 라인을 방지하기 위해 액세서리는 모두 제거할 것.
- 태닝 30분~1시간 전, 자외선 차단 효과를 지닌 태닝 전용 베이스 제품 뭉침 없이 펴 바를 것(팔꿈치나 무릎, 겨드랑이 등 피부가 연약하고 직접 맞닿는 부위 위주로 꼼꼼하게).



During Tanning
- 피부 컨디션을 고려해 태닝 시간과 강도를 서서히 늘려갈 것.
- 태닝 시 반드시 보안경을 착용하고, 도중에 땀이 나면 마른 수건으로 닦아내고 소량의 태닝 오일을 덧발라 줄 것.
- 균일한 태닝을 위해 정자세 대신 양 팔과 다리 사이를 살짝 벌린 후 약 10~15분 간격으로 앞, 뒤, 옆으로 자세를 바꾸어 줄 것.



After Tanning
- 피부 속 수분을 지키는 동시에 태닝 로션이나 오일이 피부 속에서 작용할 수 있도록 2~3시간 후 물로만 샤워할 것.
- 만약 피부가 심하게 붉고 간지럽다면 알로에 베라, 아줄렌 등이 함유된 진정 젤을 덧발라 줄 것.
- 일상 속 자외선 노출로 인해 부분적인 얼룩이 질 수 있으니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태닝 효과를 오래 지속하기 위해 탠 익스텐더를 사용할 것.







결론부터 말하자면 NO. 주로 겨울철이 되면 다른 계절에 비해 일조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기온 변화로 인해 야외 활동이 줄어들면서 우울감과 무력감을 겪기 쉽다. 그 이유는, 감정과 관련된 호르몬의 균형이 무너지기 때문. 특히 태양 광선의 자극을 통해 신체 활동을 활성화하는 세로토닌과 밤 사이 휴식을 취하도록 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의 밸런스를 조절하기 어려워지면서 부정적인 감정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이를 계절 정서 장애(SAD; Seasonal Affective Disorder)라 부르며, 자연 햇빛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것이 가장 쉽고 효과 빠른 해결책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환경적인 조건이나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해, 이들의 대안으로 광선 요법이 활용되고 있다.

혹자는 인공 태닝이 자연광을 모방하기에 적절한 방법이라 주장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인공 태닝이 계절에 의한 우울감을 제어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물론 태닝 램프의 따뜻한 온기나 밝은 빛이 일시적으로 기분을 좋게 할 수는 있지만, 치료 목적으로 가시광선을 활용하는 광선 요법과 달리 인공 태닝은 단순 미용 목적으로 자외선만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인공 태닝 램프를 사용해 자외선을 조사했을 때, 이로써 감정적 변화를 이끄는 호르몬의 방출로 이어지는 지에 대해 밝혀진 바 또한 없다. 오히려 다수의 전문의들은 부정적인 감정을 완화하기 위해 인공 태닝을 주기적으로 받는다면 자칫 중독으로 인해 무의식적으로 태닝을 반복하게 되어 또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사실 태닝과 자외선을 떨어뜨려 생각하긴 어렵지만, 태닝 베드나 태양 아래에서 시간을 보내지 않고도 원하는 컬러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인체에 무해한 착색제 성분을 사용해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고도 마치 태닝한 것처럼 즉각적인 브론징 효과를 주는 선리스 태닝(Sunless Tanning)이 바로 그것.

아이브로우 타투 제품의 주성분으로도 알려진 디하이드록시아세톤(Dihydroxyacetone; DHA) 성분이, 피부 표면의 죽은 각질세포 속 아미노산과 반응해 피부를 검게 만드는 원리다. UV를 활용한 태닝과 달리 피부 속 깊이 침투하지 않고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기저층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착색이 오랫동안 지속될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컬러감이 뚜렷하게 올라오기까지 약 5~8시간 정도면 OK, 단 1회만으로도 대략 일주일간 건강한 구릿빛 피부를 만들 수 있어 빠르게 컬러감이 필요한 하루 이틀 전, 자외선 노출로 인한 색소침착이나 선번이 걱정되는 민감한 피부에 제격이다. 다만 DHA의 비율과 각질층의 두께에 의해, 또는 스프레이 기계를 쓰는 지, 크림이나 미스트 타입으로 셀프 도포하는 지에 따라 컬러의 농도와 균일함, 지속력이 달라질 수 있다.





현재 피부 톤보다 어느 정도 밝게 연출할 수는 있지만, 화이트 태닝으로 원래 검거나 다양한 원인으로 검게 착색된 피부를 드라마틱하게 하얗게 만드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피부 색은 타고난 멜라닌의 양에 의해 결정되는데, 화이트 태닝은 근적외선(620~750nm) 빛을 사용한 레드 라이트 테라피로 진피층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활성화해 손상된 피부의 재생을 도울 뿐 표피의 멜라닌 세포를 직접 타깃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

즉, 피부를 밝게 하는 것이 아닌 피부 톤과 결을 고르게 개선해주어 한층 생기 있는 피부를 만들어 주는 것이 핵심이다. 때문에 본래 흰 피부였다 까맣게 변한 피부를 되돌리기 위해, 특히 태닝 이후 얼룩덜룩한 피부를 고르게 만들 때 주로 사용한다.

또한 1회만으로는 확실한 피부 개선을 경험하긴 어렵기에 2~3일에 1회씩 최소 10회를 지속하고, 이후 보습과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한다. 이처럼 화이트 태닝의 효과는 원래 피부 톤과 현재 피부 톤, 관리 주기와 강도, 또한 애프터 케어 여부에 따라 좌우된다.





화이트 태닝의 또다른 이름은 콜라겐 태닝. 콜라겐의 분해를 촉진하는 브라운 태닝과는 달리, 근적외선 빛이 진피에 침투해 콜라겐의 자연적인 합성을 돕기 때문이다. 물론 콜라겐을 섭취하거나 국소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에 있어 각각 체내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기에 단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최근 들어 피부 미용 측면에서 화이트 태닝이 콜라겐 보충제를 경구 섭취하거나 콜라겐 화장품을 바르는 것 못지않은 안티에이징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먹는 콜라겐의 경우 체내에 섭취된 후 소화 효소에 의해 분해되어 아미노산 형태로 흡수되는데, 이때 타깃하는 피부 조직으로의 재합성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지에 대해 확실히 알 수 없으며, 바르는 콜라겐 역시 콜라겐 분자의 구조와 크기에 따라 실질적인 경피 흡수율이 달라지며 나아가 이들이 실제 진피층에서 콜라겐을 강화하기란 한계가 있기 때문.

반면 화이트 태닝은 열이나 조직에 손상을 가하지 않으면서 진피 깊숙이 침투해 세포 속 광수용체에 에너지를 전달하기에, 노화 징후를 개선하는 데 있어 보다 직간접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References 1. Overview on vitamin D and sunbed use│L. Pierret et. al.│Journal of the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2019 2. Increase in serum 25-hydroxyvitamin-D-3 in humans after sunbed exposures compared to previtamin D-3 synthesis in vitro│Orlova. T et. al.│Journal of Photochemistry and Photobiology B-Biology│2013 3. Total body exposure to ultraviolet radiation does not influence plasma levels of immunoreactive beta-endorphin in man│M. Wintzen et. al.│Journal of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2001 4. Plasma β-endorphin levels in frequent and infrequent tanners before and after ultraviolet and non-ultraviolet stimuli│Mandeep. K et. al.│Photodermatol Photoimmunol Photomed│2006 5. Tanning & Your Skin│Skin Cancer 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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