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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공화국에서 살아남기 팩트체크 F&Q

2020.03.26





 
미세먼지 공화국이 되어버린 시점, 현명하게 살아남기 위한 팩트체크 F&Q.






봄철 황사라는 말이 무색하게, 미세먼지가 없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게 될 줄은 몰랐다. 3일간의 추운 날이 지나고 나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는 신조어 ‘삼한사미’가 등장하는 등, 미세먼지의 공해 속 일상이 매일이 되어버린 요즘.

지난 2월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Greenpeace)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9 세계 대기질 보고서’에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초미세먼지 오염 농도 1위 국가’로 평가되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다시금 화두로 떠올랐다.

한반도를 뒤덮은 미세먼지의 출처와 신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갑론을박 논란 속, 잘못된 오해 그리고 불편한 진실 사이를 밝혀줄 팩트 체크가 필요한 시점.













최근 몇 년 사이, 자체적인 대기 오염물질 발생과 축적에 대한 심각성과 문제의식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초미세먼지 오염이 가장 심각한 100대 도시에 한국 도시가 무려 61개나 포함되면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초미세먼지 최다 배출국’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 것.

더불어 발생 출처 또한 중국발 요인이 약 70%가량 추정된다는 것을 뒤엎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연이은 충격을 주고 있다.

‘한·중·일 공동연구’ 와 ‘미 항공 우주국(NASA)’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의 고농도, 초고도 미세먼지의 연평균 발생 요인의 50% 이상이 국내 자체에 있고, 그 외 중국발 30%, 특히 최근 들어 평양, 북창 화력발전소로 인해 유입되는 북한발 미세먼지도 약 20% 이외 일본, 동남아시아, 몽골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단, 겨울철 12월~3월까지는 북서풍으로 인해 중국에서 유입되는 요인의 영향력이 약 70%).

이는 사실상 현재 우리나라를 뒤덮은 미세먼지의 출처가 중국 등 해외에서의 유입보다 국내의 자체적인 미세먼지 배출량이 미치는 영향력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석탄화력발전소나 제철소, 공업 단지들이 밀집한 충남지역의 미세먼지가 해당 지역은 물론, 수도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편서풍 지대의 특성과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대기 정체가 겹쳐, 미세먼지가 바람을 타고 빠져나가지 못하고 한 곳에 모여 그 농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 이에 미 항공 우주국(NASA)은 한국을 대기오염 연구를 하기 위해 가장 좋은 환경을 갖춘 국가로 콕 집어 주목하고 있는 실정.





사실 미세먼지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먼지’라는 단어에 언뜻 별 거 아닌 것 같이 느껴져 그 심각성이 쉽게 감이 오지 않는다. 눈 앞에 보이는 시야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희뿌옇게 가려지거나, 눈과 목이 따갑고 칼칼함을 느끼면 그제서야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대부분.

미세먼지로 인한 위험성을 올바르게 인식하기 위해서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에 대해, 단순히 입자의 크기가 아닌, 이를 구성하는 유해 물질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 미세먼지란?
자연적(흙먼지, 꽃가루 등), 인위적(석탄, 석유 등 화석 연료에서 발생하는 황산화물, 배기가스, 매연, 비산먼지 등) 발생원으로 나뉘며 일반적인 미세먼지는 입자가 크며 주로 PM 10(직경 10㎛ 이하)의 농도와 관련이 있다. 주로 직접적으로 대기 중에 유입되는 1차 생성 미세먼지를 지칭한다.


● 초미세먼지란?
일반적인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매우 작은 PM 2.5(직경 2.5㎛ 이하) 농도와 관련 있는 미립자 형태의 미세먼지. 석탄, 석유 등 화석 연료의 연소 과정에서 배출되는 황산화물이 대기 중의 또 다른 물질, 예를 들어, 배기가스의 질소산화물, 암모니아 등과 결합하여 2차 화학반응을 통해 생성되는 황산암모늄, 질산암모늄 등의 2차 생성 미세먼지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발생 미세먼지의 약 75%는 ‘초미세먼지’이며 초미세먼지의 ‘2차 생성’ 미세먼지의 농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차 생성 미세먼지가 극도로 위험한 이유는 이들이 피부를 투과하여 혈관에 침투, 혈액 속에 섞여 전신을 떠돌아다니며 각 장기를 구성하는 세포 하나하나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

결과적으로 DNA를 파괴하는 직접적인 작용을 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기에, 심각성과 위험성에 대한 자각이 필요한 시점임이 틀림없다.

실제 국내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에 노출된 실험군의 각질 세포를 따로 떼어 관찰했을 때 세포 내 미세먼지 입자가 침투된 것을 확인, 직접적인 침투가 가능한 것 또한 우려가 아닌 사실임이 입증되었다.

또한 역으로 각질 세포에 미세먼지를 적용했을 때, 세포 독성이 증가하여 피부 염증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미토콘드리아에서 활성산소를 생산하여 세포를 산화킴으로써 반응성 활성산소종(ROS)을 생성하는 것이 발견된 것.

활성산소종은 염증성 매개체인 TNF-α 및 인터루킨(IL)-6 등과 같은 전신성 염증성 사이토 카인을 증가시켜 더 많은 신체적 산화반응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신체의 자연적인 항산화 시스템을 망가트려, 지속적인 염증 반응과 세포 손상을 야기할 수 있다.

이는 단지 피부뿐만이 아닌 호흡기, 심혈관 질환 등 신체적 모든 문제와 질환에도 해당되는 문제라고. 기존의 피부 또는 신체적 문제가 있는 경우 이를 더욱 악화시키며, 외인성 피부 노화는 물론 내인성 노화를 앞당겨 조기 노화나 심할 경우 암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 인자로 작용하는 것.

더불어 피부 장벽은 뇌점막과의 연결성을 갖고 있기에 미세먼지가 뇌에 염증을 일으켜 우울증, 불안장애, 치매 등과 같은 정신 질환을 일으키는 새로운 트리거로도 주목되고 있는 추세. 최근 미세먼지에 가장 많이 노출된 실험군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약 4배가 넘는 자살충동과 자살률을 보였다는 충격적인 결과도 밝혀진 바 있다.





현대인들의 다수가 민감 피부라고 할 만큼 피부 장벽이 건강하지 못한 상태가 많고, 아토피나 여드름 피부, 당뇨병 등 피부 장벽이 약한 경우 2차 생성 초미세먼지들이 침투하기 너무나도 좋은 조건이 되니,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되는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방어하고 개선한다는 ‘안티폴루션’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제품들이 쏟아지듯 출시되고 있는 것. 각 제조사별 함유된 성분과 기술력의 차이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순 있지만, 안티폴루션 화장품의 공통적인 특징은 크게 다음의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 피부 표면에 막을 씌워 미세먼지가 피부 속으로 침투할 수 없도록 방어하거나
 째, 미세먼지가 피부에 흡착되는 것을 차단하거나
 째, 체내 항산화 시스템을 강화하여 미세먼지로 인한 영향을 극복할 수 있는 저항력을 키우고 신체의 장벽을 강화, 손상을 복구하는 원리인 것

(더 자세한 내용은 시그니처매거진 2020. 1월호 제로 폴루션 스킨케어 참고).









매일 8잔 이상의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사소한 습관이, 미세먼지로부터 신체를 방어할 간단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미세먼지는 대개 피부를 비롯하여 코나 기관지 등 호흡기 점막에 달라붙으면서 체내 침투하게 된다. 때문에 점막이 건조할수록, 표면에 미세한 균열이 생겨 작은 입자의 초미세먼지들의 체내 침투율이 높아질 수 있다.

매일 충분한 또는 평소 그 이상의 물을 섭취하는 습관이 신체의 점막들을 촉촉하게 유지시켜 미세먼지가 쉽게 침투하지 못하도록 방어할 수 있는 것. 더불어 혈액 순환을 도와 체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것을 예방하고 미세먼지가 보다 빠르고 원활하게 몸 밖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돕는다.





미세먼지에 노출된 피부는 미세한 자극에도 과민 반응을 일으켜, 2차적인 문제들을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단순히 세정력이 높은 클렌저를 선택하는 것보다는, 피부에 보다 자극없이 그리고 단 시간내 완벽하게 미세먼지를 제거할 초섬세 클렌징이 필요하다.

피부 상태에 따라 피지막의 산도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기본. 건조하거나 민감한 피부는 부드러운 밀크 타입 또는 무스 타입의 클렌저를 선택. 지성 피부는 모공 속 피지와 미세먼지가 뒤엉키기 쉬워 젤 타입의 쫀쫀한 텍스처의 클렌저나 논코메도제닉 오일 클렌저로 모공 속 불순물을 유화시켜 자연스럽게 모공 밖으로 배출한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한 날에는 피부의 민감도에 따라 천연 해면 또는 부드러운 천연모의 모공 브러시를 가볍게 롤링하는 방식으로 보다 섬세한 모공 클렌징이 필요. 더불어 따뜻한 타올로 모공을 열고 1주일에 1~2회 벤토나이트, 카올린을 비롯 천연 유래 효소 등이 함유된 성분의 피지 흡착 기능을 하는 모공 마스크를 활용해 모공 속 잔재하고 있는 미세먼지까지 깨끗하게 정화할 것.

클렌징 또는 마스크 후에는 세라마이드와 천연보습인자(NMF) 성분의 모이스처라이저, 또는 하이드로 겔 또는 크림 타입의 수분 마스크를 뷰티 루틴에 추가하면, 혹여 발생할 자극과 예민 반응을 예방할 수 있다.





신체 최외각에 위치한 피부에 미세먼지가 흡착되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는 것이 핵심. 외부 환경과 피부 사이에 일종의 경계이자 방어막을 씌울, 밀폐 효과가 뛰어난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최적의 방법. 예를 들어, 글리세린, 라놀린, 디메치콘 또는 올리브, 호호바 등의 천연 오일, 시어 버터 등이 대표적이며, 자체적인 방어 필터와 항산화 기능이 첨가된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은 필수.

더불어 최근 제조사별 안티폴루션 필터 역할을 하는 특허 성분으로, 고분자 천연폴리머 형태의 폴루스탑 성분, 엘더베리 추출물, 엑토인, 펩타이드 등의 새로운 성분과, 양이온과 음이온의 자석 반응을 이용하여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이온화 시스템이 적용된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등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메이크업 또한 글로시한 물광 메이크업보다는 매티파잉 파우더가 함유된 제품으로 마무리하는 것을 권장.





흔히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기름진 삼겹살 등 육류를 섭취하여 배출하자는 이야기는 잘못된 상식에서 비롯된 오해. 비만이거나 복부 지방률이 높을 경우 독소 축적은 물론 염증 반응이 일어날 확률이 높기에 과도한 지방 섭취는 금물.

실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적정량의 지방은 오히려 독소로 인한 직접적인 손상을 줄이는 방어적 순기능을 하지만, 과도한 지방은 혈액의 순환을 막아 미세먼지가 원활하게 배출되는 것을 방해하고 염증 반응을 유발하여 지나치면 결코 좋지 않다는 것.

미세먼지의 체내 활성을 낮추고, 신체의 항산화력을 증강시킬 수 있는 비타민 C, 비타민 E가 함유된 식품과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자체적인 저항력과 방어력을 키우는 현명한 방법. 더불어 중금속 배출을 돕고 디톡스 작용에 뛰어난 칼륨과 알긴산이 함유된 미역, 다시마, 파래 등의 해조류 섭취는 필수.





잠들기 전 림프 디톡스 셀프 마사지로 림프절을 자극하면, 림프의 순환이 원활해지면서 숙면을 취하는 동안 신체의 세포 영양 공급을 돕고, 신체와 피부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 림프계는 면역계와 연결되어 있어, 림프에 부드러운 압력이 가해지면 세포가 공간을 넓힘으로써 신체의 자체적인 독소 배출 효과를 UP! 시키는 것.

손과 얼굴을 청결하게 한 뒤 페이셜 마사지 크림, 또는 코코넛, 호호바 오일 등의 페이셜 오일을 바른 후, 손 또는 괄사나 뷰티 디바이스를 활용한다. 하루 3분의 투자로 디톡싱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셀프 림프 디톡스 마사지 가이드는 다음을 참고.





STEP 1 손에 온열감을 준 상태로, 양손의 검지와 중지로 귀 뒤 프로펀더스 부위를 부드럽게 3~4회 지압.
STEP 2 귀 뒤 프로펀더스부터 흉쇄유돌근을 따라 쇄골의 터미누스 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쓸어주듯 터치.
STEP  3 고개를 뒤로 살짝 젖히고, 목 중간에 위치한 림프절을 약 3~4초 부드럽게 롤링
STEP 4 턱 중앙에서 귀 뒤 프로펀더스까지 턱 라인을 따라 위로 올리듯 쓸어주며 테크닉.






 References
1. www.greenpeace.org 2. Anti-Pollution: Safeguarding the Skin against Particulate Matter|sofw Journal|2019 3. Particulate Matter and Skin|Korean J Fam Pract|2014 4. The Impact of Pollution on Skin and Proper Efficacy Testing for Anti-Pollution Claims|cosmetics|2018 5. https://www.na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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