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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노화 대응이 아닌 적응이 필요한 시대

2020.04.13





 
개인별 피부 고민이 보다 세분화되고, 여러 환경 인자의 영향력이 크게 주목받고 있는 현 시점. 노화의 시그널을 마주하는 새로운 접근법에 대하여.






나이가 들면서 피부를 비롯한 신체는 자연스러운 변화에 직면한다. 궁극적으로 노화는 불가피한 요소로, 고유한 메커니즘을 통해 보다 명백하고 가시적인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특히 외부 환경과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는 피부는 생리적 요인 외에도, 다양한 외적 요인에 의해 노화의 정도나 상태가 다르게 발현된다.

다시 말해, 신체 내부적으로 각종 구성물질이 기능구조적으로 변화함과 동시에 외부 환경적 요인과 다양하게 상호 결합함으로써 복잡한 과정을 경험하게 되는 것. 특히 이전에 비해 개인별 피부 고민이 보다 세분화되고, 대기오염 및 각종 화학물질 등 여러 환경 인자의 영향력이 크게 주목받고 있는 현 시점.

노화의 시그널을 마주함에 있어, 각종 노화 양상이 발생하거나 더 이상 발전하지 않도록 오로지 적극 대응하는 차원의 아이디어만이 과연 최선이라 할 수 있을까?









날이 갈수록 시시각각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노화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요구되는 바. 적극적인 차원에서 노화 시그널을 완벽하게 통제하려는 그간의 맥락에서 벗어나, 노화의 개념은 가장 기본적인 차원에서 손상을 야기하는 여러 환경적 스트레스 요인과 정상적인 생리 변화 과정에 최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고유의 밸런스를 유지하고, 본연의 적응력을 갖추도록 컨트롤하는 차원에 가까워지고 있다.

나아가 노화 과정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아닌, 각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여 적절한 프로세스를 발현할 수 있도록 제 기능을 유지시켜 주는 것. 이러한 관점은, 피부는 곧 그 자체로 살아있는 역동적인 기관이라는 것을 전제로 한다.





대응 개별적인 컨디션을 고려하지 않고 여러 변화 양상을 완벽하게 통제하며 일률적인 방식으로 케어
적응 각기 다른 상황과 환경에 적합하도록 본연의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차원의 케어









따라서 피부 노화를 대함에 있어 과도한 자극을 가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피부 자체적인 회복이 불가능한 환경을 수반할 가능성이 높은 고강도의 스킨케어를 통한 단편적인 접근이 아니라, 피부를 비롯한 신체 고유의 구조 및 기능적 특성을 바탕으로 본질적이고도 종합적인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역설적이게도 그간 완벽하다고 보여지는 피부를 위해 행해 왔던 관리의 개념이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있어 함정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

스킨케어는 물론 전반적인 건강 수준과 관련된 모든 차원을 아울러 가장 기본적인 차원에서 수행되는, 그리고 적절한 방향성을 지닌 통합적인 접근법을 통해 궁극적인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피부는 내부적인 구성물질과 외부 환경 사이에서 자연스러운 경계를 이루며, 고유의 구조를 기반으로 하여 다양한 생리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외부 자극 및 손상 요소로부터 고유의 항상성을 잃고, 궁극적으로 구조 전반 및 생리 기능이 변화할 수 있다.

피부 조직학적으로 본질적인 노화 과정에 따른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표피 기저층과 진피 전반을 잇는 접합부(Dermal-Epidermal Junction, DEJ)가 편평한 형태로 바뀌는 것으로, 이를 통해 각 층으로의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고 다음과 같은 연쇄적인 반응으로 이어지게 된다.

특유의 구조적 특성을 기반으로 일련의 방어 및 유지, 복구의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는 표피의 기능이 약화될 뿐만 아니라 진피를 구성하는 물질의 특성이 현저하게 변화되는 것. 내부적인 손상과 외부적인 자극으로부터의 감수성이 동시에 증가함으로써 다양한 노화 양상으로 심화 및 발전할 수 있다.




가장 먼저 각질층 수준에서 각종 자극 및 손상으로부터 본연의 구조 및 기능을 적절히 유지할 수 있도록, 필라그린 등 천연보습인자(NMF) 성분과 세포간 지질을 구성하는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또는 유사 지질 성분 등을 통한 보습 장벽 관리에 집중하는 것.

더불어 림프 마사지를 통해 피부 각층으로의 순환을 활성화,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해주어 고유의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피부 컨디션을 건강하게 관리함에 있어 이와 연관된 각 조직 및 구성물질의 역할 또한 간과할 수 없는 부분. 신체 내부 시스템이 손상될 경우, 외부적인 차원에서의 접근과는 별개로, 내부적으로 정상적인 리듬을 잃게 됨으로써 안팎으로 건강한 항상성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 이에 기본적으로 일상적인 라이프 패턴에서 비롯되는 건강 수준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운동은 이를 유지하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으로, 더욱이 규칙적이며 적절한 강도 내에서 행해질 경우 피부 노화 및 항상성 유지와 관련하여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현재까지 운동을 통해 전반적인 피부 구조를 직접적으로 변화시키는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으나, 관련하여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운동 후 근육에서 생성된 특정 물질(마이오카인, Myokine)의 수준 변화를 통해 염증과 관련된 피부 세포 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져, 피부 노화와 운동 간의 연관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적절한 강도 및 주기 하에 행해지는 운동은 노화 시그널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한다. 단, 본인의 컨디션을 고려하지 않고 지나치게 극단적인 범위 내에서 시행되는 운동은 체내 활성산소의 영향력을 극대화하여 세포 기능을 저하, 피부 노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어 보다 점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대개 전반적인 신체 기능을 유지 및 강화하는 차원에서 권장되는 운동은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결합한 인터벌 트레이닝(HIT) 형태로 강렬한 운동과 저강도 운동을 번갈아 실시함으로써 세포 내 다양한 기관의 기능을 향상시켜 노화로 인해 변화하는 구조 및 생리 기능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뉴트리션과 뷰티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영역. 신체 내부 시스템을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운동과 마찬가지로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 또한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You are What you eat, 우리가 먹는 것이 그 자체로 우리를 구성하기 때문.

평소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함으로써 세포 차원에서 기본적인 구조와 기능을 유지하도록 하는 필수 영양소를 보충, 변화에 대한 본연의 항상성을 유지 및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정리하자면 운동을 포함한 식이, 수면 등 다양한 라이프 패턴을 적절히 컨트롤 함으로써 내부와 외부의 긴밀한 조화를 통해 건강한 피부에 다가갈 수 있다는 것.




다양한 식품을 통하여 영양소의 균형을 이루는 데 집중할 것. 현대인들의 식단은 전형적으로 맵고 짜거나 단 음식 등 자극적인 맛에 지배되는 경향이 있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듯 이러한 식단이 지속될 경우, 체내 신진대사를 저하시키는 주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대신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을 비롯하여 카르니틴, 타우린, 카르노신, 플라보노이드 등과 같은 항산화 성분 그리고 불포화 지방산이 다량 함유된 식품군을 위주로 식단을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References
1. Aging of the skin barrier|Choi EH|2019 2. Age Management: 3 Essential Factors for Healthy Aging|Dermascope 3. Discovering the link between nutrition and skin aging|Silke K. Schagen|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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