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스페셜 상품과 매거진을 저렴한 가격에 받아보세요!

구독신청하기

[김재희] 체형분류의 역사

2020.03.06




 
지구에서 두발로 기립하고 보행하는 인간들의 체형은 언제부터 분류되고 연구되었을까? 체형분류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자.










인간은 두발로 기립을 하고 양손을 사용한 추진력을 통해 보행과 다양한 움직임을 하기 때문에 외향적으로 누구나 비슷한 체형 구조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자세히 관찰해 보면 일률적인 구조의 패턴이지만 그 안에서도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다.

구조의 다양성은 중력선상에서 벗어난 체형을 의미한다. 이는 미적 아름다움과 질병 등에도 관여하므로 체형을 디자인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체형에 대해 분류할 수 있어야 한다.

체형에 대한 연구는 BC 400년 히포크라테스로부터 시작되어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체형분류에 대한 역사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체형에 대한 연구가 시작된 것은 BC 400. 히포크라테스에 의해 자연적 체형과 장애적 체형으로 분류할 만큼 체형의 변위에 따른 연구는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를 시초로 19C에 이르러 자연과학의 중흥에 따라 철학적 체형론과 관찰학적 체형론으로 분류되어 연구되기도 했다.

이후 1904년 Sigaud는 호흡기형(Respiratory Type), 소화기형(Digestive Type), 근육형(Muscular Type), 두뇌형(Cerebral Type)의 네 타입으로 체형과 신체기능과의 관계를 시각적으로 측정한 분류법을  제시하였다.

1925년 Kretschmer는 체형을 외관상의 특징에 따라 비만형(Pyknlscher Type), 세장형(Leptsomer Type), 투사형(Athletischer Type)으로 분류하였으며, 1940년 Sheldon은 체형과 체질에 대한 관계를 기초로 하여 내배엽형(Endomorphy Type), 중배엽형(Mesomorphy Type), 외배엽형(Ectomorphy Type)의 세 가지 체형으로 분류하였다.

척추의 정렬 상태를 보고 체형을 측정하는 방법이 연구된 것은 1949년 Kendall에 의해서 Kypho Lordosis, Sway Back, Flat Back, Military의 네 타입으로 분류되었다. Kendall의 체형분류 방법은 물리치료 임상 경험을 토대로 기술되어 정확한 측정과 평가방법에 대한 지침서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John Upledger는 두개천골요법을 통해 체형을 ‘굴곡장애’와 ‘신전장애’ 단계로 구성된 자세를 분류하였다. 머리의 굴곡장애는 외측으로 회전된 체형으로, 전사지는 보통 외측으로 회전되어 있고 머리는 폭이 넓고 전후 길이는 비교적 짧은 편이며 뒤뚱거리는 보행을 한다고 하였다.

신전장애의 머리는 일반적으로 전후 길이가 길고 폭이 짧으며 사지는 약간 내측으로 향해 회전되어 있다고 했다. 그러나 굴곡과 신전의 유형만이 아닌 측방굴곡의 머리에 의한 O형 다리를 가진 체형, X형 다리를 가진 체형과 같은 복합적인 유형이 나올 수도 있다고 했다.

Flury는 골반의 경사와 이동을 보고 체형을 분류하였으며, 이는 골반의 전방경사에 따른 전면이동 타입(Locked Knee Internal)과 후면이동타입(Regular Internal), 골반의 후방경사에 따른 전면이동타입(Regular External), 후면이동타입(Symmetrical External)의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골반의 경사(Tilt)는 골반이 수평축 주위를 회전하는 운동으로 전방경사와 후방경사로 나뉘고, 골반의 이동(Shift)은 경사가 포함되지 않는 이동을 말하며 전방이동과 후방이동으로 나뉜다.







Janda는 신경학적 장애와 만성 근골격계 통증이 있는 환자의 관찰을 통해 체형을 3가지 패턴으로 분류하였다. 분류된 체형은 상지교차 증후군(Upper Cross Syndrome)과 하지교차 증후근(Lower Cross Syndrome), 층 증후군(Layer Syndromes)이다.

이 세 가지 증후군들은 신체의 앞면과 신체의 뒷면 사이에 교차하는 근 약화 및 긴장의 상태를 파악한 패턴이다. 상지교차 증후군은 견갑대에서 일어나는 근육의 특성을 나타낸 것이며, 하지교차 증후군은 골반대에서 나타나는 근육의 특성을 나타낸다. 또한 층 증후군은 상지교차 증후군과 하지교차 증후군이 결합한 특성을 나타낸다.

이 밖에도 체형을 근막으로 연구한 사례가 있다. 그 대표적인 연구자로는 Ida Rolf와 그의 제자들인 Louis Schultz Tomas Mayer로이들은 체형의 변위를 일으키는 요인인 결합조직에 대한 근거이론을 제시하였다. 특히 Ida Rolf여사는 ‘근막은 우리 몸의 지지대와 같다’고 하였으며 이 근막 체계가 무너지면 체형을 변위 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피력하였다.

근막은 골격과 근육, 그리고 내장기를 모두 싸고 있는 결합조직의 막이다. 이 막은 피부 밑의 조직부터 앞서 언급한 모든 조직과 기관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변위된 체형을 개선하는데 매우 중요 시 되는 부분이다.

근막계 중 표면 근막은 피부를 포함한 피하조직 내에 위치하여 심부근막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갖는다. 이 근막은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연결되어 겉을 싸서 안으로 이어져, 바깥면의 조직이 유착되어 하나의 띠로 붙어 버리면 속을 관리해도 다시 되돌아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근육만 터치해서 체형변위가 모두 이루어 질 수 없는 이유는 겉을 이루는 표면근막 체계가 잘 풀리지 않아 원래의 형상을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Tomas Mayer는 Ida Rolf 여사가 연구한 근막망이 신체 구조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를 토대로 체간의 전면, 후면, 표면, 심부면 등으로 흐르는 선과 팔로 이어지는 선, 나선형으로 뻗어 있는 근막경선들을 찾아냈다.

구조적인 결함이나 기능적 결함을 개선하기 위해 어느 국소적인 부위가 아닌 전체를 보아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 준 연구로써 체형관리에 있어서 마치 필수 교과서처럼 알아야 할 내용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 개개인의 체형분류에 대한 방법은 다음 호에서 다시 분류하기로 하자. 다만 필자가 전달하고 싶은 요지는 이들의 연구가 시사하는 공통적인 내용으로는 모두 중력과 관계있다는 것이다. 즉, 이들은 체형을 분류할 때 중력선상에서 척추 혹은 골반이 어느 위치에 있는 가를 분류한 것처럼 중력에 대한 관절의 이동관계를 분석하였다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올바른 체형의 기준은 관상면과 시상면에서 바라보는 기준에서 시작된다. 관상면에서 바라볼 때 정중선에서 좌우의 골격과 근육, 근막이 고르게 좌우 대칭을 이루고 있는 가를 보는 것과, 시상면에서 바라볼 때는 귀부터 발의 외측 복숭아뼈까지 중력선의 수직선에 가깝게 각 관절들이 고르게 배열되어 있는 것인가를 보는 것이다.

관상면에서는 신체의 전·후면에 따른 좌우 대칭을 체크할 수 있으며, 시상면에서는 신체의 좌·우면에 따른 관절의 이동관계를 체크할 수 있다.



/ 1 / 시상면상의 기준
이상적인 체형의 해부학적 기준은 시상면에서 보았을 때 측연선이 외이도, 귀볼, 축추의 치돌기, C5 body 후방, 견관절의 중심, T1 body, T12 body, L3 body, 고관절 중심 약간 뒤, 슬관절 중심의 약간 전방, 발목의 외측과 전방 0.5cm 지점을 통과하는 선이다.


/ 2 / 관상면상의 기준
이상적인 전면 체형은 편안하게 선 자세에서 측연선이 양쪽 눈썹의 중간, 양쪽 흉쇄관절의 중간, 양쪽 치골 결합의 중간, 양 슬관절과 족관절의 중간을 통과한다. 후면은 편안하게 선 자세에서 측연선이 후두골 중앙, 축추의 치돌기 중앙, 양 견갑골의 중앙, 체간의 중앙, 둔부의 중앙, 양쪽 슬관절과 발목 중간을 통과한다.










 

  • 공유 페이스북
  • 공유 네이버

Related Article

with STAR 뷰티앤뷰 쇼핑몰 뷰티앤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