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성 피부란 내외적인 요인들에 피부가 쉽게 자극받으며, 습진(Eczema) 혹은 주사(Rosacea)와 같은 상태를 포함하는 피부 상태를 지칭하는 광범위한 용어이다. 민감한 피부 유형을 명확하게 식별해야 고객에게 최상의 결과를 제공할 트리트먼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민감성 피부의 효과적인 스킨케어를 위해 주목해야 할 사항들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한다.
민감성 피부 트리트먼트 고려사항
민감성 피부는 피부 염증의 흔한 특징들을 비롯하여 홍반(붉음증), 부종(edema), 수종(edema), 피부 건조증과 더불어 피부를 파괴하는 효소가 형성되는 활성산소 활동이 단계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피부 유형이다. 피부를 파괴하는 효소는 피부의 완전성을 공격하여 탄력을 손실시키고 주름을 야기하는 역할을 한다.
일상에서 민감성 피부를 악화시킬 수 있는 많은 요인들이 존재한다. 민감성 피부의 경우 미생물, 화학 물질, 태양, 흡연, 염료, 향수, 공기 중에 떠다니는 부산물 등에 다른 피부 타입과는 달리 민감한 반응들이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또한 특정 스킨케어 성분으로 인해 피부가 자극되어 민감한 피부에 나타나는 양상들이 피부에 발생할 수 있다.
활성산소
활성산소는 신체의 건강한 세포를 공격할 수 있다. 유리기로 인한 세포의 손상은 피부의 노화는 물론 질병 및 스트레스를 받은 민감성 피부를 악화시키는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활성산소는 짝이 없는 전자를 포함하기 때문에 불안정하다. 이에 다른 물질로부터 전자를 포획하여 스스로를 중화한다. 이러한 과정은 초기에는 활성산소를 안정화시킬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또 하나의 생성물을 발생시키는데, 이로 인해 연쇄 반응이 시작되고, 1차 반응에서 몇 초 이내 수천 개의 활성 산소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급격한 온도 변화
매우 추운 달의 극단적인 낮은 기온과 추운 곳에서 따뜻한 곳으로 이동할 경우 피부의 모세 혈관이 팽창할 수 있다. 이는 민감한 피부의 양상을 악화시키는 트리거 역할을 할 수 있다.
스팀 사용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열은 민감한 피부의 증상들을 더욱 악화시키고 분명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에 민감성 피부 트리트먼트 시 따뜻한 스팀의 사용을 피하고, 스티머를 사용할 경우에는 시원한 증기를 발생시킬 수 있는 기기를 활용한다. 이는 피부를 진정시켜 트리트먼트 결과에 도움을 준다.
각질 제거
민감성 피부는 건조하며 피부가 탈락되어 피부 결이 균일하거나 고르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에 보다 규칙적인 각질 제거를 통한 스킨케어가 중요하다. 하지만 민감성 피부는 각질 제거시 피부에 미세한 상처가 생겨 피부에 자극과 염증을 유발하여 오히려 피부 컨디션이 악화될 수 있다. 이는 스크럽, 브러싱, 마이크로 필링 등이 적용되지 않아야 함을 의미한다. 민감성 피부의 각질제거는 이러한 물리적인 자극의 각질제거 대신 락틱 산을 사용하여 피부의 수분 공급 혹은 표면의 죽은 피부 세포를 용해시키는 방법, 효소를 사용한 부드러운 방법들을 적용하기를 권장한다. 이는 피부에 추가적인 자극을 발생시키지 않으면서도 죽은 피부 세포의 효과적인 제거를 가능하게 한다.
각질제거는 민감성 피부를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피부가 얇을수록 특히 이러한 자극에 더 민감하다. 피부는 일종의 장벽 역할을 하는데, 이것이 무너지면 그 기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없다. 최근 들어 민감성 피부의 고객이 증가하고 있는데, 필자는 과도하게 행해지는 각질제거가 민감성 피부를 만드는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에 트리트먼트 전 고객 상담 시 과거부터 현재까지 어떠한 방법으로 각질제거를 진행해왔는지 체크한다.
페이셜 테크닉
페이셜 테라피는 피부에 많은 이점을 제공할 수 있지만, 민감성 피부의 경우 테크닉 시 주의해야 한다. 민감성 피부의 경우 압이 가해지는 페이셜 테크닉이 진행되었을 때 피부가 붉어지고 자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피부를 과도하게 터치하지 말아야 한다. 민감성 피부 타입의 경우 테라피 시 림프절을 가볍게 펌핑하는 림프 테라피 테크닉을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항균 케어
민감성 피부의 경우 미생물 혹은 박테리아에 감염되어 피부가 자극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추적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스킨케어 시 천연 항 박테리아 성분을 통해 트리트먼트 시 도구의 소독, 스킨케어 시 철저한 항균 관리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루이보스 티 추출물(Rooibos Tea Extrac), 꽃에서 추출한 천연 알코올 성분인 파르네솔(Farnesol), 진통제, 소독제로 사용되는 이크타몰(Ichthammol), 유칼립투스 오일(Eucalyptus Oil) 등이 있다.
피부 진정 성분의 적용
민감성 피부의 양상을 유발하는 자극을 체크하고 피하는 것 이외에도 해초(seaweed), 올리브오일(olive oil), 올리브 잎 추출물(olive leaf extracts), 녹차(green tea) 및 알란토인(allantoin)과 같은 진정 성분들을 국소적으로 도포하여 민감성 피부를 개선할 수 있다.
피부 장벽 보호
활성산소 및 환경적 요인으로 피부는 민감해질 수 있고, 민감성 피부는 이에 과민 반응들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민감성 피부 스킨케어 시 항산화 성분들을 적용하고, 환경적인 자극 요소들에게서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비타민 A와 비타민 E가 풍부한 올리브오일(olive oil), 올리브 잎 추출물(olive leaf extracts)은 활성산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에 충분한 항산화 효과를 제공한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징크 옥사이드(Zinc oxide) 과 티타늄디옥사이드(Titanium dioxide)이 함유된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지방산(fatty acids), 세라마이드(ceramides), 리놀렌산(linoleic acid) 등의 인지질을 적용하여 피부의 보호 지질을 강화함으로써 피부의 장벽 기능을 최적화할 수 있다. 레시틴(Lecithin), 달맞이꽃 오일(Primrose Oil), 토코페롤(Tocopherol), 팔미틴산 아스코빌(Ascorbyl Palmitate)의 특정 성분들은 적용 시 실제로 세포가 지질 생산 활동에 관여하도록 지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충분한 양의 항산화 물질과 식물성 오일은 환경적인 자극 요소들을 차단하고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