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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짠의 역습, 여름 피부 당 컨트롤이 필요한 이유

2020.06.24





 
단짠의 유혹을 즐기다 마주한 폭삭 늙어버린 얼굴. 특히 여름에 당 컨트롤이 필요한 이유.










1일 1깡과 즐기던 1일 1당의 배신. 건강과 더불어 단짠의 식습관과 이별해야 하는 이유가 또 하나 있다. 급찐살은 물론 피부가 폭삭 늙어버리는 급노화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 과도한 당이 비만, 당뇨병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위험성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무심코 즐긴 단짠의 식습관이 피부를 칙칙하고 주름지게 하는 주범일 줄이야.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찾게 되는 단짠의 상징 떡볶이와 초콜릿을 지속적으로 즐긴 후, 왠지 모르게 얼굴이 더 칙칙해 보이고, 피부 탄력이 떨어진 느낌들은 피부 당화 현상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는 것. 특히 당화로 인해 변성된 피부 세포는 되돌리기 쉽지 않기에 위기감을 가질 이유는 충분하다.

탄수화물에 치우친 식생활, 단짠의 즐거움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거나 당뇨 질환을 앓고 있다면 이 기사를 눈 여겨 볼 것.








피부 당화 현상, ‘글리케이션(Glycation)’은 당 분자가 단백질 또는 지질과 결합하여 당화되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최종 당화산물(AGES)’이 피부 세포 수준에서 일으키는 노화 현상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당은 신체의 에너지 공급원으로 소비되는데, 에너지원으로 소비되지 않은 당 분자는 피부에 유해한 영향을 일으키는 당화, 즉 글리케이션(Glycation) 현상을 유발한다. 이때, 유해한 영향을 일으킬 수 있는 당은 포도당, 과당으로 구성된 단 음식과 더불어, 단당류로 구성된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에 편중된 식단과 이들의 과도한 섭취로 인한 것이 대표적(반면 세포벽을 구성하는 것으로 알려진 구조성 다당류인 식이섬유, 글리코겐 등은 피부 구조와 장벽의 결합과 손상을 복구하는 것을 도움).

특히 뜨겁게 내리쬐는 자외선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는 여름에는, 광 노화 반응이 산화 스트레스를 급증시켜 피부 당화 현상을 가속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더불어 피부를 손상으로부터 보호하고 복원하는 역할을 하는 항산화 효소인 ‘수퍼옥사이드 디스뮤타아제(SOD, Superoxide Dismutase)’의 활성을 감소시켜 간접적인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피부의 감광성을 높여 자외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DNA 손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어려워지기 때문.

이것이 특히나 여름철 당화 현상으로 인한 조기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 예방 차원에서의 자발적인 ‘당 컨트롤’이 필요한 이유. 더욱이 당화 현상은 내부적으로 손상이 진행되어 상태가 심각해질 때까지 결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지 않기에, 이를 눈치채기란 결코 쉽지 않다.

피부에 칙칙한 안색과 더불어 탄력 저하 및 장벽 기능 손상으로 인한 문제들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즈음에는 이미 당화 현상이 가속화되어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일 수 있다는 것.

















당화 현상으로 생성된 최종 당화산물(AGEs)은 각질층 내 피부를 보호하는 이중 세포막인 지질층을 파괴, 피부에 필요한 수분과 천연 보습 인자(NMF)의 수준을 감소시켜 피부를 건조하게, 각질층을 두텁게 만들어 피부가 푸석하고 칙칙해 보이게 한다.

또한 멜라노사이트에 멜라닌 생성을 촉진하는 신호를 보내어, 멜라닌 세포에서 멜라닌 생성에 기여. 티로시나제의 발현을 증가시켜 멜라닌의 과잉 생성을 유도. 여기에 자외선(UV)으로 인한 광 손상이 더해지면, 광 노화 스트레스로 인해 반응성 산소종(ROS)이 형성되어, 추가적인 산화 스트레스를 발생. 세포 내 AGEs 물질의 축적이 가속화되고 멜라노코르틴-1 수용체 및 멜라닌 세포 자극 호르몬(α-MSH)이 자극되는 더블 이펙트.

결과적으로 표피에 존재하는 색소 세포에 더 높은 멜라닌 색소 침착을 유도하여 피부를 더욱 칙칙하고 어둡게 만드는 것은 물론, 이미 자리잡은 색소 스팟 또는 트러블이 발생한 자리에 착색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





섬유아세포 및 각질형성세포 등의 다양한 피부 세포들은 주변의 세포 기질 단백질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건강한 피부 상태를 유지하고 손상을 회복한다. 더불어 각 층별 구조와 조직을 단단하게 결합하는 필수 단백질 섬유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존재한다. 이들은 마치 그물망과 같은 촘촘한 구조와 정돈된 배열을 통해 피부에 유연성과 견고함을 부여한다.

하지만 당화 현상이 발생하면, 최종 당화산물(AGEs)이 피부의 구조를 형성하는 세포 내 매트릭스를 손상시키고, 콜라겐을 구성하는 주요 보조인자인 L-아르기닌 등 단백질 성분들에 악영향을 미친다.

다양한 세포 수용체, 콜라겐과 엘라스틴에 마치 카라멜처럼 끈적하게 달라붙어, 이들을 뻣뻣하고 쉽게 부서지기 쉬운 상태로 변성시키는데, 변성된 콜라겐 섬유는 서로 처지고 뒤엉켜, 피부 조직이 견고함과 탄력성을 유지하기 어렵게 만든다. 이는 피부가 내외적 손상에서 스스로 복원할 수 있는 재생력을 상실하게 되는 것을 의미하기도.

이로 인해 피부가 축 늘어지게 되고, 깊은 주름의 생성을 피할 수 없게 되는 것. 더불어 진피층의 세포와 조직들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것을 방해, 세포자멸사를 유도하고, 염증성 매개 물질의 수준을 증가시켜 조기 노화를 야기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당화 현상이 발생한 피부는 고유의 유연성을 잃어버려, 작은 자극에도 피부가 민감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뿐만 아니라 피부 예민도, 또는 붉음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 모세 혈관의 형성을 자극하는 신호 단백질 ‘혈관 내피 성장 인자(VEGF)’의 생성을 촉진.

특히 피부 온도와 열 자극이 증가하는 여름의 경우 모세 혈관에 자극이 더해져 홍조나 발적 등의 붉음증의 발생이 더욱 잦아지고 개인에 따라 구진, 농포 등을 함께 동반하는 문제성 피부 질환인 로사시아나 쿠퍼로즈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당화 현상은 더불어 체내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 테스토스테론의 수준을 높이고, 표피와 진피가 신호를 주고받으며 조화롭게 연결되는 세포 통신 과정을 방해, 세포 내 영양소 흡수와 전달 기능에 장애를 일으킨다.

이는 곧 피부에 과다 피지를 생성, 피부의 정상적인 재생 주기와 치유 기능을 저하시켜 여드름 등 트러블이 발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또한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활성화로 비염증성 여드름도 염증성 여드름으로 발전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이로 인해 여드름이 지나간 자리에 염증 후 색소침착(PIH)이 흉터로 남기 쉽고, 여기에 자외선의 영향이 더해지면 과색소침착이 가중되어 개선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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