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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N BEAUTY TREND

2020.05.11





 
피부와 환경을 모두 고려한 윤리적 소비의 가치가 담긴 클린 뷰티에 대하여.










최근 몇 년간 국제사회에서는 꾸준히 사람과 동물, 자연 등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미래 지향적 태도의 분위기가 조성되어왔고, 환경보호를 필수 조건으로 내세우는 필환경 시대가 강조됨에 따라 소비자들 또한 자연스럽게 환경을 고려한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그린 컨슈머(Green Consumer)를 자처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양상이 반영되어 탄생한 뷰티 트렌드가 바로 클린 뷰티(Clean Beauty). 클린 뷰티의 의미는 국가별, 브랜드별로 조금씩 상이한 현상으로 나타나고 다르게 해석될 수 있지만, 대개 인체에 해가 되지 않는 성분, 동물 실험을 하지 않으며, 동물성 성분을 배제하고,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친환경 용기를 사용하는 화장품 정도로 이해하면 쉽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 뷰티 글로벌 기업인 세포라 뷰티섹션에 클린 뷰티 부문을 따로 만들어 파라벤, 황산염, 옥시벤존 등 유해 성분과 합성 향료의 함량을 1% 미만으로 규제하여 제조한 클린 뷰티 화장품을 클린 앳 세포라로 분류하고 있다.

북미 최대 스킨케어 인증기관인 Cert Clean은 인체에 잠재적으로 유해한 화학성분 총 1,226가지를 심사해 인증마크를 부여하며, 실리콘, 포름알데히드 방출 방부제, 파라벤, 나트륨 등 호르몬과 생식기관 및 신경계통에 위협을 가하는 성분과 나노 입자, 마이크로 비즈가 포함되지 않은 등의 기준들이 지켜져야 인증마크를 획득할 수 있다고.

국내에서는 EWG 유해 등급을 기준 삼아 동물 실험 배제, 친환경 소재의 용기 사용 등의 환경적, 윤리적 의미를 기준으로 클린 뷰티의 여부를 판단하고 있는 추세이다.












비건 뷰티의 대표적인 방식으로 꼽히는 비건 화장품은 동물 실험을 하지 않으며 화장품에 함유된 모든 성분을 동물성 성분이 아닌 식물성 성분으로 만든 제품을 의미한다.

이는 동물의 존엄성과 지구 환경 문제를 고려한 새로운 뷰티 접근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비건 뷰티를 지향하는 이들은 동물성 성분을 대체하는 식물성 성분에 주목, 실제로 오로지 식물성 성분만으로 화장품을 생산해 판매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

더불어 유기농 인증기관의 인증기준을 통과한 제품이 해당되며, USDA(미국 농무성) 오가닉 마크 또는 국제 유기농 인증기관인 에코서트 인증마크 등이 바로 그 대표적인 예. 유기농 인증마크는 유기농 성분 함량에 따라 유기농 라벨을 다음의 네 가지로 구분하며, 에코서트 마크의 경우 전체 유기농 성분의 함량이 최소 95% 이상이어야만 받을 수 있다.








할랄 뷰티는 피부도 하나의 큰 체내 기관이기 때문에 피부에도 이슬람 문화권에서 무슬림 법으로 금하는 돼지고기나 육식동물과 같은 성분들을 간접적으로 흡수한다고 판단하는 할랄 문화에서 비롯되었다.

무슬림 법에 따라 무슬림이 섭취하고 가용할 수 있는 주로 식품의 의미만을 함축하다 화장품과 의약품 등으로 확대되어 나타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유럽의 경우, 유기농 및 동물실험을 반대하는 비무슬림 소비자들의 청결, 웰빙, 건강 등 가치관이 할랄의 가치관에 부합하여 주목을 사기도.

이에 할랄 화장품에는 종교적 이념을 넘어 동물 유래 성분과 합성 계면활성제, 합성 색소 등이 사용되지 않는 것이 특징. 현재 각 무슬림마다 상이한 기준으로 할랄 인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들이 분명 존재하며, 말레이시아의 경우에는 2008년 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의 표준부가 JAKIM(Jamatan Kemajun Islam Malaysia)과 협조해 국가 할랄 화장품 표준을 제정하였다.

할랄 식품표준과 마찬가지로 화장품의 범주, 할랄 인증 요구사항 등의 일반 할랄 요구사항을 규정해 이를 통과한 화장품만이 할랄 인증마크 부착이 가능하다.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하는 환경 친화적 마케팅의 일종으로, 뷰티 업계에서도 그린 패키징 바람이 부는 추세.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폐기물 발생률을 줄이기 위함에서 비롯, 안전한 원료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와 함께 환경문제를 생각하는 밀레니얼의 미닝아웃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제품의 용기를 더욱 고차원적으로 활용(재사용, 재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유행을 타지 않는 용기 또는 디자인적 센스가 돋보이는 용기를 개발하거나, 화장품 포장박스를 재생지로 제작. 이 밖에도 제품의 생산 메커니즘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탄소성적표지 절차를 개발, 폐기 시 자연 분해가 쉬운 잉크를 사용하는 것이 대표적.





국제 자연보호연맹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 세계 해양으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양이 연간 약 7백 96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속적으로 행해지던 전지구적 차원에서의 환경보호 운동이 화장품 업계에도 미처 발빠르게 움직이는 중.

땅 속에서 분해되는 데 100년이 넘게 걸리는 플라스틱 소재 대신 자연 분해되는 기간을 단축시키는 친환경 포장재 등이 각광받고 있으며, 화장품 속 미세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플라스틱 대체성분을 사용하겠다고 전환한 화장품 업체들도 다수.





에어리스 화장품은 공기와의 접촉으로 인한 화장품의 산화와 박테리아의 성장을 막기 위해 만들어졌다. 에어리스 화장품에 사용되는 형태는 대개는 펌프형으로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바로 스프링의 수축력을 통해 용기 속으로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진공 상태를 만들고 대기압을 이용해 내용물을 밖으로 꺼내는 원리인 것.

또한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함으로써 화학 방부제의 사용을 줄이거나 배제할 수 있어 환경적인 용기라 할 수 있다. 사용하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용기에 담긴 내용물을 동일한 퀄리티로 남기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친환경 요소.

기존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사용하는 화장품은 제품을 다 쓰지 않고 버려지는 경우가 많고, 자원 낭비는 물론 용기 속에 잔여한 화장품이 환경오염을 일으킨다는 메커니즘을 지양하는 새로운 차원에서 클린 뷰티에 속한다.





 References
1. 할랄 뷰티 제품을 아시나요?|뷰티타임즈 2. Clean Beauty|Dermascope 3. 유기농 제품 속 ‘USDA ORGANIC’ 마크의 의미는?|중앙일보 헬스미디어 4. 화장품 인증|GROUPE ECOC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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