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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가 가져온 피부 트러블? 마스크네

2020.08.27





 
코로나 시대의 또다른 단면, 마스크 어택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자세










코로나 이후 생존을 논한 지 어느덧 반 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이제는 일상의 디폴트가 되어버린 마스크. 푹푹 찌는 찜통 더위에 끝을 모르고 퍼붓던 역대급 장마까지, 전례 없는 악조건을 거치며 피부 역시 팬데믹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이제껏 결코 경험해보지 못한 또다른 블루, 마스크에 피부가 맞닿아 가렵고 따갑기 시작하더니, 들숨과 날숨이 뒤섞여 붉게 달아오르고 양 볼과 콧등, 턱 위주로 딱딱한 트러블이 잔뜩 올라오게 된 것. 도무지 제어 불가능한 현실, 더 이상의 매뉴얼조차 소용없고 어쩌면 끝나지 않을 수도 있는 기나긴 사투 속, 정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





팬데믹으로 일상이 변화하면서 크고 작은 스트레스로 여드름이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것은 의심할 여지없는 사실. 그러나 지금 당신의 트러블, 이들과는 기전부터 엄연히 다르다. 바로 마스크 속 환경적 특성으로 인해 양 볼과 콧등, 턱 위주의 여드름(Acne)과 함께 가렵고 찌르는 듯한 작열감(Itching Redness)을 동반하는 양상을 띄기 때문.

이는 마스크 섬유의 재질이나 부속품의 소재가 피부에 기계적인 마찰과 압력을 가해 발생하는 것으로 장시간 타이트하게 착용하여 자극이 반복될수록 증상이 더욱 심해지기도. 즉, 마스크로 인한 트러블(Maskne)은 일반적인 메커니즘에 의한 여드름과 달리, 기계적 마찰에 의한 여드름(Acne Mechanica)이라 할 수 있는 셈.

더욱이 마스크의 흡기 저항성에 의해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고, 호흡에 따라 내부 온습도가 증가하면서 붉음증을 야기하는 한편 피지 분비가 급증. 이에 모낭 내 혐기성 박테리아균(P. acne)의 활동이 더해지며 염증성 반응을 유발, 증상이 심화되거나 염증 후 색소침착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 또한 높다.

더불어 피부 표면 생물학적 마이크로바이옴 환경의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궁극적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장벽 기능의 손상을 야기, 감각 신경이 외부 자극에 과민 반응을 보이며 걷잡을 수 없는 나락으로 빠지게 되는 것.









마스크네 타파를 위한 대전제, 마스크와의 접촉을 가급적 제한하는 것으로부터 시작. 그러나 절대적으로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실외 혹은 비접촉 환경에서 적절히 통풍해주는 동시에 직접적인 마찰과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차원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필수.

한편 트러블의 발생부터 심화 양상, 그 유형에 따라 셀프 케어 가능 여부를 비롯, 나아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시기를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다. 여드름의 발생과 관련된 각 메커니즘에 타깃, 다음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접근할 것.





마스크 속 습한 환경, 과잉 피지를 효과적으로 컨트롤하기 위한 첫 단계. 건강한 피부 컨디션을 위해 반드시 필요로 하는 유수분과 pH 밸런스를 파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마일드한 클렌징이 필수.

과도한 클렌징은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로 하는 천연 보습 인자와 지질, 각종 상재균 등으로 구성된 자연적인 보호막을 제거하여 건조함을 유발하는 한편 외부 요인에 대한 민감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 더불어 근본적으로 불필요한 각질이나 노폐물을 주기적으로 제거하여 피지 분비 환경을 원활하게 조성하는 것 또한 중요.





클렌징에 앞서 핸드 워시나 전용 솝으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고, 미온수를 사용하여 피부에 가해지는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 pH 4.5~5.5 수준의 약산성 베이스는 기본, 계면활성제의 비율이 적어 비교적 마일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젤, 밀크, 크림 타입의 클렌저를 선택.

피부 결에 따라 부드럽게 롤링하며 꼼꼼하게, 단 약간의 잔여감이 남을 때 마무리하는 것이 핵심. 이와 함께 주 1~2회가량 피부 컨디션에 따라 저농도의 살리실산이나 PHA, 엔자임, 클레이 마스크 등으로 과도한 각질과 피지를 마일드하게 딥 클렌징할 것.

트러블이 극심한 상태에서 고강도의 필링이나 물리적 스크럽으로 각질 제거 시 오히려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





작고 하얀 면포가 몸집을 키워 붉은색을 띠며 크고 딱딱한 형태로 발전하기 시작했다면, 그 자체로 집중 마크가 필요하다. 이는 과다 피지로 인해 혐기성 박테리아의 활동이 증가, 염증 반응이 나타나면서 그 양상이 점차 심화된 것으로, 직접적인 압출이나 손으로 자극하기보다 염증을 완화하는 안티-트러블 성분과 함께 모공 내 비후화 현상을 방지하는 각질 케어 성분을 적절히 활용하여 국소적인 스팟을 가라앉혀주는 것이 핵심.

잘못된 방법으로 압출을 무리하게 시도할 경우, 피부가 붉게 부어오르고 피지선을 자극하여 염증이 악화되는 등 불필요한 피부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





자기도 모르는 새, 트러블을 직접 만지거나 잡아 뜯지 않도록 항상 주의할 것. 압출은 가급적 자제하되, 필요에 따라 트러블의 타입을 고려하여 진행 여부를 결정, 압출 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적극 권장.

특히 서서히 붉게 올라오는 초기 트러블의 경우, 모공 속 각질과 피지를 컨트롤하고 염증 상태로 발전하지 않도록 항염 및 항균 효과가 뛰어난 마이크로 실버, 티트리, 프로폴리스, 설퍼, 칼라민 등의 성분을 국소적으로 적용할 것.

이와 함께 세포 회전율을 높여 각질 세포의 과도한 축적을 방지하기 위해 살리실산, 레티놀, 나이아신아마이드 등이 함유된 나이트 앰플로 집중 케어.









피부에 반드시 필요한 성분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한시적 거리 두기가 필요. 기존 활용해 온 스킨케어 제품과 단계를 무조건적으로 배제하고 생략하는 차원이 아닌, 현재 피부 컨디션을 고려하여 이들의 총합을 적절히 가감하는 것이 포인트.

특히 과잉 피지를 효과적으로 컨트롤한 뒤,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은 필수. 건조한 상태가 지속되면 장벽 기능의 손상을 야기, 궁극적으로 염증 반응이 발생하기 더할 나위 없는 최적의 환경이 될 수 있기 때문.





천연보습인자(NMF)와 함께 세포 간 지질 성분인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필수지방산을 비롯 히알루론산, 판테놀, 비타민 B3 등 표피의 수분 증발을 방지하고, 각질층 내 단백질 및 지질과 결합하여 외부 자극으로터의 예민 반응, 염증 발생을 차단할 수 있는 습윤제를 선택.

외부 환경적 변화로 인해 저하된 피부장벽 기능을 강화하고, 수분 보유력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보습감만을 전달하는 것이 핵심. 이때 잔여감이 남지 않도록 충분한 흡수 과정은 필수, 매끄러운 질감을 부여하는 대신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악화시키는 유화제(이소프로필 미리스테이트, 이소프로필 팔미네이트, 라놀린 등)나 합성 계면활성제와 같은 코메도제닉 성분과 밀폐제의 사용을 피하는 것이 포인트.

이와 함께 베이스 메이크업을 생략하거나 커버력을 지닌 비비 크림이나 톤업 크림으로 파데리스를 권장.





마스크 속에 갇힌 열감을 적절히 배출시켜 이상적인 온도를 유지할 것. 이로써 밸런싱이 흐트러진 부분을 보완하고, 피부 컨디션을 빠르게 안정화할 수 있을 것.

피부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트러블의 원인이 되는 과도한 피지를 컨트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열감과 함께 동반되는 건조함과 신경학적 염증 반응을 비롯하여 조직의 주요 구성물질이 파괴되어 나타나는 노화 등 2차적인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적극 보호할 수 있기 때문.





피부 건조와 자극을 유발하는 알코올 대신 알로에 베라, 라벤더, 카모마일, 위치하젤, 유칼립투스, 병풀추출물 또는 징크나 코퍼 펩타이드 등 각종 미량원소, 비타민 K 등을 함유, 가벼운 젤이나 미스트, 세럼 텍스처로 쿨링 효과가 실질적으로 검증된 제품을 선택.

이를 베이스로 극강의 쿨링감을 선사하는 모델링 마스크나 쿨링 디바이스를 결합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 단, 급격한 온도 차는 피부 자극을 유발하므로 주의, 피부에 자극이 되지 않도록 터치를 최소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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