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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루션 에이징

2019.12.23




 
매순간 우리 곁을 도사리는 존재, 도심 속 무방비 상태의 피부가 위험하다.





매순간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피부. 과연 심각한 수준의 대기오염은 물론 각종 공해로부터의 위험 부담을 보다 실제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날이 갈수록 예민해지고 건조해지는 것은 물론, 어딘가 모르게 칙칙하고 눈에 띄게 탄력이 떨어지는 등 연쇄적이고 복합적인 차원의 문제 양상이 정형화된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것.

특히 최근 환경오염과 피부 노화 간의 특정 연관성을 논의한 다수의 연구에 의해, 대기 중 각종 오염물질이 염증성 반응을 유도하여 노화 과정을 가속화하는 주요 인자로 지목되기 시작하면서 더욱 글로벌한 이슈로 떠오르기에 이르렀다. 그간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우리 곁에 존재하는 다양한 환경 요소들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미처 과소평가하고 있진 않았는지.

각종 노화 시그널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환경오염과 피부 노화, 이들의 복합적인 상호 관계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수준의 환경 오염에 직면하게 되면서 매일 같이 노출되는 공기 중 미세입자와 화학물질에서 비롯된 대기오염과 이들이 유발하는 각종 신체 질환 또한 주목을 받게 되었다. 피부 또한 대기오염 산물에 대한 주요 표적에 해당하며, 고유한 특성에 따라 조직학적 경로를 통해 여러 스트레스 요인과 잠재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다.

더욱이 문제는 우리의 피부는 매순간 도시 환경적 요소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되어 있으며, 이들의 영향력으로부터 완전하게 벗어나기 쉽지 않다는 점. 결과적으로 이러한 스트레스 요인에 장기간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손상을 야기, 나아가 외부 자극에 취약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며 노화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 환경 오염 수준에 따른 피부 손상의 근본적인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일반적으로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대기오염 인자는 공기 중 존재하는 가스와 미세한 크기의 입자상 물질(Particulate Matter; PM)의 조합으로, 이들이 대기를 떠돌다 기타 유해 화학물질을 방출함으로써 그 자체로 여러 수준에서 피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피부 표면으로 쌓인 각종 유해 인자들이 피부장벽을 통하여 혹은 전신 순환 체계를 거쳐 직간접적으로 피부 각층으로 도달함으로써 각종 생화학적 반응을 유도, 피부 노화를 촉진하게 되는 것. 실제 경피 경로에 의한 대기오염 물질의 흡수 수준이 호흡 과정을 통한 체내 흡수 수준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다수의 역학적 연구를 통해 대기오염의 노출이 피부 노화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0  1 피부장벽 손상 & 염증 반응 유도
대기 중 각종 오염물질이 피부장벽을 쉽게 투과함으로써 피부 수화도를 저하시켜 건조함을 야기하거나 내부 구성물질에 대한 각종 염증성 반응을 유도, 노화 과정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특히 염증 반응과 관련하여 대기 중 PM의 농도가 증가하거나 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TNF- α 및 인터루킨-6와 같은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작용이 활성화되고, 결과적으로 자체 방어 체계를 무너뜨려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0 2  산화 스트레스 증가
공기 중 미세한 탄소입자가 다방향족 탄화수소(PAH) 등 유기물질과 결합함으로써 케라틴 세포나 멜라닌 세포에서 발견되는 아릴 탄화수소 수용체(AhR) 경로 작용을 활성화, 활성산소 생성을 유도하는 반면 자체적인 효소 및 비효소 항산화 물질을 고갈시켜 산화 스트레스를 유도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지질의 과산화 반응을 유도하고 세포 미토콘드리아 수준에서 단백질의 감소, 진피 콜라겐 섬유 합성을 감소시키고 분해를 증가시켜 탄력이 저하되고 주름이 발생하는 등 현저한 변화를 이끌 수 있다.



0 3  멜라닌 생성 활성화
산화 스트레스 과정에서 유도되는 일부 화학물질의 AhR 활성화 경로에 따라 멜라닌 세포의 과도한 증식에 영향을 미쳐, 전반적으로 고르지 못한 칙칙한 피부 톤은 물론 부분적인 다크 스팟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피부 손상 및 노화 메커니즘과 관련하여 대기오염 수준이 자외선 노출도와 결합할 때, 광오염(Photo-pollution) 인자로서 이중 상승 작용을 야기, 피부 각질 세포 차원에서 파괴적인 화학 반응을 이끌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

일부 미량의 오염물질과 결합된 자외선이 활성산소(ROS)의 생성을 유도하여 세포막과 단백질, DNA 등 구성물질의 변화를 초래, 산화 환원과 관련된 항상성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자외선에 의해 기존 손상된 피부의 자체적인 회복력을 감소시켜 피부 손상을 극대화할 수 있다. 즉, 대기오염 수준과 자외선 노출, 두가지 요인이 함께 작용할 때 상호 증폭되어 피부 손상 및 노화에 보다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





일상 속 사용하는 디지털 기기 속 블루 라이트 등 인공적인 유해 인자로부터 가해지는 영향력 또한 간과할 수 없다. 고에너지 가시광선에 해당하는 블루 라이트가 그 자체로 대기오염 물질에 해당하지는 않으나, 앞서 살펴본 자외선과 함께 피부 노화를 야기하는 또다른 간접 요소로 작용할 여지는 충분하기 때문.

블루 라이트가 피부 속 멜라닌과 상호작용함으로써 색소침착을 야기, 각종 산화적 손상 및 기질 요소의 분해로 전반적인 피부 컨디션의 저하를 야기하는 잠재 요인으로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References  1. The impact of airborne pollution on skin│E. Araviiskaia│2019 2. Pollution and skin│Alphascience│2019 3. Particulate matter 2.5 damages skin cells by inducing oxidative stress, subcellular organelle dysfunction, and apoptosis│Mei Jing Piao│2019 4. Photo-pollution stress in skin: Traces of pollutants (PAH and particulate matter) impair redox homeostasis in keratinocytes exposed to UVA1│Soeur J│2017 5. Environmental Stressors on Skin Aging│Concepcion Parrado│2019 6. Skin Damage Mechanisms Related to Airborne Particulate Matter Exposure│Natalia D. Magnani│2015 7. Effects of air pollution on the skin│Poonam Puri│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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