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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 체형 디자인을 위한 해부학의 이해

2019.12.04




 
올바른 체형을 디자인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해부학적 지식을 하나하나 풀어보자




체형 디자인 시장

얼마 전 필자는 여러 가지 성형수술 중 콧볼 축소 수술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코를 높이는 성형수술을 넘어 이제는 콧구멍을 줄이는 수술까지 등장하였다는 소식에 필자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처럼 작은 부위까지 성형을 하고 싶어 한다는 사실에 고객의 니즈에 얼마나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가를 알게 되었고 피부시장에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되었다. 고객의 니즈가 이처럼 국소적 부위의 성형까지 원할 만큼 다각화 되었다는 것에 의료업계, 뷰티 산업계, 피부미용업계도 그에 따라 대비해야 할 것이다.

국세청 통계에 의하면 2017년 9월 기준하여 건강, 미용, 스포츠 관련 업종이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그 중 피부미용업은 2014년 대비 58.8% 증가하였고, 그 외 헬스클럽이 41.3%, 의료용품 20.0%로 스포츠 시설 운영업은 14년과 비교하여 140.3% 증가했다는 발표가 있었다. 특히 피부미용업과 스포츠 시설 운영 업종이 급속도로 증가하였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미용과 건강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며,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흥하여 체형관리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체형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트렌드의 변화에 맞춰 대기업에서는 안마의자와 같은 건강기구의 렌탈을 보편화 시켜 소비자들에게 충족감을 주고 있으며, 화장품만 판매하던 회사들도 이제는 피부 및 체형의 개선을 돕는 홈케어 기구들을 출시하고 있으니 피부관리 업종에 종사하는 소상인들의 경영은 나날이 힘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점점 더 치열할 수밖에 없는 체형관리 시장에서 피부미용업의 소상인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충분히 고민해야만 한다. 따라서 건강과 관련된 업종들에 대한 정보와 그에 대응할 수 있는 나만의 색깔을 나타낼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할 것이며, 필자는 그것을 ‘실력’으로 답하고 싶다.

피부미용업의 종사자는 단순히 피부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근골격계를 포함한 우리 몸의 구조와 기관은 물론 움직임(운동)에 대한 지식까지도 필요하다. 다시 말하면 피부는 근골격계와 내부장기, 외부의 자극들에 의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많은 지식과 실력이 필요하다.





체형디자인의 정의와 목적

체형의 불균형은 인간이 지구의 중력에 저항하며 살고 있고, 발전하는 기계문명에 의해 편측의 움직임이 많아지는 자세를 취하게 됨에 따라 신체의 무게 중심이 기준선에서 벗어나면서 야기된다. 따라서 불균형을 이룬 체형을 올바르게 맞춰 놓도록 디자인해야 하며,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는 변형이 일어난 체형의 문제점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하고 신체의 기준선(중력선)에서 벗어난 무게중심을 중력중심선으로 이동시켜서 이상적인 체형으로 만들도록 하는 과정을 말한다.




체형디자인 시 알아야 할 중력의 이해

IBDM 센터에서는 올바른 체형디자인을 위해 다양한 각도로 신체를 볼 수 있는 교육과 반복훈련을 하고 있다. 그 예로 중력에 대한 이해를 터득한 후 체형디자인을 시작한다.
체형의 변형은 지구의 중력, 유전적 요인, 직업환경, 식습관, 생활습관 등과 같은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인체의 각 분절들의 무게중심이 중력 중심선에서 벗어나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러므로 체형을 디자인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능동적 요인과 수동적 요인들에 대한 사전조사가 필요하다.





그 중 중력에 대해 알아보자. 중력은 지구 중심 쪽으로 끌어당기는 힘을 말하며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체에 고르게 작용하고 영향을 미치는 힘을 말한다. 따라서 인간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중력이라는 힘에 저항하며 살아가야 하므로 노년이 될수록 중력이라는 힘에 버티기가 힘들어져 근골격계의 약화와 질환이 유발된다.

또한 인간이 기립보행에 의해 각 분절의 무게중심의 이동이 일어나면 균형이 무너지는 비정상적인 체형을 고착화시키기도 한다. 이처럼 중력은 항중력근이나 인대, 뼈들의 저항력 약화, 체형의 불균형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숨은 인자이기 때문에 체형을 디자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이유이다.

인간에게 작용하는 중력의 힘을 처음 받는 곳은 머리이며 마지막으로 받는 곳은 발이다. 신체 중 머리부위는 신체의 체중 중 6kg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전체 무게에 비해 상당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위치변화가 일어날 확률이 높은 곳이다. 또 마지막으로 중력의 힘을 받는 발목은 신체 전체의 무게를 감당해야하기 때문에 중력으로 인한 발목의 변형관계를 해부학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중력 중심선(line of gravity)의 이해

체형을 분석하기 위해 첫 번째 단계로 시행되어야 하는 것은 중력 중심선의 이해이다. 중력 중심선은 시상면상에서 측두골의 유양돌기, 견봉의 중앙, 제2천추의 후방, 슬관절의 전방, 족관절의 전방을 기준점으로 삼아 수직선에 가까운 선을 말한다. 이때 기준점은 반드시 족관절의 외측 복숭아뼈 앞을 중심으로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올바른 자세는 머리부터 다리까지 각 관절부들이 수직을 잘 이루고 있는 것이다. 관절부들이 중심선에서 이탈해 있는 것은 불균형된 체형이다.





하이힐을 자주 신는 경우나 임산부 같은 경우는 흉추는 후방되고 요추는 전만을 이루는 kyphosis lordosis posture의 체형이 될 수 있으며,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자세는 중심을 잡기 어려운 sway back posture 체형이 될 수 있으므로 평소 생활습관을 관찰할 필요가 있으며, 반드시 대상자가 자신의 체형을 보고 인지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사진촬영이나 측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3대 중심축의 이해

우리 몸은 두 다리를 이용하여 기립보행을 하고 양 손을 이용하여 섬세한 움직임이 일어난다. 이때 체간과 사지관절에서는 굴곡과 신전, 내전과 외전, 내회전과 외회전의 다양한 움직임이 일어나기 때문에 우리 몸은 세가지의 중심축이 필요하다.

이를 인체의 3대 중심축이라 표현하며 그 축은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무게 중심축, 회전 중심축, 중력 중심축을 말한다. 각각의 중심축들은 안정성(stability)을 유지하여 가동성(mobility)의 자유로움과 회복을 돕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하지만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직업 환경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체형이 불균형을 이루면 정상적인 위치를 벗어난 관절부위에서 근막과 근육들이 관절을 지탱하기 위해 많은 힘을 써야 하므로 근력의 약화, 근육의 단축 및 구축과 같은 긴장상태를 만들어 그곳을 보호하는 피부조직에 불필요한 지방들이 쌓이거나 피부가 얇아지는 현상들이 나타나고 더불어 근골격의 약화로 인한 통증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인체가 중력이라는 힘을 받으며 자유로운 움직임을 위한 항중력근들의 약화 때문이므로 체형을 디자인하기 위해 반드시 중력의 관계를 이해해야 하는 이유이다.


① 무게 중심축 : 사지와 척추에 관점을 두었을 때 경추 2번 치돌기에 위치한다.
② 회전 중심축 : 보행 시 체간의 회전이 일어나는 흉추7번으로 흉추 7~9번 사이에서 결정된다.
③ 중력 중심축 : 중력선이 올바른 위치에 있을 때 천골 2번 전방 5cm 정도에 위치한다.





네 귀의 밸런스가 곧 올바른 중력선을 유지하는 것

올바른 중력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견갑대와 골반대의 네 귀의 균형을 맞추도록 해야 한다. 견갑대와 골반대의 네 귀의 밸런스가 맞지 않으면 근골격계 기능저하와 내부장기의 움직임 저하, 근막과 같은 결합조직의 손상으로 피부노화, 면역력 저하, 비만, 통증 등의 다양한 문제들을 만드는 중요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은 양손과 두 다리를 사용하며 걷고 서고 물건을 드는 등의 다양한 움직임을 하기 때문에 중력에 버티기 위한 방안으로 체형의 변형을 만들기도 한다. 특히 체형 변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곳은 양손의 사용으로 인하여 나타나는데 견갑대에 매달려 있는 팔의 구조 변화와 기능에 대한 지식이 반드시 필요할 뿐만 아니라 체형을 디자인하는데 있어서 팔의 관리는 매우 중요시되는 곳이다. 이는 팔의 근육들이 체간에서부터 시작되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보행을 할 때는 항상 견갑대와 골반대가 상호작용을 하여 기립보행의 움직임을 만들어 낸다. 이때 팔은 보행 시 추진력을 주는 곳으로 편측 사용이 많아지면 체간의 기울기를 만들고 견갑대와 흉곽을 끌고 가므로 전체적인 체형의 변형을 만들어 낸다.

이처럼 여러 가지 상황에 의해 팔의 길이나 다리의 길이의 차이가 난다면 체간의 관절들은 중력중심선에서 벗어나 틀어진 체형이 되는 것이다. 틀어진 체형은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얼굴의 비대칭을 만들며 탄력저하와 같은 노안의 대표적인 주름에도 깊이 관여한다.

더불어 견갑대와 골반대의 불균형은 내부장기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방해하여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여러 가지 질병을 만드는 요인들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네 귀의 밸런스를 맞춰 놓는 해부학적 기전에 대한 이해와 응용할 수 있는 시각이 필요하다.







견갑대와 골반대의 네 귀의 밸런스가 맞는다는 것은 원활한 호흡을 만들고→ 원활한 호흡은 순환계통의 흐름이 용이하며 → 순환계통의 원활한 흐름은 각종 불필요한 물질의 배출을 도와 → 체형의 불균형으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점의 회복을 돕는다.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는 동안 적정한 산소공급을 통해 혈액의 순환, 림프순환, 에너지 순환이 잘 이루어지고 이와 함께 땀이나 소변,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잘 이루어지므로 네 귀의 밸런스는 beauty & health의 일석이조 효과를 볼 수 있는 지름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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