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자연과 한옥의 낭만적 운치를 벗삼아 만끽하는 온전한 쉼. 힐링을 위해 떠난 강릉 여행에서 바로 지금, 가장 솔직한 모습의 나와 마주해보는 것은 어떨까.
숨가쁘게 변화하는 시대 속, 우리는 간혹 스스로 통제할수 없는 상황에 내던져지곤 한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무겁게만 느껴지고 반복되는 피로감, 우울, 불안, 권태로움에 사로잡혀 일상이 무너지고 있다면, 지금 당신에게 제대로 된 쉼이 필요하다는 반증.
특히 현재 나의 삶이, 이미 지나간 과거 또는 아직 오지 않은 미래완료 시제에 갇혀 있거나, 자신의 목소리가 아닌 타인의 시선과 바깥의 상황에 의해 다르게 읽히고 있다면 바로 지금, 온전히, 내 스스로에게 집중할 필요가 있다.
나를 바라보는 연습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순간의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이를 직관적으로 바라보며 유연히 수용하고 대처할 수 있는 힘이 생기기 때문. 삶을 건강하게 만드는 명상, 나를 돌보는 시간이 필요한 이유다.
매일 같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가장 손 쉽고 확실한 방법으로 여행을 빼놓을 수 없다. 기왕이면 입소문 난 명소와 맛집에 꼭 들려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또한 외부 기준에 나의 가치 판단을 맡기는 것이 아닐까.
진정한 쉼의 가치는 온전히 자신을 돌보는 데 있다고 여기는 이들의 여행지 선택 기준은 남다르기 마련. 복잡한 일상과 잠시 거리를 두고 오로지 그 시간을 제대로 누리는 곳, 즉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강릉오죽한옥마을은 내면과의 진정한 소통을 위한 단절의 공간을 지향한다. 푸르른 자연의 내음, 기분 좋은 적막함, 한옥을 배경 삼아 달라지는 풍경을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 그 자체, 두 눈을 감고 조용히 사색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다.
그 뿐만 아니라, 명상 테라피 연구 및 교육을 전문적으로 하는 전문가의 지도 하에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갖추어져 더욱 특별하다. 뉴선비 명상을 시작으로 스판다 싱잉볼 명상, 차 명상, 밸런스파워 소도구 테라피, 춤 테라피, 체험 힐링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복잡한 일상과 잠시 거리를 두고 양질의 휴식을 통해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도록 진정한 웰니스의 경험을 선사한다. 각 명상 테라피는 오죽한옥마을 내 사물재에서 이루어지며, 강릉 헬스케어 힐링센터 사이트를 통한 사전 예약이 필수다.
율곡 이이가 강조한 수신의 가치를 근간으로, 가장 먼저 자신에 대한 알아차림이 우선되어야 한다. 2단계에 걸친 온열 박수를 통해 심신의 반응을 살핀 후, 유연성과 스트레스 포인트를 점검한다.
01 목 & 어깨 & 허리 스트레칭 가벼운 들숨 상태에서 힘을 충분히 덜어내고 각 동작과 본연의 호흡 그리고 의식에 집중하여 목, 어깨, 허리 순으로 스트레칭 실시, 적절한 자극을 가해 심신의 긴장을 해소한다.
02 두드리기 & 에너지 느끼기 편안한 자세로 앉아 오행의 흐름에 따라 신체 각 부위를 양 손으로 가볍게 두드린 다음, 호흡에 맞추어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터치한다. 이후 어깨와 손목에 힘을 빼고 양 손바닥을 서로 마주한 뒤, 일정한 간격을 두어 붙였다 떼었다를 반복하며 자연스러운 기의 흐름을 파악한다.
01 이완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숨을 크게 들이쉬면서 전신의 각 부위에 집중하며, 천천히 내쉬는 숨에 심신을 편안히 이완한다.
02 호흡 복부 깊숙이 숨을 들이 마신 다음, 소리를 내어 탁한 에너지를 내뱉는 토호흡, 괄약근 안쪽에 힘을 주어 숨을 빠르고 강하게 들이마시는 흡호흡, 자세를 바꾸어 천골호흡 순으로 이어지는 3단계 튜닝 호흡을 통해 감정을 조절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유지한다.
척추와 목, 머리를 가지런히 하고 앉아 의식과 시선을 인당에 집중시키고, 양손의 엄지와 검지를 잇대어 무릎 위에 가볍게 올린다. 온갖 잡념과 망상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고요한 마음가짐으로 금욕의 맹세를 하고, 자신에게 열중하여 감각을 제어한 채 좌정한다.
마무리 시, 의식과 시선을 배꼽에 두고 손바닥의 열감으로 얼굴, 가슴, 팔, 다리를 가볍게 쓸어준다. 심신의 안정과 평화 그리고 진정한 삶의 주인으로 현존하기 위해 YES의 마인드를 되새겨 지속적인 자기 수신을 이룬다.
“어둑한 달빛 아래 가벼운 바람소리 그리고 기분 좋은 향기가 감도는 고즈넉한 공간, 작은 매트 위에 쌓아 올린 나만의 세계에서 숨을 들이 마시고 내쉬는 그 순간만큼은 순수한 행복과 평화만이 깃들어 있을 뿐, 고통의 감각도 정신의 산란함도 없다.
어제와 내일이 아닌 바로 지금, 이 순간의 나와 마주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스스로에게 솔직하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었던 시간.
한옥의 낭만적인 운치를 배경삼아 잠들어 있는 내면의 감각을 깨우고 편안한 호흡과 안정적인 리듬을 따라 복잡한 마음을 추스려 보다 단단하고 선명한 나를 경험해볼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