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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민감 피부를 만드는 트리거 4

2020.02.24





 
민감성 피부를 넘어 과변형된 예민 피부의 등장. 초민감 피부의 인생을 바꿔줄 스킨케어 키워드.










세상 좋다는 스킨케어 제품들이 이렇게도 즐비한데, 오히려 가꿀수록 피부가 더 예민해지는 듯한 느낌. 나이가 들수록 칙칙해지는 피부 톤, 늘어나는 주름에도 고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하기가 겁이 나는 건 비단 에디터뿐만이 아닐 터. 유독 내 피부에만 따갑고, 붉어지고, 심할 경우 알레르기 반응까지 점점 더 잦아지는 등 피부가 참 극성맞다면 이 기사를 주목할 것.

최근 한 브랜드의 세미나에서 일반적인 민감 피부를 넘어, 업그레이드된 갑 of 민감 피부를 지칭하는 새로운 키워드를 접했다. 해외에서 새로이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일명 ‘과변형 민감 피부(Destructed Skin)’가 바로 그것. 강연에 따르면 과변형 민감 피부는 ‘통증, 피부 장벽 변형, 다발성 염증’으로 인해 심화된 피부 상태를 지칭한다고.(Reference ㈜옥산토닝)

















자외선은 물론 이제는 일상이 된 초미세먼지까지 원천 봉쇄하기에는 역부족. 최근, 다양한 국내 임상 연구를 통해 미세먼지에 피부가 노출되었을 때 표피의 각질 형성 세포에세포 독성이 발생하여 염증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특히 민감 피부의 경우 각질층에 미세한 균열이 존재하기에 미세먼지 표면에 흡착된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PAH)’가 표피를 투과하기 쉽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

이로 인해 미세먼지가 일반 피부보다 최전방 면역세포인 호중구에 침윤되기 쉽고, 피부의 방어막에 상재하는 피부 유익균의 감소가 발생하며, 미토콘드리아는 활성 산소를 과도하게 생산하기 때문. 이는 곧 혈중 항원과 반응하여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면역글로불린 E(immunoglobulin E) 등 염증 반응 물질의 발현 증가, 염증성 사이토 카인의 분비를 자극한다.

결과적으로 과도한 면역 반응을 일으켜 추가적인 피부 자극과 더불어 다발적 증상들을 유발시키는 것. 여기에 자외선으로 인한 광손상이 더해지면 피부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각질층을 두껍게 만들고 시간이 지날수록 축적된 염증 인자들이 진피층까지 연쇄적 염증 반응을 일으키면서 민감 피부가 더 민감해지는 피부 환경의 변형을 마주하게 된다.





과변형 민감피부가 더 과격한 통증과 민감 반응을 일으키는 또 다른 이유는 미세한 자극에도 과도한 신경학적 반응을 일으키도록, 입력 신호가 과장되어 있기 때문. 정상 피부보다 더 많은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거나, 신경전달물질의 제거가 더디거나, 만성적으로 신경 말단에 손상을 입을 경우가 대표적 예.

이로 인해 가려움, 따끔거림을 넘어 작열감을 비롯하여 찌르는 듯한 통증들이 빈번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 특히 일상에서 노출되는 화학 물질 및 오염 물질과 같은 트리거는 ‘TRP(Transient Receptor Potential)’ 라는 통증에 관여하는 이온 채널을 활성화시켜 신경 펩타이드를 방출하는 수용체를 자극, 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혈관을 확장시킨다.

민감 피부의 신경학적 반응을 더욱 증가시켜, 신경 수용체 말단에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는 것. 이러한 과도한 반응성은 피부 열 감각 및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와 활성 산소의 증가, 염증 분자의 생성을 초래할 수 있다.









피부 장벽이 있는 각질층은 천연보습인자를 함유한 각질형성세포와 그 세포 사이사이를 메운 세포간 지질로 구성된다. 피부 장벽이 파괴되고 변형되는 대표적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과도한 스킨케어. 무엇을 해도 피부 상태가 나아지지 않고 극도로 악화 되었다는 건, 피부가 회복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일종의 시그널.

하지만 예뻐지고 싶은 욕망은 끝이 없기에, 피부과 레이저 시술, 잦은 필링 등 피부가 쉴 틈을 주지 않는 것이 문제. 어디 그뿐인가. SNS 상에서 입 소문 만으로 제품을 선택해 구매하고 제품이 피부에 맞지 않아도, 또 다른 대체 제품을 거침없이 구매하는 등 위험한 시행착오가 누적되어 피부 장벽이 쉽게 변형될 수밖에 없는 것.

이로 인한 필라그린의 상실은 벽돌과 시멘트 마냥 탄탄하게 붙어 있어야 할 각질 세포와 세포간 지질 사이, 세포를 보호하는 세포막을 얼기설기 늘어지고 벌어지게 만든다. 더불어 자체적인 삼투압 작용이 감소되고, 경피 수분 손실TEWL)이 발생하여 피부가 간헐적으로 민감해지는 현상을 반복.

결국 지질막 손상으로 이어져 바이러스나 유해균에 더 쉽게 노출되어 피부는 극도로 건조하고 당김을 느끼게 된다. 피부가 건조하고 당길수록 상대적으로 자극을 더 크게 받아들여 이미 나타난 민감 증상과 통증 등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 






면역 과잉도 문제지만, 면역력이 저하되는 것 또한 민감 피부에게 달갑지 않은 소식. 오염된 환경에 피부가 직접 노출되는 것. 장기를 통해 유입되는 독소 또한 피부 건강에 밀접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장에는 면역세포의 약 70%가 존재하며 외부에서 유입된 세균, 바이러스, 유해물질, 독소 등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는 기능을 발휘한다. 요즘처럼 치열하게 일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은 고스란히 장 건강과 피부에 투영되기 마련.

더불어 항생제, 서구화된 식습관 (정제된 탄수화물, 당류, 가공식품 등)이 독소, 유해균 등 지속적인 자극이 누적되면, 장내 벽이 파괴되는 장 누수로 인해 체내로 유입되는 독소를 효과적으로 배출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된다. 이는 곧 민감 피부의 회복과 재생에 브레이크를 거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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